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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777022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11-28
책 소개
목차
단숨에 읽는 삼국지 1
여는 글
도원결의
난세의 영웅들
삼고초려
적벽대전
위.촉.오 삼국의 대립
단숨에 읽는 삼국지 2
여는 글
또렷해지는 삼국의 승부
관우와 조조의 최후
유비와 장비의 최후
출사표
진의 천하 통일
책속에서
유비, 관우, 장비 모두는 서로가 천하를 위해 큰일을 하고자 하는 뜻을 가졌음을 알고 금세 의기투합했다.
“이렇게 마음이 같을 수가!”
마을로 내려간 세 영웅은 굳은 결의를 다지고 천하 대사를 밤새 논의했다. 이튿날 세 사람은 마을 뒤편의 도원桃園으로
갔다. 그들은 그들만의 의식을 위해 도원에 향을 피우고 까마귀, 백마, 소 등의 제물을 늘어놓은 다음 하늘을 향해서 정중
히 절을 올렸다.
“우리 세 사람은 서로 성은 다르지만 생사를 함께하는 형제가 되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칠 것을 맹세합다니.”
그들은 돌아가면서 절을 올리고 하늘에 대한 의식을 마쳤다.
“우리는 이제 죽는 그날까지 형제의 도를 다할 것을 약조했소. 변치 않는 마음으로 장부의 의를 다합시다. ”
- 도원결의
하루는 조조가 유비를 청하여 따끈한 술을 대접하며 함께 영웅을 논하였다. 유비는 품고 있는 뜻을 조조가 눈치챌까
봐 두려워 계속 엉뚱한 대답만 하며 참된 영웅을 말하지 않았다. 반면 조조는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무릇 영웅은… 우주에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이네. 이 천하를 삼킬 뜻을 가진 자란 말이지.”
조조는 손가락으로 자신과 유비를 가리킨 다음 천천히 입술을 떼었다.
“지금 영웅이라 말할 수 있는 자는 자네와 나 둘뿐일세.” - 난세의 영웅들
제갈량은 유비의 진심과 성의에 감복하여 종내에는 청을 응낙했다. 제갈량이 동생 제갈균에게 말했다.
“장군께서 이 보잘것없는 나를 세 번씩이나 초가집으로 찾아와 예를 갖추어 청하는 삼고초려를 행하시니 내가 아니 갈 수
없다. 너는 모쪼록 내가 갈던 밭을 절대 그냥 버려두어 못 쓰게 만들지 마라. 내 공적을 쌓은 후 반드시 다시아 돌올 테니.”
그리하여 제갈량은 드디어 유비와 함께 길을 떠났다.
삼고초려 끝에 제갈공명을 모시고 신야로 돌아온 유현덕은 그를 군사에 봉하고 모든 군정을 제갈량에게 일임하였음은
물론 제갈량을 스승으로 깍듯이 모시며 극진하게 예를 다하였다. 밤이건 낮이건 한시도 제갈량의 곁에서 떠나지 않으며
가르침을 청했고 천하의 일을 논의하였다. - 삼 고 초 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