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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9698642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6-05-02
책 소개
목차
1. 아빠효과, 100세 시대의 키워드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 10년의 선택이 100년을
- 고정관념을 뛰어 넘는 아빠 양육의 효과
- 내가 프리랜서가 된 이유
- 직업이 아니라면 마음이라도!
- 아이를 위한 부부의 갈등
- 한 팀으로 거듭나다
- 아내는 문지기!
- 양육자 조부모
- 본가와의 조율도 자녀양육
- 남편들의 최고 난제, 고부갈등
- 아빠는 괴로워
- 동굴이 필요한 아빠들
- 여성과 다른 남성
- 자녀 양육에서 필요한 남성성
- 아내를 위한 랩소디
2. 아이의 행동수정, 아빠가 필요하다.
-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 기질을 드러나게 하는 양육
- 부모의 역할
-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 행동을 바꾸는 세 가지 전략
- 강화일까 처벌일까
- 처벌의 부작용
- 처벌의 종류
- 피할 수 없다면 ‘잘’ 해야
- 없애야 할 나쁜 행동은
- 강화는 여전히 중요하다
- 소거를 사용할 때
- 환경과 자극을 통제하라
- 행동수정, 아빠가 나서야 하는 이유
- 부부의 팀워크도 중요하다
- 목적 있는 행동 수정
3. 경제교육이 필요한 세상, 생활비 프로젝트
- 청소년 부모의 고민
- 경호를 만나다
- 경제교육이 필요한 세상
- 어느 CEO의 강의에서 희망을 찾다
- 생활비 프로젝트에 도전하다
- 아내와 함께 하는 생활비 프로젝트
- 우리 부부가 세운 생활비 지출의 원칙
- 나이에 따른 생활비 프로젝트
- 생활비 프로젝트의 이점
- 부모 설득하기
- 유대인과 경제교육
- 성인식의 축의금? 그럼 우리는
- 자녀를 위한 장기투자는?
- “돈이 갖고 싶어요”
- 돈을 경험하다
- 돈으로 보상하지 말아야
4. 세상을 향한 디딤돌, 충분히 좋은 아빠
- 놀이 놀이 놀이
- 건강한 퇴행으로 함께 즐겁기
- 놀이는 최고의 자녀교육
- 아이를 위한 적절한 좌절
- 갈등을 마주하는 연습
- 갈등 해결의 원칙
- 반갑지만은 않은 스마트 시대
- 스마트 시대의 역습
- 스마트 기기 스마트하게 가르치기
- 또 다른 즐거운 놀이
- 선물과 같은 집안일
- 아빠와 함께 집안일을
- 여행이라는 추억 상자
-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 아이들과 여행할 때 잊지 마세요
- 운명의 장난
- 떠나보내야 할 때
One More
- 양육의 유산을 점검하라
-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
- 좋은 아빠 콤플렉스 버려야
- 저자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1980년대 유럽에서도 낮은 출산율 때문에 다양한 정책이 시도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것이 아빠의 양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Q '아빠효과'라는 용어가 의미심장하다. 무슨 뜻인가?
한 마디로 '자녀에게 미치는 아빠의 강력한 영향력'이다. 양육이 엄마의 몫이라고 여기던 시절이 꽤 길게 이어져 왔다. 아빠는 양육을 위해 돈벌이에 나서야 했으니까. 그래서 아이가 잘못되어도 엄마 탓, 아이가 잘되어도 엄마 덕이었다. 어느 순간 아빠들은 설 자리가 없어 외로워졌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있다. 심리학에서 이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아빠 양육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기존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해왔다. 미국 UC 리버사이드 대학의 로스 파크라는 심리학자가 아빠가 미치는 영향력을 '아빠 효과'라고 명명했고 지금은 그 어떤 과학자들도 아빠 효과를 부정하지 않는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줄 수 없는 고유의 영향력을 가진다.
Q 아빠와 엄마의 성에 따른 역할 구분은 피할 수 없는 건가?
부부의 성 역할이 지금처럼 구분되기 시작한 것은 근래 들어서다. 왜 그동안 엄마의 영향만을 중요시했을까? 농경 사회에서는 부부가 공동 작업자이자 공동 양육자였다. 자녀들은 결혼 후에도 부모와 함께 대가족을 이루며 같은 지역에 살았다. 자연스럽게 생계와 양육은 지역 공동체의 몫이었다. 그런데 18세기 중반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도시화가 기존의 가족 제도를 크게 바꿔 놓았다. 지역 사회와 가정이, 가정과 일터가 분리되면서 부부의 역할이 나눠지기 시작했다. 농경 사회와 달리 산업화 사회에서 여성들은 출산과 함께 공장을 그만두어야 했고, 출산 후에도 양육 때문에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빠는 생계 부양, 엄마는 자녀 양육'이라는 생각이 굳어진거다. 불과 200~300년 정도밖에 안 된 일이고, 한국에서는 겨우 반세기 전의 일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연구했던 심리학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엄마에게 주목했다. 애착 이론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존 볼비는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비행의 원인을 '모성 박탈'이라고 했다. 비행 청소년들은 어린 시절 엄마가 없었거나, 있더라도 자녀를 양육하는데 미숙한 엄마였기 때문이라는 거다. 산업화 사회가 가져온 부부 역할의 구분, 그리고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나온 심리학 이론과 연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양육자=엄마' 라는 도식을 심어 놓았다. 또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으나 자녀 양육에서 아빠가 중요하지 않다는 오해도 심어주었다. 남성과 여성은 타고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덜 중요하거나 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성별이 아니라 아빠와 엄마가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역할 분담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