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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11969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6-03-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시간 앞에, 흐드러지다
독일
천성적 게으름에 관하여
마음의 자리
흐드러지다
움직이는 것
우주적인 이야기
습관
우연, 하다
밤의 계절
일상의 반복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어떤 풍경이든
터미널
2부 당신과 흐드러지다
터키
이스탄불
기억하는 순간
술탄아흐메트, 골목들
아련하고 잔잔한
여름을 거슬러 봄으로
가지 못한 길
준비
차이
이동
너의 집에 머무는 동안
불안
마르마라
말하자면 터키식으로
지도 위에 온기가
혼자 하는 여행의 즐거움
오래된 의자
레몬나무 아래서
가능한 것들
창문 너머 이야기
옥탑방의 그녀들
모국어 중독자
비약하는 순간
촉 규젤!
히잡
몇 번의 석양과 골목들
꽃에 눈길이 가듯
골목들
3부 마음으로 흐드러지다
라다크
레
마음에 불을 켜다
He is
신의 그림자
판공초
달 스위치
언젠가 당도할 바람에게
곰파
함께여서 가능한 것들
카르둥 라
작은 사막에서
아무것도 없어 충만한
북쪽의 경계에 이르러
잠깐, 투르툭
바람, 또 바람
발티스탄 소풍
높은, 레를 떠나며
4부 돌아와 흐드러지다
아령을 완성하는 법
공항
밑줄
종각
레이덴
그리스식으로
우연에 기댄 시간들
암스테르담에서 정물화처럼 서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만한 상상
에필로그 - 아령의 반대편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끔은 모든 가전기기들에서 해방되어도 좋겠다. 잠시라도 떨어지면 불안해지는 스마트폰과 공회전처럼 켜두는 텔레비전의 소음, 감흥 없는 음악, 습관적으로 켜둔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오롯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_프롤로그
‘흐드러지다’라는 말 앞에서 가끔 속수무책일 때가 있다. ‘매우 탐스럽거나 한창 성하다’라는 뜻의 이 형용사 앞에서 나는 가끔 무너진다. 봄날 누군가의 집 마당에서 풍겨오는 라일락 향기 같은 것을, 이 말은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