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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찾아서

악마를 찾아서

(암흑의 땅 서아프리카의 비극 그리고 비밀사회)

팀 부처 (지은이), 임종기 (옮긴이)
  |  
에이도스
2012-11-0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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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찾아서

책 정보

· 제목 : 악마를 찾아서 (암흑의 땅 서아프리카의 비극 그리고 비밀사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프리카/오세아니아사 > 현대사
· ISBN : 9788996602262
· 쪽수 : 358쪽

책 소개

2011년 조지 오웰 상 후보작.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끊임없는 쿠데타와 반란, 원시적인 정령숭배와 제의 살인, 마약에 취한 소년병들, 블러드 다이아몬드, 여성 할례 등으로 대변되는 서아프리카를 직접 탐사여행을 하면서 쓴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_ 암흑의 땅, 서아프리카를 가다
몬로비아로 가는 길/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아프리카 여행자들/ 식인종과 노예의 나라/ 그레이엄 그린은 왜 라이베리아로 갔나/ 지도 없이 하는 여행

2장_ 자유 지역
프리타운/ 암사자의 산, 시에라리온/ 식민주의자들의 실험장/ 전쟁은 끝났다/ 원조, 밀수, 반군/ 재포로들의 후예

3장_ 식민지의 추한 문명
어떤 이들에겐 천국, 어떤 이들에겐 지옥/ 식민지의 추한 문명/ 타쿠가마 침팬지 보호구역/ 브루노의 탈출

4장_ 미지의 세계로
식민지의 철도/ 프리타운 버스정류장/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물 위에서 춤췄던 악마/ 친구의 죽음

5장_ 블러드 다이아몬드
케네마의 라사열/ 블러드 다이아몬드/ 카이라훈으로 가는 포다-포다/ 피스 가든/ 전쟁의 상흔

6장_ 흑인노예와 원주민들
국경을 넘다/ 미국에서 건너온 노예들과 원주민들/ 보라훈의 선교회/ 악마를 만나다

7장_ 끝없는 비극
끝없는 비극/ 진실과 화해위원회/ 의심/ 물바 오벨리

8장_ 악령의 집
원숭이 다리/ 그들만의 삶/ 악령의 집/ 숲속 비밀사회/ 다시 국경을 넘다

9장_ 기니벌레
악어 떼는 없었다/ 불뱀 병/ 길을 잃다/ 기니의 밀월기간/ 원시세계로의 침입/ 첩보원 그레이엄 그린/ 고무농장

10장_ 비밀사회와 악마
조지 웨이 할리 박사/ 악마의 가면/ 그 사람을 속이지 마라

11장_ 저개발의 기억
제의 살인/ 아프리카에서의 질투/ 저개발의 기억/ 두 세계/ 파이어스톤의 좌절된 꿈/ 악마의 권력/ 죽음의 문턱/ 뷰캐넌 항구

12장_ 악마의 마지막 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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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팀 부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맥댈런 칼리지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990년도부터 2009년까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보스니아, 코소보, 이라크, 알제리, 시에라리온 등 세계의 분쟁지역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내전과 전쟁을 심층 취재했다. 특히 아프리카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지은이는 2004년 콩고 강 유역을 여행한 후, 『피의 강』(2007)을 출간한다.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탐험가 헨리 스탠리의 탐험 루트를 따라 콩고 강 유역을 탐사하는 여행기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영국 최고의 논픽션 상인 ‘사무엘 존슨 상’ 최종후보작, ‘영국작가협회 최고 도서상’ 후보작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에는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인터내셔널의 기획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어린 소녀들의 참담한 실상을 그린 『난 소녀이기 때문에』를 공동 집필했다.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살면서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선데이타임스> 등 다양한 저널에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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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에 당진에서 태어나 작은 시골에서 자란 탓에 공부보다는 소설과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한때 〈시네마 천국〉의 토토처럼 시골 극장에서 일하며 수많은 영화를 보곤 했다. 이때 예술 영화뿐 아니라 흔히 싸구려 영화라 불리는 영화에도 철학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와는 인연이 없었던지 자신을 알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광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정신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점차 인문·사회 과학에 열성을 갖게 되었고 남는 시간을 이용해 잡다한 현대 소설과 장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학(學)이 취미가 되고 취미가 학이 되었다. 철학서인 《말과 사물》을 취미로 읽기도 하고 SF 문학인 《우주전쟁》을 진지한 학의 대상으로 탐독하기도 했다. 학과 취미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대학을 졸업한 후 잠시 다녔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대학원 시절에 라캉이나 푸코, 마페졸리, 들뢰즈 등 주로 프랑스 사상가에 매료되고 다양한 소집단과 문화에 관심을 가진 덕분에 들뢰즈의 이론을 적용해 유목민의 현대적 의미를 연구한 석사 학위논문 〈동성애자 운동을 사례로 본 ‘유목민(Nomad)’의 사회학적 의미〉를 쓸 수 있었다. 대학원 졸업 후 취미와 학의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직업을 찾아 배회하던 중 장르 문학을 표방하는 《리얼판타》와 인연이 닿아 장르 문단에 몸을 담은 후 좋아하는 웰즈의 《우주전쟁》과 필립 커의 《철학적 탐구》를 번역했다. 이후, 에드워드 J. 라슨의 《얼음의 제국》, 니콜라스 카의 《빅 스위치》, 다니엘 G. 에이멘의 《뷰티풀 브레인》, 샹커 베단텀의 《히든 브레인》,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대니얼 카너먼의 《행복의 과학》 등 다양한 작품을 번역한 이래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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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위원회는 영국에 있는 가난한 흑인들을 설득해 열대지방으로 이주시켜 유토피아 공동체를 세우게 할 생각이었다. 열대지방에서 스스로 통치하며 백인 지배자들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발상이었다. 당시 영국의 지배층 사이에서는 노예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었고 흑인 빈곤층에 영국의 식민지를 넘겨주자는 생각이 일부 주도적인 노예폐지론자들 사이에서 열띤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대부분 고자세를 유지했던 일부 상류층 노예제 지지자들, 서인도 제도의 사탕수수 농장주들의 후원도 받아들였다. 이들은 런던에서 흑인 빈곤층을 정화해, 노예제에 대한 적대감의 고질적 원인을 없애자는 생각을 환영했다.
적당한 실험장으로 바하마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들이 제시되었지만, 런던의 흑인공동체 대표들과 논의를 거친 후 시에라리온이 ‘자유의 땅’이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장소로 선정되었다.


아프리카 심령술은 내전에서 악명을 떨쳤다. 물신을 숭배하는 무장세력들은 식인이 강한 전사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적의 시신을 먹었다. 부모를 죽여 정신적 외상을 입은 소년병들이 온 나라에 득실댔다. 러시아의 기관총 칼라슈니코프를 든 소년병들은 『파리대왕』에 나오는 악몽 같은 광경을 만들어냈다.
몬로비아를 나오는 도로상에 있는 검문소는 아주 끔찍했다. 차도를 가로질러 사람의 장기가 줄에 매달려 있는가 하면, 다른 검문소에는 한 마리 원숭이가 삶과 죽음을 결정지었다. 원숭이가 건드리는 사람은 살해당했던 것이다. 피난을 가는 민간인들도 안전하지 못했다. 가나의 평화유지군이 라이베리아에 배치된 데 몹시 분개한 테일러의 무장세력은?몇 세대에 걸쳐 해안 어촌에서 살아왔던?가나 주민들을 공격했다. 흉악한 짓은 흉악한 짓으로, 잔혹한 짓은 잔혹한 짓으로, 보복은 보복으로 이어졌다.


숲속 학교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핵심은 상징적인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치르는 것이다. 이 집단에 들어감으로써 어린 자아는 그저 죽는 게 아니라 원로 악마에게 먹힌다. 몇몇 부족들은 의식을 치르면서 입문하는 자의 몸에 새기는 상처를 젊은이가 전지전능한 인물에게 먹힐 때 생긴 이빨 자국이라고 믿는다. 외딴 숲속에서 몇 달 혹은 몇 년간 굶주림과 갈증과 곤경을 참아내며 훈련을 받은 후에야 학생들은 새로운 이름을 얻고 성인으로 다시 태어나서 마침내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훈련을 하면서 익히는 많은 기술들은 사냥하는 법이나 숲에서 약재성분이 있는 풀이나 나무를 찾아내는 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지만, 젊은이들이 갖춰야 할 노인에 대한 예절처럼 사회질서 유지에 목적을 둔 것들도 가르친다. 그러나 입문의식의 전 과정은 강한 심령술과 여러 단계의 비밀주의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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