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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720654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7-05-0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4
내 인생의 체인지 메이커
홍주영(삼각산고등학교 졸업생)
프롤로그 ∙18
곶감이 무서운 호랑이∙18
나는 겁이 많았다 • 21
나를 변화시킨 몇 가지 키워드 ∙24
성장이 준 세 가지 선물 ∙32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면서 ∙35
또 다른 호랑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39
에필로그 ∙40
사람이 모인다, 꿈이 보인다
임세라(흥덕고등학교 졸업생)
시작하기 전에 ∙44
아이와 어른 사이에서 만난 우연한 이끌림 ∙45
서로 마주 보는 학교 ∙48
새로운 관심사 ∙50
작은 것에서 시작한 일에서 꿈꾸던 이상을 만나다 ∙52
이런 것이 바로 협동이구나! ∙53
나는 협동조합 안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56
‘함께’라는 건 느리지만 멀리 가는 것 ∙60
진로와 진학을 준비하며 ∙63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 ∙65
내 안의 앨버트로스, 세상을 향해 날다
조우현(부산국제고등학교 졸업생)
알에서 깨어난 작은 새 한 마리 ∙70
다재다능을 목표로 ∙72
공정무역 초콜릿 ∙75
산을 오르듯이 협동조합을 시작하다 ∙76
사업을 확장하다: 필기구에서 교복까지 ∙78
바람이 불자 나도 날고 싶어졌다 ∙81
협동조합 수익금을 기부하다 ∙83
비상을 준비하다: 수시 자기주도 학습 전형 ∙85
세상에서 가장 멀리 오래 나는 앨버트로스처럼 ∙89
미래의 앨버트로스에게 ∙91
강물은 만나는 모든 것을 배우고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가 된다
한석현(독산고등하교 졸업생)
깊은 산속 옹달샘에 비친 작은 하늘 ∙94
‘그 말도 맞다.’라는 한마디 ∙95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를 배우다 ∙98
사회적 협동조합의 이사가 되다 ∙101
내가 꿈꾸던 세상을 만나다 ∙104
‘우리 함께’라면 할 수 있다 ∙107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돈을 버는 기업이란? ∙109
왜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어? ∙111
‘강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가 된다’ ∙113
학교협동조합으로 푸드득! 날아오르다
정동욱(삼성고등학교 재학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118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 ∙120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답이 없다면 만들면 된다 ∙123
푸드득? 푸드득(food得)! ∙125
어느새 우리는 바뀌어 갔다 ∙127
꿈이 날아오르기 시작하면 ∙131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협동조합’
한수아(영림중학교 재학생)
노는 게 제일 좋아! ∙137
‘협동’의 재발견 ∙139
중학생이 되자 모든 게 달라졌다 ∙141
등 떼밀려 시작한 협동조합 ∙146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협동조합 ∙147
매점에 카페테리아를 만들다 ∙148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았다 ∙149
나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하다 ∙153
‘함께’하면 좋은 이유 ∙156
새로운 목표 ∙158
협동조합에 필요한 몇 가지 덕목 ∙159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 ∙160
‘협동’ 안에서 ‘된 사람’을 배우다
사승엽(국사봉중학교 졸업생)
멋진 ‘마술사’가 되고 싶은 아이 ∙165
봉사 시간을 준다고 해서 시작한 협동조합 ∙166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우리만의 매점을 위해 ∙167
함께하니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172
하게 되어서 다행이고, 정말 좋았다! ∙175
‘협동’이란,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세상이란 푸른 숲을 만드는 일
박선하(복정고등학교 졸업생)
황무지에서 ∙180
내 마음의 10순위 ∙181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학교 ∙183
‘협동조합’ 할 사람 여기 붙어라! ∙184
내게는 너무 특별한 당연함 ∙186
함께 가꾸는 나무에 조금씩 싹이 트고 ∙191
나무는 항상 다가올 봄을 준비한다 ∙193
내가 심은 나무는 나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195
나무가 숲이 되는 일 ∙197
‘오얏꽃 필 무렵’, 함께하는 즐거움이 피어난다
신지영(문경여자고등학교 졸업생)
눈부시게 피어날 봄을 기다리던 시절 ∙202
학생을 배려하는 학교를 만나다 ∙205
새로운 시작, 학교협동조합 - 매점을 부탁해! ∙208
‘생얼’의 추억 ∙214
우리만의 매점을 만들자 ∙216
‘협동’ 안에 교육이 있다 ∙220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225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교실을 꿈꾸다 ∙22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매점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관련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모으면서 교육적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협동조합’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교육을 받는 동안 친구들과 앞으로 학교에 들어설 매점의 규칙과 필요를 고민하여 카드에 적는 게임을 했다. 나는 교육을 받게 된 동기대로 필요에는 ‘유기농 식품’을 쓰고 규칙에는 ‘수익을 학교에 기부해 장학금으로 활용하기’를 썼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에 식당 앞에서 미리 구매한 공정무역 초콜릿을 학생들에게 판매하며,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와 우리가 공정무역을 함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경제 정의를 홍보했다.
집으로 돌아와 공유 경제에 대해서 좀 더 찾아보고 조금이나마 사회적 경제라는 개념도 이해하게 되었다. 사회적 경제는 한마디로 ‘사람 중심의 경제’였다.
그렇게 공간이 생기고 매점의 존재가 확인되었지만 부족한 것이 있었다. ‘이름’이었다. 그저 ‘매점’이라 부르기보다는 정감이 넘치는 우리 학교 매점만의 이름이 필요했다.
우리 조합원들은 회의도 많이 했다. 매점에 어떤 제품이 새로 들어왔으면 좋은지, 내년에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했으면 좋겠는지, 카페테리아에 어떤 시설이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지도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유기농 상품 유통 업체들의 친환경 브랜드 식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스턴트나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달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제품들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모두 조합원들이 그냥가게에서 ‘자연드림 과자 시식회’, ‘WISH 빵 시식회’를 통해 직접 선정한다.
더 좋은 협동조합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내 활동뿐 아니라 교외 활동도 중요했다. 많은 교외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다른 학교협동조합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이다. 연합 워크숍, 학교 방문, 협동조합 박람회 등을 통한 다른 학교협동조합들과의 만남, 정보 교류, 친목 도모는 협동조합 운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함께한 이사회의 때마다 학생들의 의견을 열정적으로 대변해 오면서 책임감도 많이 느꼈고, 학교의 중요한 일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끼면서 자신감도 많이 자랐다. 창립총회 당시 성과 보고를 위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도 해보고 뉴스 인터뷰에 우왕좌왕하며 참여했던 경험을 통해 학업에만 빠져 있었던 일상에서는 느끼기 힘든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