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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일할 권리를 빼앗는 보이지 않는 수갑, 어떻게 풀 것인가?)

마이클 페럴먼 (지은이), 김영배 (옮긴이)
어바웃어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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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엇이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 (일할 권리를 빼앗는 보이지 않는 수갑, 어떻게 풀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88997382279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4-05-07

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고용주가 어떤 이유를 들어 당신을 해고했다면 그것은 오롯이 당신 자신의 무능함 탓이라고 자본주의식 언어는 일갈한다. 경쟁이 난무하는 정글사회에서 먹잇감으로 전락한 책임을 그 무엇에도 전가시킬 수 없다는 게 자본주의식 질서이다.

목차

프롤로그 _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 우리 손에 채워진 보이지 않는 수갑

Chapter 1. 세상에서 가장 추한 손
영혼을 변화시키는 어떤 과학
또 다른 신학
보이지 않는 수갑의 실체
강철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Chapter 2.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누운 사람들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일! 일! 일!
빌 왓슨의 목격담
괴이하고 복잡 미묘한 존재
평범한 당신의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그들의 머니게임
케인스의 묘사
가학성 변태 통화주의
하나가 잘못 돼야 만사가 잘 된다
유령처럼 떠도는 공포
‘네 일은 네가 책임져라’라는 무책임
치명적인 비용

Chapter 3. 그들의 학문이 우리의 불행을 방조했다
공정하지 못한 과학
불편한 진실들
노동자가 제대로 대접받던 적이 있었던가
갈등의 시작
경제학에 닥친 도전
‘효용’이라는 개념 뒤에 숨어
이론적 장애물
과학적 허세
브랜드 이미지만 바꾸는 꼼수
자기 눈을 스스로 가리는
노동자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비현실적인 현실주의
‘과학적 경영’이라는 이름으로
제본스의 죄
독점에 관한 어리석은 혼돈
스티글러의 질책
시카고대학 대학원생의 의도하지 않은 배신
어처구니 없는 무관심
정보의 불순한 이면
이율배반적인 창의성

Chapter 4. 소비하는 자와 투자하는 자만이 존재하는 세상
소비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스미스의 가벼운 질책
‘여가’란 헛되이 써버린 시간?
‘리얼’ 올리버 트위스트 스토리
왜곡된 불변의 논리
자신들만이 번영을 이끈다는 망상
현실이 된 성경의 한 구절
‘자유’라는 거짓말

Chapter 5. 국경을 넘는 프로크루스테스 괴물들
덜 노골적인 제국주의
‘페니 자본주의’라는 조소
황금 구속복 입히기
황금 구속복 벗기

Chapter 6. 시작부터 그릇된 어떤 경제학자의 가르침
인도주의를 가장한 권위주의
점점 커지는 스미스에 대한 찬사
거친 사랑
‘거래’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높일 수 있다는 그릇된 희망
캐런 컴퍼니 이야기
핀 제작소 이야기
퍼거슨의 죄
오로지 ‘효율’
떠밀려나기 시작한 사람들
스미스의 간과
교환의 속뜻
개인주의에 관한 단상

Chapter 7. ‘노동을 파는 상인’이라는 정체성
계급의 가마솥
노동의 타락
자유롭지 못한 자유의지
군대 규율, 시장 규율
무엇을 위한 규율인가?
계급 전쟁
노동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스미스
스미스 유산의 변질
사이비 과학의 탄생
상인으로서의 소임?

Chapter 8. 측정될 수 없는 가치는 쓸모없는가?
‘GDP’ 함정
정확한 수치는 오히려 부당한 과학임을 입증한다
결혼한 하녀들의 역설
GDP가 무시하는 것들
핵심을 빠트린 대안들
유다이모니아
행복을 측정한다는 것
GDP의 정치학
로빈슨 크루소의 통찰
심각한 결함

Chapter 9.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 것들
노동에 얽힌 사회적 관계
마천루에 앉아있는 사람들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이윤을 위한 먹이사슬
그들이 노동자의 뇌에 바라는 것
어리석은 공포
살아있는 기계 부품
미묘한 저항
슈베이크의 후예들
‘준법 투쟁’이라는 아이러니
합리성을 가장한 낭비
‘마케팅’이라는 기만
‘감시 노동’이라는 신조어
누가 누구를 감시한단 말인가
의도된 교훈
금전 등록기의 기가 막힌 유래
괴이한 존재가 몰고 온 비극
절망스런 통화주의 공학
뜻하지 않은 충격
자산가격의 역설
부도덕한 피조물

Chapter 10. 희망이란 진정 존재하는가?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체 투옥
바보들의 능력주의
능력 혹은 계급?
구부러진 목재
케인스와 마셜의 그릇된 기대
특권층의 저항
간주곡
스트라빈스키의 지적
베네수엘라 젊은 음악가의 성취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노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권위 속에 빠져 있는 미치광이들
인적자본의 막다른 길
벼룩, 토끼 그리고 코끼리
‘품위 자본’이라는 농담
동화 같은 마무리는 없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 참고문헌 / 인명색인

저자소개

마이클 페럴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경제학자로,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페럴먼은 여타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노동자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자본주의 시스템과 주류 경제학의 모순을 끄집어내 분석하고, 그 대안을 찾는데 일생을 보내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업과 가난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경쟁사회에서 밀려난 자신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노동자들의 자책과 세상의 통념을 페럴먼은 강하게 부정한다. 페럴먼은 이 책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상징되는 시장만능주의의 구호를 ‘보이지 않는 수갑’으로 풍자하면서, 이 보이지 않는 수갑이 어떻게 노동자들을 무능한 존재로 전락시켰는지를 낱낱이 고발한다. 특히 지난 긴 세월 동안 줄곧 노동자들을 사지(死地)로 내몬 자본 세력을 주류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방조하고 교묘하게 옹호해 왔는지를 조목조목 규명한다. 평소 곱지 않은 시선으로 페럴먼의 연구를 주시해온 미국의 주류 경제학계는 이 책의 출간을 기화로 이런 저런 꼬투리를 만들어 그를 고립시키려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미국의 주류 경제학계가 페럴먼의 저작에 온갖 트집을 잡아 불이익을 주는 모습은, 악덕 자본가들이 정직하고 정의로운 노동자들의 손에 보이지 않는 수갑을 채우는 짓과 닮아있다. 그러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이 노학자는 평생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묵묵히 지켜가고 있다. 자본 세력과 주류 경제학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열아홉 권의 저서와 수많은 논문이 이를 뒷받침 한다. 지은 책으로 <Karl Marx’s Crises Theories: Labor, Scarcity and Fictitious Capital> <The End of Economics> <The Invention of Capitalis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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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겨레21」 경제팀장, 「한겨레」 경제부장을 거쳐 2015년 3월부터 한겨레신문사 미래전략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온라인에서 팔아라』(2008),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2009), 『휴버먼의 자본론』(2011), 『누가 우리를 무능하게 만드는가』(2014) 등이 있다. 「한겨레」 경제부 동료 기자들과 『한 줄의 경제학』(2011)을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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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뉴저지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패트릭은 3년 전 어느 날 10년 동안 근속해온 은행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리먼 사태로 인해 미국 은행들마다 불기 시작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칼날이 패트릭에게도 덮친 것이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은행원 패트릭은 갑자기 실직자 신세가 되었다. 실직 이후 수년 동안 여러 금융회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를 받아준 데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당장 생계도 생계지만 몇 년 전 은행 대출로 구입한 주택은 패트릭을 파산의 궁지로 몰아넣었다. 흰색 와이셔츠에 붉은 체크 넥타이를 매고 맨해튼의 마천루 사이를 누비던 이 뉴요커는 지금은 온갖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는 파트타이머가 되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패트릭은 무능한 가장, 신용불량 미국 시민으로 전락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패트릭이 그렇게 된 것이 평소 자기계발에 게을렀던 그 자신 때문이라고 한다. 실직에서 온 불행은 온전히 패트릭 스스로가 짊어져야 할 그만의 문제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그는 정말로 무능한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그토록 무능한 사람으로 만든 것일까?


일자리가 이례적으로 많이 증가했던 그 해 끝 무렵 세계 200대 기업들은 전 세계 노동력의 단지 0.78%만 고용했다. 반면, 이들 기업의 매출은 세계 경제 활동의 27.5%를 차지했다. 거대 기업이 일자리,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미국의 증권가 월스트리트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보다, 일자리를 없애는 기업을 더 우대한다. 업계 지도자들에게는 일자리보다 이윤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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