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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7188635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14-09-0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_ 홍재형 국회 부의장
추천사 _ 충청북도 이기용 교육감
머리말 _ 보물은 그대 안에 숨겨져 있다
돈오의 길 직지심경: 영원한 행복을 노래한 선사들편
1. 아호 대의 화상의 좌선명(坐禪銘)
2. 부처의 작용을 하면 부처의 성품이다
3. 여여하여 움직이지 않는 도리
4. 무엇이 생기고 멸하는 것이냐?
5. 병정동자(丙丁童子)가 불을 구하러 왔다
6. 스스로 깨달아라, 나는 그대보다 못하다
7. 보려면 당장 봐야지, 망설이면 어긋나 버린다
8. 상념을 내지 말라
9. 화로에 불씨가 있는지 헤쳐 보았는가?
10. 모든 인연은 생각할 것도 헤아릴 것도 없다
11. 물소리 속으로 따라 들어가거라
12. 모른다는 것이 가장 친절한 것이라네
13. 이 돌은 마음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14. 소리와 형상을 꿰뚫는 방법
15. 주장자만은 어긋나지 않는다
16. 만 가지 형상 중에 제 한 몸이 드러났다
17. 무엇을 만 가지 형상이라고 하는가?
18. 성취한 지 오래됐지만 점안이 부족하다
19. 가지와 잎사귀는 없고 하나의 진실만 있다
20. 보름에는 나타나고 그믐에는 숨어버린다
21. 이 이치는 어떠한가?
22. 어떻게 하면 모든 인연을 쉴 수 있는가?
23. 그는 이제 내가 아니고, 나는 지금 바로 그 사람이네
24. 진흙소가 바다로 들어간 도리
25.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깨달음이다
26.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이것’
27. 비구니는 원래 여인이 그리 된 것이다
28. 참된 성품 중에 연기(緣起)한다
29. ‘면목 없다’는 말에 깨닫다
30. 무슨 도리가 있겠습니까?
31. 복숭아꽃을 보고 도를 깨닫다
32. 인식의 대상이 될 법이 단 하나도 없다
33. 젓가락 한 짝을 세운 뜻
34. 형상으로 나를 보지 말라
35. 그림의 떡으로는 주린 배를 채울 수 없다
36. 백년 후 나의 모습
37. 이 대나무는 이만큼 길게 자랐구나
38. 부채로 부르는 손짓을 보고 깨닫다
39. 형상 없는 불경
40. 천신의 눈을 피하다
41. 보신이나 화신은 진짜가 아니다
42. 만법은 한 마음에 통하는 것
43. 우물이 나귀를 보는 도리
44. 뱀이 개구리를 무는 소리
45. 전단나무를 쪼개면 조각마다 모두 향이다
46. 밭에 씨 뿌려 거두어 밥 먹는 일
47. 산하대지가 그대들에게 일깨움을 줄 것이다
48. 근원은 같으나 가지만 다르다
49. 그대를 몽둥이로 석 대 때리겠다
50. 무엇이 공겁(空劫)의 자기인가?
51. 깨달음은 아직 깨치지 못했다
52. 비둘기 울음소리
53. 무엇이 태자의 본래 몸인가?
54. 부모의 몸과 본래의 몸
55. 청정본연한데 홀연히 산하대지가 생긴 까닭
56. 이것이 무엇인가?
57. 모든 부처가 나온 경(經)
58. 어디나 그곳이 고향이네
59. 시체는 여기 있는데 사람은 어디로 갔나?
60. 그대는 어떤 곳에서 나를 보려 하는가?
61.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다
62.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를 깨치다
63. 허망한 생각이 일어나도 따르지 말라
64. 한 생각 일어나지 않으면 전체가 나타난다
65. 광명이 고요히 온 세상에 고루 퍼진다
66. 여래선과 조사선
67. 자고새 우짖는 곳에 온갖 꽃 향기롭네
68. 깨달은 후 사람을 만나야 체득할 수 있다
69. 양귀비가 자주 소옥을 부른 뜻
70. 맑고 원만한 후에야 공용(功用) 없음을 행하다
71. 헛된 인연 여의면 바로 여여한 부처라네
72. 불성은 평등하니 차별 없이 제도해야
73. 어떤 것이 그대의 마음인가?
74. 어떤 것이 종이옷 아래의 일인가?
75. 지혜를 얻은 뒤에는 진공삼매에 들라
76. 낙보 화상 부구가(浮溝歌)
77. 등등 화상 요원가(了元歌)
78. 양(梁) 보지 선사의 대승찬송(大乘讚頌)
79. 지공 화상의 14과송(科頌)
80. 미증유경
81. 능엄경
82. 기신론
83. 동산 양개 화상의 ‘부모님과 작별하는 편지’
84. 동산 양개 화상의 후서(後書)
85. 어머니의 답장
86. 규봉 종밀 선사의 게송
87. 용아 거둔 화상의 게송
88. 대법안 선사 인승간경송(因僧看經頌)
89. 고덕(古德)의 게송
90. 불법을 배우려 말고 오직 스스로 무심해야
부록 : 佛祖直指心體要節 卷下(한자 원문)
책속에서
마음을 죽인다는 것은 마음을 챙기지 못해 잊고 있는 순간을 말합니다. 마음은 물질이 아니니까 죽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마음을 살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의 마음자리에 성성히 깨어 있는 것이 마음을 살리는 것이며 생명을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가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아요. ‘관음’ 을 하던 ‘지장’ 을 하던 주력을 하던 마음속에서 항상 생각을 일으키되 거기에 집중해서 가는 것이 마음을 살리는 길입니다.
깨쳤다는 말은 마음의 눈을 떴다는 말인데, 마음의 눈을 뜨고 보면 우주가 다 마음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눌 수 없습니다. 우주를 하나의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 하나의 마음자리를 ‘부처님’ 이나 선(禪)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모양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이름도 붙일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중도(中道)라고도 합니다. 있다면 있는 것이고 없다면 아주 없어야 되는데, 분명 우리의 마음은 존재하지만 모양은 없습니다.
좌선의 극치를 알고자 한다면
바람이 불면 풀도 쓰러짐을 모두 논하리라.
지금은 사해(四海)가 거울처럼 맑으니
하나도 빠짐없이 나에게 들려온다.
좌선의 극치란 이제까지 내가 생각했던 대상 세계가 모두 무너짐을 말합니다. 사해가 거울처럼 맑다는 것은 반야자리에 들어가 대상이 다 끊어져서 그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는 실상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일체와 하나가 된 경지에 들어갔을 때 육신통이 열리게 됩니다. 육신통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래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와 내가 확실히 하나 되면 그 능력은 저절로 드러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