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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53716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2-05-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꽃피는 서른이다
01 부드러운 사람이 이긴다
나에게는 독하게, 남에게는 부드럽게|남의 감정을 다치지 말라|수박보다는 망고 같은 여자가 되어라
02 외로우니까 서른이다
모든 인생에는 외로움이 존재한다|서른 살, 외로움을 받아들이다|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라
03 적을 만들지 말라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집착은 하지 말라|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 쓸 줄 알아야 한다|오래된 관계는 재정비하라|당신이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04 사랑하기엔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버린
그 많던 남자들은 어디로 갔을까|결혼이 어렵다면 사랑이라도 하고 싶다|사랑에 빠지기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결혼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아 나서라
05 드디어 삶에 익숙해지다
경험은 그 자체로 능력이다|진짜 어른이 되는 삼십대|연륜은 큰 차이를 만든다|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나이가 되다
06 현실과 친구가 되는 즐거움
드라마가 재미없어지면 서른이 된 것이다|점이 아닌 면으로 살라|과거의 기억에 매달리지 말고 현재의 삶을 즐겨라
07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그 누구도 실패자가 아니다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경험은 나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서른은 어른이 되기엔 젊은 나이, 서른
08 스무 살보다 서른 살에 시작하는 것이 더 쉽다
여자들은 왜 모두 서른 살에 떠나는가|모든 사람은 서른에 다시 시작한다
09 서른엔 꿈을 꾸면 안 되는 것일까?
꿈, 목표, 그리고 집착을 구분하라|‘내 삶을 위한 꿈’을 꾸라
10 꿈만 꾸는 서른은 꿈을 이루지 못한다
간절함이 있다면 꿈은 이루어진다|실전에 뛰어드는 용기가 필요하다|가장 쉬운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꿈에 손실제한 주문을 걸라|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 시작하라
11 서른 살의 의무, 세상을 명확하게 살기
애매함은 미성숙의 특징이다|일상생활에서 모호함을 방치하지 말라|현명한 여자는 나이 들수록 단순해진다|잡동사니를 버리듯 인간관계도 과감하게 정리하라
12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누릴 수 없다
결정하지 못하는 병에 걸린 사람들|나는 스스로 결정하고 있는가|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진다
13 품위 있게 극성맞은 여자로 살기
너의 행동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행동에 옮겨라|외향적인 사람보다는 극성맞은 사람이 되라|작은 행동이 나를 구원한다
14 나는 나와 결혼하고 싶은가?
소중한 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더 나은 나’가 되고 싶다면|부러운 사람이 없어지다
15 스스로 우주의 중심이 되는 연습을 하라
자신감보다는 자존감을 키우라|나를 사랑하기 위한 몇 가지 연습들|나에게 아부하되 거짓말은 하지 말라
16 서른, 자신에게 반하다
뭐든 혼자 하는 여자는 강하다|나 자신과 사귈 준비가 되었는가|독종들은 책에서 충고를 얻는다|서른이 제일 예쁘다|자신의 얼굴을 만들어가라
17 너무 기 쓰고 살지 않기
나 자신과 바꿀 수 있는 성공은 없다|천천히 가라, 그러나 뒤로 가지는 말라
18 인생의 겨울, 어른스럽게 보내기
지옥을 통과하는 중이라면 계속 걸어가라|고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독한 자신을 믿어라|당신도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라
에필로그 - 한없이 유연한 대나무처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쿵푸도, 인생 조언도, 누군가에 제대로 배우려면 명확한 질문과 스승의 대답을 담을 그릇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서른은 그 모든 것들이 준비되는 때이다. 이미 성취가 끝나 있어야 할 시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험은 평생을 두고 해야 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통해 평생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른부터 하게 될 경험은 이제까지와는 달라져야 한다. 그 동안의 경험이 태도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었다면 서른부터의 경험은 인생의 가치를 쌓아나가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전자에서 후자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을 두고 예전부터 칭하던 말이 있다. “철이 든다”고. 어쩌면 서른은 진짜로 철이 드는 나이일 것이다. 공자가 자신의 서른을 두고 말한 ‘이립而立’도 뜻을 세우는 것, 결국은 그저 철드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
삼십대의 노력은 이전의 것과는 달라야 한다. 배운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는 이십대에는 자신을 온통 내어주는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 삼십대에는 ‘조금씩,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삼십대에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꼬박꼬박 투자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으며 장애에도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노력하는 당신을 한 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은 성실하다고 할 것이고, 좀 더 알게 되는 사람은 독종이라고 할 것이다. 서른 살에 필요한 것은 단 한 번 물을 끓일 수 있는 열기보다는 끓인 물을 식지 않게 하는 온기이다.
서른이 된 당신은 점점 더 단순해져야 한다. 사고와 행동이 단순해지면 덜 힘들면서 더 생산적이 될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떤 상황에서든 힘들이지 않고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 판단을 한 스스로를 지지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완벽한 내 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다.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자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무언가 배우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생산적인 편견을 갖는다는 것은 온화한 독종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