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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단한권]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마크 트웨인 (지은이), 오경희 (옮긴이)
책읽는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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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한권]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786333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09-09

책 소개

마크 트웨인 작품집.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작가인 마크 트웨인은 죽기 전 미완성작 소설을 남겼다. 이 책에 실린 '미스터리한 이방인'은 마크 트웨인이 사망 전에 미완성으로 집필했던 마지막 소설의 여러 가지 버전 중에서 문학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버전이다.

목차

미스터리한 이방인
우화
기만적인 칠면조 사냥
맥윌리엄스 씨 댁의 도난 경보기

저자소개

마크 트웨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이 낳은 위대한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대략 75년 주기로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핼리 혜성이 지구에 출현했던 1835년에 태어나서, 그가 예언한 대로 역시 핼리 혜성 이 출현했던 1910년에 사망함으로써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문학의 링컨,’ ‘가장 위대한 유머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적으로도 존경받고 있는 대문호이다. 그는 미주리 주에 위치한 미시시피 강변의 조그만 소도시인 한니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미시시피 강과 많은 추억을 쌓으며 성장한다. 또한 그는 남북전쟁 전에 미시시피 강에서 성업 중이던 여객선의 수로 안내인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들을 자신의 작품에 사실적으로 재현하였다. 특히 그는 아동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순수한 눈에 비춰진 인간본성과 미국문명의 왜곡과 타락 현상들을 유머와 풍자기법을 통하여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아동 소설 중에는 미시시피 강의 추억을 소재로 한 가장 유명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있다. 그리고 16세기 영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제국주의를 비판한 『왕자와 거지』, 6세기 영국 역사를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의 자본주의 와 문명을 비판한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15세기 프랑스의 역사를 배경으로 정치와 종교를 비판하고 있는 『잔 다 르크의 개인적인 회상』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다. 그 외에도 『유랑』, 『미시시피 강에서의 삶』, 『적도를 따라서』,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도금시대』 등 많은 여행기와 『바보 윌슨』, 『신비한 이방인』, 『세균들 사이에서 3,000년』 등 역사와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많은 소설을 발표했다. 또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와 『지구로부터 온 편지』 등 다양한 에세이 방식의 작품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와 종교 등 문화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주었고, 특히 노예제도폐지, 제국주의 반대, 동물권보호 등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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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기획편집자이자 번역가. 건국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랭보(A. Rimbaud)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7년 가까이 출판계에서 기획, 편집, 번역일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유럽, 이성의 몰락》 《뉴노멀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테이블》, 《마크 트웨인의 미스터리한 이방인》, 《가정에서 배우는 기독교 핵심 교리》 (Ⅰ, Ⅱ) , 《신구약을 한눈에 보는 컴파스 그림 성경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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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운명이 미리 정해지느냐고? 아니야. 운명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정해져. 인간의 첫 번째 행위가 두 번째 행동을 정하고 두 번째는 세 번째를…… 계속 그런 식이 이어지면서 미래가 결정돼.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정해진 행동 중 한 가지를 건너뛴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누가 봐도 아주 사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거야. 이를테면, 특정한 날, 특정한 시간, 분, 초에 우물가에 가야 하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그는 그 시간에 우물가에 가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자.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바뀌게 돼. 아기 때 첫 번째 행동으로 결정되었던 운명은 우물가에 가지 않은 뒤로, 무덤에 갈 때까지 완전히 바뀌는 것이지. 만일 정해진 때에 우물가에 갔다면, 그는 결국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을 거야. 하지만 우물가에 가는 행동을 빠트린 결과 형편없는 거지가 되고 결국에는 빈자의 무덤에 묻히게 돼.”
―「미스터리한 이방인」 중에서

‘고양이의 교훈’
글에서 무슨 메시지를 얻든지 간에 당신은 그 메시지와 당신의 상상력이라는 거울 사이에 설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귀를 보지 못하지만, 귀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우화」 중에서

무지하고 남을 쉽게 믿는 사람인 경우, 이런 부도덕한 설정은 골치 아픈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절름발이처럼 보이는 한 칠면조의 뒤를 쫓아 미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칠면조를 믿었다. 평소부터 칠면조는 정직한 조류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런 정직한 칠면조가 나 같은 철부지 소년을 속이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기만적인 칠면조 사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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