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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718890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6-02-12
책 소개
목차
제1부. 정토도언淨土導言
서론 10
1. 만법유식: 경계는 식(識)에 따라 변화한다 11
2. 8식에 대한 간략한 해설 18
3. 죽음과 삶의 정황 28
4. 해탈의 관건 37
5. 정토법문, 특별한 지름길 44
제2부. 임종혹문臨終惑問
머리말 68
1. 몸과 마음의 관계는 어떠한가,
그리고 8식간의 상호관계는 어떠한가? 70
2. 불법에서는 「사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언제가 진정한 「사망」시간인가? 72
3. 「임종」단계에서 8식의 작용은 어떠한가? 74
4. 「임종」시에 영접하러 오신 부처님을 뵙고,
「명종」할 때 극락왕생을 한다는 것은 무슨 이치인가? 77
5. 「임종」조념의 요령은 무엇인가,
신체를 옮기거나 장기를 채취해도 되는가? 79
6. 정토행자들의 관점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며,
언제 기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82
7. 근래에 「임종」시에 장기기증을 주장하지 않는 정토종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가? 85
제3부. 불법도론佛法導論(정토편)
인광대사의 서문 90
1. 정토종의 역사[宗史] 93
2. 정토법문을 찬양함[讚揚] 97
3. 수행법문의 결택[抉擇] 101
4. 이와 사[理事] 107
5. 의보와 정보[依正] 116
6. 믿음을 일으킴[起信] 123
7. 정토왕생의 발원(發願) 128
8. 정토법문의 실천수행[行持] 138
9. 염불을 권장함[勸進] 148
10. 보리심을 일으킴[發心] 159
※ 이원정(李圓淨) 거사 165
제4부. 염불론念佛論
1. 종파불교의 발생 170
2. 염불의 의의 173
3. 나[我]는 누구인가? 176
4. 가명(假名)과 가상(假相) 178
5. 염불법문은 가장 쉽고 가장 빠른 지름길 181
6. 자성에는 미타, 유심에는 정토 186
7. 한마디 아미타불은 최상승법, 무량한 법문(法門)을 포괄함 189
8. 아미타불을 염하면 육근이 청정해짐 192
9. 성불의 원리 194
10. 염불과 계율의 중요성 196
11. 지계는 부처님의 유훈(遺訓) 198
12. 부처님의 칠중(七衆) 제자 201
13.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은 202
14. 오계의 생활화 205
15. 사념처와 팔정도란 207
16. 염불의 방법 211
17. 실천하지 않으면 진정한 지혜 아님 212
18. 오고감이 자유자재함 216
19. 여거사 장씨 이야기 220
20. 인생에서 가장 요긴한 일은 생사 해결 223
※ 불교 중흥에 몸 바친 담허대사 225
부록 : 선사들의 염불법문
육조 혜능선사의 염불공덕게 232
영명 연수선사의 선정사료간 234
영명 연수선사의 정토법문 236
태고 보우선사의 자성미타 240
보조 지눌선사의 염불요문 241
감산대사의 염불절요 254
함허선사의 미타찬 260
조주선사의 아미타불 267
서산대사의 염불법문 268
철오선사의 정토법문 273
백장선사의 염불법문 281
천여 유칙선사의 정토혹문 286
우익대사의 아미타경요해 291
해안선사의 아미타불 화두 296
일타스님의 칭명염불법 303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 사람의 일생의 과보가 끝장이 나려할 때, 우선 숨이 끊어집니다. 그런데 불학에서는 숨이 끊어졌다고 하여 명종(命終)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때 제8식이 반드시 몸을 떠났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만약 제8식이 아직 남아 있다면 몸에는 반드시 체온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온몸이 싸늘하게 식어야 비로소 진정한 명종[사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고덕(古德)께서 “숨이 끊어진 뒤 최소한 여덟 시간 내에는 절대 시신에 손을 대거나 움직이지 말라고 일심으로 조념(助念)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지요.
무슨 이유로 정토법문을 「특별한 첩경」이라고 했을까요?
첫째는, 마음을 깨닫고 번뇌를 끊을 필요 없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법문은 반드시 깨닫고[悟]·닦고[修]·끊고[斷]·증득[證]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성취를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정토법문은 깨닫고 끊을 필요 없이 성취를 할 수 있으니, 어떻게 특별하지 않겠습니까?
둘째는, 시간이 짧아 다겁 생이 아닌 금생에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금생에서 정토를 닦아 설사 일년, 반년, 혹은 사흘, 닷새, 내지는 십념, 일념만이라도 성취를 할 수 있으니, 어떻게 첩경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이처럼 수승하고 특별할까요? 그것은 정토법문이 「이력(二力)」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 일반법문은 모두 자력(自力)에 의지하여 닦고 증득을 해야 하지만 정토법문은 부처님의 힘[佛力]이 추가됩니다.
비유를 하자면, 길고도 험난한 길을 만약 몸이 허약한 사람이 혼자서 끝까지 걸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태산을 등에 업고 북해(北海)를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장사가 있어서 그 사람을 도와준다면 쉽고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겠지요.
아미타불의 연꽃(전용기)에 타기만 하면 바로 횡으로 삼계를 뛰어넘고[橫出三界: 견사번뇌를 끊지 않고 삼계를 벗어남] 그 나라에 태어나면 또다시 횡으로 네 가지 국토를 뛰어 넘지요.(원만하게 세 가지 불퇴전을 증득하고 일생보처의 지위에 오른다.)
법문이 여기까지 이르니 정말로 이 이상 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 법문을 만난 모든 인연 있는 이들은 그 얼마나 경사스럽고 다행스럽겠습니까!
다음은 자력(自力)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력은 어디까지나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영접을 하러 오셨을 때 어떻게 해야만 부처님과 접속(감응)을 할 수 있을까요?
고덕(古德)들은 경론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세 가지 조건을 열거하였지요.
세 가지 조건이란 바로 믿음[信]·발원[願]·실천[行]인데, 이것을 「정토삼자량(淨土三資糧)」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