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88996919759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서론 암흑시대 ·11
제1부 목동에서 교사로
1. 오리야크의 수도사 ·23
성군 제랄드 백작 ·23 제르베르의 출생 ·26 수도원 생활 ·29 침묵과
고독 ·32 순례길과 성유물 ·34 성당 건축 ·39 독서 생활 ·40
2. 책을 만들려면 한이 없는 것이니 ·44
양피지 제작 ·44 잉크 제작 ·49 제책 과정 ·50 지혜로 가는 중요한 열쇠 ·52 학생의 승리는 스승의 영광 ·54 제르베르의 교육 ·56 라틴어 교육 ·58 암기법 ·60 수사학과 변증법 ·62 삼학(三學)과 사과(四科) ·65
3. 세계의 보석 ·67
스페인 유학 ·67 스페인과 무슬림 ·68 카탈루냐 ·72 지혜의 집 ·73
스페인에 전해진 이슬람 과학 문명 ·77 코르도바 ·80 스페인으로 가는 길 ·85 스페인에서 3년 ·87 리포이의 과학 ·89 미로 본필과 제르베르 ·92
4. 랭스의 학교 교사 ·98
로마로 가다 ·98 아달베로 ·102 랭스의 성당학교 ·106 콩스탕탱 ·108
우정의 표현 방법 ·109 ≪프랑스의 역사≫ ·112 성당학교에 끼친 영향 ·116
제2부 과학자 제르베르
5. 주판 ·119
주판의 발견 ·119 제르베르의 주판 ·123 손가락 수 ·128 아라비아 숫자 ·131 ≪주판에 관한 책≫ ·134 알고리즘의 탄생 ·135
6. 수학과 신의 마음 ·138
주판의 사용 ·138 아보 수도원장 ·141 부활절의 계산과 수학 ·145
수학과 신의 마음 ·149 음악과 신의 마음 ·153 기하학과 신의 마음 ·
157 아르키메데스의 재발견 ·162
7. 천구의 ·164
시간 측정 ·164 천구의 ·166 천구의 제작법 ·170 혼천의를 이용한 천문학 강의 ·175 일식과 월식 ·178 지구의 모양에 관한 논증 ·179 세계 지도 제작 ·183 평평한 지구 오류 ·186 종교와 과학의 전쟁 ·189
8. 아스트롤라베 ·191
아스트롤라베 ·191 제르베르와 아스트롤라베 ·193 아스트롤라베의 제작 ·196 현존하는 아스트롤라베들 ·200 카탈루냐의 독립 ·204 아스트롤라베의 전파 ·205 아스트롤라베와 점성술 ·207 영원한 친구 콩스탕탱 ·211
제3부 수도원장에서 교황으로
9. 보비오의 수도원장 ·219
황제의 부름을 받다 ·219 황후 테오파누와 오토 2세 ·222 토론 대결 ·224 신임 보비오 수도원장 ·227 실패한 수도원장 ·228 오토 1세와 황후 아델라이데 ·232 오토 2세의 성공과 실패 ·233 오토 3세의 즉위 ·235 ≪카르멘 피구라툼≫ ·236 랭스로 돌아가다 ·242 첩자 제르베르의 활약 ·244 랭스의 교사로 복직 ·248
10. 반역과 파문 ·251
정치에 연루되다 ·251 위그 카페 ·255 로테르와 무위왕 루이 ·256 반역 ·258 카페 왕조의 탄생 ·260 샤를의 반란 ·263 원초적 혼돈 ·266 잘못된 선택 ·267 랭스의 대주교가 되다 ·269 아보와 아르눌프의 대결 ·271 10세기의 교황들 ·275 파문 ·277 제르베르의 반격 ·279
11. 마지막 황제의 전설 ·281
오토 3세와 제르베르 ·281 오토 3세 당시의 로마 ·284 교황 그레고리오 5세의 반란 ·287 뒷거래 ·290 프랑스를 떠나다 ·293 독일로 간 제르베르 ·294 제르베르와 오토 ·297
12. 서기 1000년의 교황 ·301
마침내 교황이 되다 ·301 필라가투스 ·302 11세기 초의 교황들 ·306
교황 실베스테르와 황제 오토 ·308 교황 실베스테르 2세의 업적 ·309
간더스하임 분쟁 ·312 보비오와 랭스 ·315 세상의 종말 ·317 오토의 배역 ·319 카롤루스 대제의 무덤을 열다 ·320 로마인의 반란 ·322 오토의 죽음 ·324
13. 세상의 종말 ·327
오토 없는 제르베르 ·327 왜곡된 이미지 ·329 제르베르의 죽음 ·332
한 세상이 끝나다 ·334 이단 처형과 필리오퀘 ·336 사후의 평가 ·340
베노의 조작 ·341 월터 맵의 조작 ·342 윌리엄의 조작 ·343 ‘암흑 전설’ ·345 제르베르의 재발견 ·346 또 다른 조작들 ·349 ‘과학자 교황’ 제르베르 ·351
·주석 ·355
·참고문헌 ·395
·찾아보기 ·409
· 감사의 말 ·423
·옮긴이의 말(1) ·426
·옮긴이의 말(2) ·429
책속에서
교황 실베스테르 2세는 ‘과학자 교황’이었다. 그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은 곧 중세의 역사를 다시 쓰는 것과 같다. 수학은 가장 높은 형태의 예배 중 하나였는데 이는 성서에 기록된 대로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수(數와) 길이와 무게’를 사용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지혜서 11장 20절).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곧 신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었다.
- 서론 암흑시대 14, 15쪽 -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유명한 판화 《태고의 나날들(Ancient of Days)》의 한 장면처럼 구름 위에서 신이 손에 컴퍼스를 들고 몸을 지상으로 기울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이 한 줄의 글이 수백 년 동안 수도원과 성당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학과 과학 학습을 정당화했다. 과학과 신앙 사이에는 어떠한 충돌도 없었다. 과학이 바로 신앙이었다.
- 제6장 신의 마음 151쪽 -
어째서 ‘평평한 지구 오류’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을까?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땅이 발견되기 전까지 모든 세상이 암흑에 잠겨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이때로부터 10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제르베르와 같은 중세 그리스도인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는 개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여전히, 현대 미국 학계에 널리 퍼져 있는 과학과 종교 사이의 전쟁에서 무기로서 남아 있다.
- 제7장 천구의 189, 19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