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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720696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8-05-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_창의융합 수업 설계는 영화 만들기로
프롤로그_내가 꿈꿔온 참 ‘별난’ 수업
1장. 수업 중에 영화를 만든다고요?
영화는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을까?
창의융합 수업으로 영화 만들기
학기 말·학년 말 프로젝트 수업, 자유학기제 선택 과목으로 영화 만들기
국어과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
2장. 영화 만들기를 위한 수업 기획하기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 순서
아이템 정하기
역할 정하기
시놉시스 쓰기
시놉시스 세분화하기
인물 구체화하기
신(scene) 구분하기
시나리오 쓰기
영화 제작 episode ① 실패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콘티 그리기
촬영 계획표
촬영하기
영화 제작 episode ②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편집과 영상 음악
3장. 학교에서 영화제 하기
학급 상영회
영화제를 위한 프로젝트 수업
영화 제작 episode ③ 창의력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학년 영화제
1. 영화제 포스터 제작하기 / 2. 제작한 포스터 부착하기 / 3.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 꾸미기 / 4. 영화제 장소 구하기 / 5. 영화제 프로그램 만들고 팸플릿 제작하기 / 6. 식전 행사 준비 / 7. 영화제 진행자 정하기 / 8. 작품평 하기 / 9. 심사위원 구성하기 / 10. 상장 및 트로피 마련하기
4장. 영화 동아리 운영하기
동아리 운영 방법
1. 동아리의 인원은 적절하게 설정해야 한다 / 2. 활동의 마지막은 대화로 끝나야 한다 / 3. 영화 동아리 교사도 영화를 배워야 한다 / 4. 영화 동아리는 언제든 영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과 영화 동아리 커리큘럼 만들기
영화 수업 만들기
1. 자기소개 영상 만들기 / 2. 5장의 사진으로 이야기 만들기 / 3. 누군가의 방 만들기 / 4. 사진과 음악으로 영상 만들기 / 5. 영화 분석하기 / 6. 영상을 찍고 소리 채우기 / 7. 초단편영화 만들기
영화 제작 과정
1. 아이템 만들기 / 2. 시놉시스 쓰기 / 3. 시나리오 만들기 / 4. 스태프 구성하기 / 5. 배우·장소 섭외하기 / 6. 콘티 그리기 / 7. 촬영하기 / 8. 편집하기 / 9. 사운드와 영상 후반 작업
영화제 이야기
1. 동아리 상영회 / 2. 상영회 준비하기 / 3. 상영회 당일 할일
영화제에 출품하는 방법
에필로그_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모든 순간이 최고의 컷이다
책속에서
아이들은 영화 한 편을 만들어내는 내내 갈등을 조정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래서 영화 만들기가 끝나면 협업했던 모둠원끼리 끈끈한 정이 생기고,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길러진다. 실제로 수업을 하면서 처음에는 싸우느라 작업하는 속도가 더디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순조롭게 작업을 해나가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학생들은 영화를 찍는 동안 한 장면을 찍더라도 어떻게 하면 예술적으로 가치 있게, 프레임 안으로 들여올까를 고민한다. 그러면서 평소에 무심코 지나치는 장면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촬영 한 후 인서트 장면으로 의미를 넣어서 작품을 만든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아이들은 아름다움이 특별한 것을 창조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평범한 일상과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촬영하는지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를 만들면서 수행평가를 염두에 둔다면 시놉시스 쓰기에서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모둠에서 만든 아이템은 구체적이지 않고 막연하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모둠 아이템을 가지고 개인별로 시놉시스를 쓰게 하면 같은 아이템이라도 학생들마다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이때는 아이템을 정할 때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 비교적 쉽고 빠르게 시놉시스를 쓰며 내용도 더 섬세하다. 영화 만들기 활동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은 아이템 생산에서도 적극적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수행평가를 할 때 개인별 참여 정도와 관심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각 개인이 쓴 시놉시스는 평가용으로 걷고, 복사본을 다음 차시에 모둠별로 나눠주고 모둠의 시놉시스를 쓰도록 한다. 영화 만들기 프로젝트에 여러 과목이 참여할 때 이 방법은 과정 평가로 국어과에서 할 만하다.
촬영 기법을 수업할 때는 일단 숏의 사이즈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은 항상 풀숏으로만 촬영하기 때문이다. 이런 영상으로만 구성된 영화는 화면에 변화가 없어서 재미없다. 그래서 숏 사이즈에 대한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 예전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어과에서 영상 매체 성취기준에 숏 사이즈에 대한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009년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본 기억이 없다. 숏 사이즈는 풀숏, 니숏, 미디엄숏, 바스트숏, 클로즈업, 익스트림 클로즈업, 롱숏, 익스트림 롱숏 등이 있다. 이런 숏 사이즈에 대한 용어를 활동지로 만든 후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알아내도록 한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숏 사이즈를 자신들의 시나리오 어떤 장면에서 쓸 것인지 생각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