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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97322251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15-06-24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음악으로 따뜻한 사랑의 불을 지필 수 있기를 4
추천의 말 내 빈 마음을 채워준, 채훈 형의 음악편지 _ 최승호 6
일러두기 12
“클래식 400년의 산책”을 시작하며 15
슈베르트 가곡 <음악에게> 23
제1장 바르크 시대의 거장들
몬테베르디, <오르페오> 28
카치니와 페리, <에우리디체> 34
코렐리, <라 폴리아> 변주곡 39
타르티니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42
파헬벨, <카논> 44
비탈리, <샤콘> 46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49
알비노니, <아다지오> 52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RV. 356 55
비발디, <사계> 58
비발디, 만돌린 협주곡 C장조 RV. 425 64
비발디, 플루트 협주곡 D장조 <홍방울새> RV. 428 66
비발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 630 68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터> 71
제2장 거대한 바다, 바흐
바흐, <평균률 클라비어곡집> 제1권 중 전주곡 C장조 76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80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82
바빌로프의 <아베 마리아> 85
바흐,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에서 88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94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BWV 1041, 2번 E장조 BWV 1042 99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103
바흐, 세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조 BWV 1064 107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 F장조 BWV 1047 110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BWV 1049 113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 B단조 BWV 1067 118
바흐, <G선 위의 아리아> (관현악 모음곡 3번 D장조 BWV 1068) 121
바흐, <샤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 D단조 BWV 1004) 124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BWV 1007 130
바흐, 류트 모음곡 1번 E단조 BWV 996 134
바흐, <예수는 언제나 나의 기쁨> 138
바흐, 세속 칸타나 141
바흐, 피아노를 위한 파르티타 1번 Bb장조 BWV 825 146
바흐, 2성 인벤션과 3성 인벤션(신포니아) 149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F장조 BWV 971 152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G장조 BWV 988 155
바흐 vs 헨델/인류 역사 최고의 음악 경연 158
제3장 런던의 슈퍼스타, 헨델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두소서’ 164
헨델, <물 위의 음악> 169
비발디, <세느강의 축제> 173
헨델, 오르간 협주곡 F장조 <뻐꾸기와 나이팅게일> 175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나이팅게일의 합창’ 178
헨델, 오르간 협주곡 4번 F장조 Op. 4-4 179
헨델, 하프 협주곡 Bb장조 Op. 4-6 181
헨델에게 굴욕을 안겨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 184
헨델, 오페라 <세르세> 중 ‘라르고’ 188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192
‘오페라보다 더 오페라다운’ 헨델의 오라토리오 196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199
바로크 기타 음악 206
제4장 ‘일그러진 진주,’ 클래식이 되다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 212
글루크, 오페라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216
하이든, <살베 레지나> G단조 222
하이든, 교향곡 <아침>, <점심>, <저녁> 226
하이든, 교향곡 <멍청이>와 <철학자> 230
하이든, 교향곡 45번 F#단조 <고별> 234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237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농담> 241
하이든과 모차르트 1/현악사중주곡 244
하이든과 모차르트 2/오페라 248
하이든, <놀람> 교향곡 254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Eb장조 259
훔멜, 트럼펫 협주곡 Eb장조 262
하이든, <십자가 위의 마지막 일곱 말씀> 266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하늘은 주의 영광 드러내고’ 272
하이든과 베토벤 280
보케리니, 메뉴엣 E장조 286
레오폴트 모차르트, <장난감 교향곡> 28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코렐리는 매우 검소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헨델의 증언에 따르면 “그의 취미는 돈이 들지 않는 그림 감상뿐”이었습니다. 그는 귀족들에게 늘 공손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연주하는데 한 손님이 옆 사람과 잡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코렐리는 바이올린을 놓고 객석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 까닭을 물으니 “제 연주가 저 분들 대화를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젊은 시절의 베토벤은 청중들의 태도가 불량하면 그냥 피아노를 쾅 닫고 나가 버렸다지요. 이에 비하면 코렐리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기 때문일까요? 비탈리의 <샤콘>은 슬프고 외로울 때 들으면 위안이 됩니다. 무릇 그리스 비극이 슬픈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위로하고 마음을 정화淨化(카타르시스)해 주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라 장의 연주를 들어 볼까요? 사라 장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답게 슬픔의 정서를 극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달콤한 시름(sweet sorrow),’ 사라 장의 연주는 하이페츠보다 한결 부드럽고 따뜻하게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바흐는 오르간 감식의 대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르간을 시험할 때면 먼저 “기계가 좋은 폐를 갖고 있는지 한번 보자”고 했답니다. 건강한 오르간의 폐에서 뿜어져 나오는 젊은 바흐의 열정적인 숨결을 느끼게 해 주는 곡입니다. 파국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페드라’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고, 대지휘자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가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뒤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