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김해자 (지은이)
  |  
아비요
2013-07-07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800원 -10% 490원 8,330원 >

책 이미지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책 정보

· 제목 :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889526
· 쪽수 : 348쪽

책 소개

김해자 시인의 에세이. 5년 전 서울 생활을 접고 전주로 내려간 시인이 이웃 친구들에게 농사 배우고, 풀벌레들과 이야기 나누고, 부르는 데 있으면 강의 나가면서 써내려간 일상의 기록이며, 이웃들의 평범하지만 거룩한 생의 순간을 포착한 글이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_행복 실험실을 열다
봄의 설법
마이쑥과 마이뽕 씨는 일이 놀이였다
나무, 아미타불
어루만지다
쑥쑥 씨는 한숨을 쉬었다
농부는 구슬땀으로 무엇을 엮었을까
풀벌레 가사를 받아 적다
꽃은 왜 끝에서 피나
얻어먹고 사는 재미
갈무리하는 달
찾아가는 재활용 미싱사

두 번째 이야기
_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나무와 말하는 여자
참새 세 마리는 무슨 관계였을까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쿠킹호일과 놀다
글은 뭔 놈의 글?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아버지는 어디 있을까
세 번 사는 인생
소년 소녀는 늙지 않는다
별이 된 독사
장대와 쭈끈녀
아나고와 망둥어

세 번째 이야기
_백수百手의 명상록
죽은 나무에 물주기
침묵과 말의 동거
저마다 다른 인생대본
능선에서 중얼거리다
매직스펀지 양과 쇠수세미 씨
현재라는 선물
어디선가 빛이
스미골과 골룸 사이
불을 피우다
입 없는 말
거울처럼 텅 비어라

네 번째 이야기
_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왜 대신 받아들이기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진화는 우리 영혼이 선택한 것
걸어다니는 책들
내가 먹는 것이 나다
신의 언어, 짐승의 언어
바보들의 밤
허물 속에서 허물 벗기
걱정 마세요
내게서 어제의 나를 찾지 마오
마지막 봄 동백
그랑께, 그랑께이

다섯 번째 이야기
_미래에게서 온 연애편지
죽을 만큼 천천히
바람이 불어오는 쪽
별과 꽃과 해인 당신
나는 지금 항해 중
내 안에 말없는 붓다가 산다
두 시간도 길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걸 어찌 바라겠습니까
피항
당신이 등을 내주었던 것처럼
삼백 사백 하얀 밤
삶에 경배를!
죽음과 소멸을 받아들이는 사랑
사실명제로서의 대화
사랑은 이해를 넘어선다
노래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여섯 번째 이야기
_스스로 그러하게
멀리 내다보면 쉼표가 따라온다
스스로 그러하게
작은 것들로도 충분하다
내게 사윗감을 고르라면
아, 그런가요!
걸음아, 나 살려라
오늘도 배운다
잠시 생을 내려놓고 싶을 때
제로로 돌아가자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쓰레기 밭에서 꽃이 피다

발문_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껴안고 견디는 본성의 아름다움_한창훈

저자소개

김해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시집 『무화과는 없다』 『축제』 『집에 가자』 『해자네 점집』 『해피랜드』가 있고, 민중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산문집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위대한 일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평에세이 『시의 눈, 벌레의 눈』 등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들이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참 어렵고 필생의 해결 과제가 되는 게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이 세상에 나온 나의 유일한 목적 아니겠는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가? 정답은 없다. 오직 나 스스로만이 해법을 갖고 있다. 나 자신을 과장하거나 방어하는 일 없이, 선악이나 도덕의 잣대에 비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참된 자기를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참된 자기가 유일무이하고 이상하기 그지없는 바로 나니까.
_「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우리가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자신과 자기 시대의 시련과 고통에 대해 과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며,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소박한 생활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과 기도, 관계맺음과 혼자 있음이 저절로 박자를 맞추며 하나의 거대한 물줄기를 이어갈 수 있다면 갈등이라는 것도 별것 아니겠다. 일을 도모하는 것과 자기의 내적 공간으로 물러나 있는 것은 모순되지 않을 것이다. 만남과 혼자 있음이라는 상반된 경계에서 평온할 수 있다면 사실 모든 순간이 기도가 되겠다.
_「침묵과 말의 동거」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상처와 옹이는 살기 위해 만든 것, 상처도 실수도 죄조차도 살기 위한 것이다. 죽어버린 생명에 상처가 생길 리 없다. 죽음을 작정한 자에게 흉터가 새겨질 리 없다. 옹이와 상처는 더 큰 생명과 사랑을 품을 수 있는 통과 의례. 단단하고 지난한 어두운 시간대를 참으로 오래 견디며 통과한 존재만이 오래도록 타오를 것이다. 하여 오랫동안 세상을 환히 데워 줄 것이다.
_「불을 피우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