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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세계의 신화와 전설 > 서양의 신화와 전설
· ISBN : 978899786368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6-10-10
책 소개
목차
기획자의 말 : 잃어버린 소중한 친구를 찾아서
서문 1 :소크라테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 『아일랜드 농민의 요정담과 민담』의 서문
서문 2 : 아일랜드의 한 이야기꾼에 관하여
- 『아일랜드 요정 이야기』의 서문
Part 1. 무리 짓는 요정들
Chapter 1. 요정
1. 요정들
2. 프랭크 마틴과 요정들
3. 신부님의 저녁 식사
4. 라그나네이의 요정 샘
5. 타이그 오케인(타이그 오 카한)과 시체
6. 패디 코코란의 아내
7. 쿠신 루
8. 흰 송어
9. 요정 가시
10. 녹그래프턴 전설
11. 도니골의 요정
Chapter 2. 체인질링
1. 달걀 껍데기 끓이기
2. 요정 유모
3. 제이미 프릴과 젊은 아가씨
4. 도둑맞은 아이
Chapter 3. 메로우
1. 영혼 우리
2. 플로리 캔틸런의 장례식
Part 2 홀로 지내는 요정들
Chapter 1. 레프라한, 클루라한, 파르 댜르그
1. 레프라한(요정 구두장이)
2. 주인과 하인
3. 도니골의 파르 댜르그
Chapter 2. 푸카
1. 백파이프 부는 사내와 푸카
2. 대니얼 오러크
3. 킬데어 푸카
Chapter 3. 반쉬
1. 토머스 코널리가 반쉬를 만난 사연
2. 비가(悲歌): 모리스 피츠제럴드 경을 애도하며
3. 맥카시가(家)의 반쉬
Part 3. 땅과 물의 요정들
1. 요정들이 춤추는 곳
2. 실잣기 시합
3. 어린 백파이프 연주가
4. 요정의 마법
5. 리 강의 타이그
6. 요정, 그레이하운드
7. 골레러스 부인
부록 : 아일랜드 요정의 분류
주석
옮긴이의 말 : 요정, 그 신비한 존재 속에 투영된 삶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생각하며 타이그는 통로를 따라 문 쪽으로 자리를 조금 옮겼다. 그리고 포석 서너 개를 들어내 다시 땅을 팠다.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셔츠 말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노파의 모습이 드러났다. 노파는 그 전의 시체보다 더 기운이 넘쳤다. 타이그가 흙을 더 퍼내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호, 이 버릇없는 놈아! 하, 이 버릇없는 놈아! 그놈은 어디 있다 이제 와서 누울 자리가 없다는 게야?”
-「Part 1. 무리 짓는 요정들-5. 타이그 오케인 (타이그 오 카한)과 시체」 중에서
설리번 부인은 ‘요정 도둑’이 막내 아이를 바꿔치기 했다고 생각했다. 겉모습을 보면 확실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파란 눈의 건강하던 사내아이가 단 하룻밤 사이에 빼빼 말라서 쪼글쪼글해졌으니 말이다. 게다가 아이는 끊임없이 악을 쓰고 울어대거나 소리를 질러댔다. 그러니 가엾은 설리번 부인이 몹시 불행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이웃들은 모두 그녀를 위로하고자 부인의 아이가 요정들과 함께 있는 것은 의심할 것도 없고, 요정 하나가 아이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Part 1. 무리 짓는 요정들-1. 달걀 껍데기 끓이기」 중에서
딕은 우울한 미소를 지었다.
“어쨌든 아내가 생긴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을 텐데 말이야! 이 넓은 세상에서 부인 없는 남자는 뭐가 되냔 말이야? 술 한 방울 없는 술병, 음악 없는 무도회, 왼쪽 날이 없는 가위, 바늘 없는 낚싯줄, 이런 모자란 것들하고 똑같지. 안 그래?”
-「Part 3. 땅과 물의 요정들-7. 골 레 러 스 부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