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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신혜정 시인의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기행)

신혜정 (지은이)
호미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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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신혜정 시인의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732224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5-06-16

책 소개

신혜정 시인의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 기행. 시인은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지역을 톺아보고자 길을 떠났다.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을 하나하나 모두 돌아보며, 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과 핵발전소의 실상을 목도하였다. 그 여정에서 보고 듣고 알아낸 진실들을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목차

추천의 글 4
감수의 글 6
책을 내면서 10

1장 원전 가는 길

양양
가는 길 32
지도에 표시한 붉은 점 34
원전이 바다로 간 까닭은? 36
원전의 민낯 39
양양 양수발전소 41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일본보다 안전합니다 44
발전 이후 남대천의 변화 46
원자력이 아니라 핵력이다 50

밀양
길은 길로 이어지고 52
송전탑을 잇는 ‘고리’ 54
밀양 송전탑, 정말 필요한가? 58
외부 세력 혹은 전문 데모꾼 61
101번 움막에서 밤을 지키다 64

2장 7번 국도에 서다

경주
원자로 돔이 보이는 나아해변 71
격리, 핵폐기물의 속수무책 처리법 73
약한 암반, 수천 톤 지하수가 흐르는 방폐장 75
원자로 건물에 들어가다 79
아이들에게 재앙을 유산으로 남기는 우리 81
핵 생성물과 방사능 82

부산, 울산
범어사에서의 기도 85
원전 부지 안의 길천마을 86
핵 밀집도 1위의 핵 강국, 대한민국 89
생명을 담보로 하는 비윤리적 기술 91
노후 원전이 위험한 이유 95
폐로, 그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하여 98
집단이주로 밀려나는 삶 100
신고리에서 부산까지, 35킬로미터 104

울진
오지에 들어선 6기의 원자력발전소 105
독재와 원전 그리고 반핵의 불씨 107
송전탑, 원전에서 뻗어나온 죽음의 가지들 111
“우리는 핵을 안고 산다” 112
오지를 오지로 115

3장 그리고 서해로

영광
영광의 반핵운동 121
걸어서 원전까지 123
온배수로 빚어지는 일들 125
누구도 방사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129
원전 주민의 암 발생, 20년 역학조사 131
반론을 제기하는 의사들 134
염전, 그리고 따뜻한 밥 140

4장 마지막이 아니기를

삼척, 영덕
호우주의보 148
신규 원전 프로젝트 150
“내 안마당에 지소, 마 떠나게” 155
이 풍경 다시 볼 수 있기를 156
영덕의 블루 로드 157

대전
아시안하이웨이를 지나며 161
대전과 우라늄 163
우라늄이 원자로에 들어가기까지 166
모든 과정이 차별이다 169
알려지지 않은 원전 노동자의 삶 171
일본에서 온 편지 174
님비를 재정의한다 176

5장 이제, 바람의 방향을 바꿀 때

온칼로, 숨겨진 곳 180
질문을 바꿔야 한다 182
세계에 부는 대안의 바람 185
이제, 바람의 방향을 바꿀 때 187

부록 원자력발전의 원리 194
주 197

책속에서

원자력발전은 우라늄 채굴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위험과 차별로 얼룩져 있다. 나는 길에서 그것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이 기술은 그 핵폐기물을 처분하는 방법조차 알지 못하는 미완의 기술이다. 만약 이것이 자동차 산업이라면 수천 대, 수만 대가 생산되었다 할지라도 모두 리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많은 것을 잊는다. 시스템이 주는 편리함 앞에서 점점 질문을 잃어 간다. ‘왜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지?’ ‘내가 버리는 물은 어디로 흘러가지?’ ‘스위치만 누르면 왜 전등이 켜지지?’ 어릴 적 엄마에게 던진 그 많은 질문은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수차례의 핵 실험으로 전 세계에 퍼진 방사능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거대한 핵 사고의 영향 아래 살고 있다. 세계는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방사능 물질로 하나로 묶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사능 피해가 유전적으로 대물림되는 세계에 우리는, 이미 살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원전의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다고. 반대로 원전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말한다. 그렇게 안전하면 서울에 핵발전소를 지으시라고. 이 과장되고 대조적인 반응은 허탈한 결론으로 연결되지만, 내가 길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였다.
“그렇게 안전하면 서울에 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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