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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성과 살림예술

남도 여성과 살림예술

(강진, 해남의 지역예술과 여성)

김정희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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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성과 살림예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도 여성과 살림예술 (강진, 해남의 지역예술과 여성)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8899747256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김정희는 천상 연구자이다. 동시에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아는 예술가이자 살림을 실천하는 운동가이다. <남도 여성과 살림예술>은 곁에서 본 김정희 선생님이 수십 년간 화두로 삶은 불교와 유교, 여성과 살림의 종합 예술서이자 실천서이다.

목차

01 지역예술, 살림예술, 여성
1. 생태마을과 지역예술, 여성
2. 예술에 대한 진화론적 이해 : 삶의 문화로서의 지역예술
3. 예술로 표현되는 특별히 중요한 것: 합일을 추동하는 예술

02 강진, 해남의 살림예술과 여성
1. 강진과 해남 지역 문화 개관
2. 소멸했거나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마을의 살림예술
3. 지금 여기서 이어가는 살림예술과 그 활동

03 무대에서 생활로, 거리의 춤꾼 김영자

04 농촌 살림예술의 지속가능성과 한국 농업의 위기
1. 사라짐의 위기와 생성되는 활력
2. 농촌 살림예술의 지속가능성과 한국 농업

책속에서

(1) 강진과 해남의 경우, 지역예술에서 나타나는 여성 중심성은 다음 몇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로 몇몇 여성 중심의 지역예술은 지역예술을 대표하는 위상을 갖고 있다. 해남 우수영의 강강술래가 대표적인 예이다.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8호일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복원되었다. … 두 번째 근거는 근대화가 여성들이 지역예술에 참여하는 기회와 조건을 확대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우선 근대화는 과거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영역에 성별 분리의 금기를 해체시키면서 여성이 이 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조건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면 문인화는, 사군자를 친 신사임당의 예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전적으로 남성 사대부에 한정되는 예술활동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음 장, 정인순 씨의 사례가 잘 보여주듯이 소 키우던 아준마가 십여 년을 배운 끝에 지역예술가, 강사로 우뚝 서서 지역 여성들에게 다시 문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었다. … 세 번째 전거는 과거 농경사회에서 살림의 일부였던 수공업이 오늘날에는 부가가치를 갖는 생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천연염색, 한지 공예와 같은 것이 그 예이다. … 네 번째 근거는 지역예술에서 여성이 보여주는 다양한 리더십이다. 여성들은 그냥 지역예술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전문 강사, 사회적 기업가, 관련협동조합이나 협회 및 기타 단체의 대표, 이사나 임원, 독립 경영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37-45쪽)

(2) 팍팍한 삶 속에서도 남도 사람들은 왜 그렇게 풍물을 즐겨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나의 의문에 그 자신 상쇠라는 이는 “그렇기 때문에 치지요.”라는 말을 건넸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찌 통제할 수 없는 고통 앞에서 필자가 졸고에서 ‘작은 해탈’이라 말한, 종교적 삭임의 길을 걸음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주변 관계에 평화를 가져온 여성 불자들이 떠올랐다. ‘아하! 종교나 예술이나 고통의 내적 초월이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고나.’라는 앎이 다가왔다.(61쪽)

김영자 씨는 일명 해나 거리의 춤꾼이다. 김영자 씨와는 2010년 1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여덟 차례나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이것을 녹취하여 여기에 소개한다. 이 구술은 하나의 자기 완결적인 서사시이다. 한 여성이 지금은 유토피아처럼 느껴지는 삶과 하나 된 예술을 기어이 실현해 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걸어온 여정이자 다른 여성들과 함께하는 모험담이며,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인간의 만행을 고발하는 비판적 서사시라고 말할 수 있다. (163쪽)

전문적인 지역예술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예술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고 예술을 가까이 하려는 삶의 태도가 살아 있다는 것, 이것이 남도문화의 특성이다. 밭 한 구석에 예쁜 수선화를 심고 이제는 쓰지 않는 사기그릇들로 마당 한 모퉁이를 장식하며, 집 안팎을 쓰는 빗자루까지 멋들어지게 벽 장식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남도민 특유의 생활예술감이 살아 있다. (223쪽)

요약하자면 ‘남도문화는 토박이 남도 여성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 농촌 마을이 사라지면, 이 토박이 여성문화도 함께 사라지는 거다.’라는 겁니다. … 농촌의 문화로 시작을 했는데, 보니까 이는 농촌, 농업의 위기구요, 농업의 위기는 벼농사의 위기보다는 밭농사의 위기입니다. 벼농사는 자급률이 100프로였다가 떨어져서 87프로이구요 밭농사는 감자, 고구마와 같은 서류를 제외하고는 자급률이 1퍼센트에서 8퍼센트 대입니다. (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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