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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인종 (지은이)
디어센서티브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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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메이데이 메이데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55815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4-08-01

책 소개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출판 콘텐츠'. <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의 저자 도인종의 소설로, 세상의 20%정도만이 가지고 있다는 섬세한 기질의 사람에 대해 슬프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전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혜아가 사라졌다..... 7
1부, 생각지 못했던 일들..... 11
2부, 메이데이를 외치는 사람들..... 113
3부, 들리나요? 내 마음이 하는 말을..... 193
작가의 말, 섬세한 사람들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210
부록, 민준과 혜아가 만든 섬세한 사람에 관한 PPT..... 215

저자소개

도인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저자 도인종은 성균관 대학교 아동학과 임상파트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던 중 일레인 아론 박사가 쓴 책을 우연히 접하고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는 우선 외국에 있는 섬세한 사람에 관한 자료들을 제대로 알려리기 위해 디어센서티브(dear sensitive)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제공하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섬세한 사람에 관한 책들을 출간하며 상담을 해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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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은 어떠세요? 부모님과”
“음... 언젠가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평생 이렇게 살아온 사람에게 이제 와서 너에게 맞추라고 하지 말라고, 피곤하게 하지 말고 네가 나에게 맞추라고. 네가 상처 받지 말아야지 왜 상처를 주냐는 식으로 세상을 보면 이제 와서 뭘 어떻게 하겠냐는 거냐고,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을 해야지 언제까지 어린애처럼 행동하려고 하냐고.”
혜아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마치 나의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온새미야, 난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구나. 우선 너에게는 잘못이 없단다. 너로 하여금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사람들의 잘못이지. 실제로 네가 살이 찌고, 외모가 덜 예뻐지더라도 널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걸로 너에 대한 관심이 변하지는 않는단다.”
“아니요, 변하는 걸요. 변하는 걸 봤어요. 분명 실망하고 변했었어요.”
“그건 네가 살이 찌고 외모가 덜 예뻐져서가 아니야. 그들이 변할 사람들이어서 그래. 그런 사람들이 있어. 조건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접근하고 쉽게 떠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언제든 너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고, 지치게 하고, 밥맛 떨어지게 한단다.”
“밥맛 떨어지게요?”
온새미는 재밌다는 듯 풋, 하고 웃었다.
“응, 밥맛 떨어지게 하는. 너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긴장시키는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아무 느낌 없이,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피하는 것이 좋아. 그들은 에너지 뱀파이어와 같은 사람들이거든.”
“에너지 뱀파이어요?”
“응, 에너지 뱀파이어. 네 곁에 두면 너의 에너지를 계속 빨아가 결국 너를 병들게 만들고 너를 무력하고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지. 그래서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려. 그들은 에너지 뱀파이어들이여서 그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에너지 뱀파이어랑 살고 있었던 거였네요.”


너무도 불안한 엄마, 너무도 부족한 엄마, 너무도 불량한 엄마여서 미안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데 지금 들어줄 딸이 없어 너무 가슴이 미어졌다.
“엄마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그동안 미안한 게 많아서 미안해.”
온새미는 어렸을 때부터 누구보다도 관심과 이해가 필요했던 아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온새미는 제대로 된 관심과 이해를 받아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애 아빠도 온새미를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과 제대로 된 관심과 이해를 주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나는 납처럼 무겁고 차가운 말로 온새미를 더 어둠속에 몰아넣었고 더 갈 곳 없게 만들었다. 온새미는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아이로 태어났던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게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이렇게 병원 침대에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는 온새미를 보고서야 제대로 깨닫게 된 것이 너무도 한심하게 느껴졌다. 너무도 헛똑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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