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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8899787068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9-2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부모의 행복이 건강한 육아의 시작입니다
마음 들여다보기_부모 마음이 병들어간다
1.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2. 나도 모르는 내 감정이 문제라고?
3. 남의 편인 남편?
4. 일도 가정도 엉망진창이야!
첫 번째 시간_부모 마음, 그 감정을 바르게 해석하기
1. 내가 과연 잘 키워낼 수 있을까 - 불안과 두려움
2. 내 편은 아무도 없다? - 외로움과 소외감
3. 내 민낯이나 아이의 부족함을 숨기고 싶다 - 수치심과 창피함
4. 또 나 때문인가? - 죄책감과 자책
5. 찬란했던 내 인생은 이제 사라졌어 - 슬픔과 서운함
6. 어쩌다 이런 자식을 낳아 내가 고생하나 - 분노와 미움
두 번째 시간_자존감 키우기: 내가 있고, 자녀가 있는 것
1. 나는 나와 친한가? - 자기 객관화하기
2.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 자기 수용하기
3. 나에게로 가는 길 - 부모 자존감 회복하기
4. 부모라고 모든 정답을 알 수는 없다 - 부모 효능감 기르기
세 번째 시간_부모 마음의 속사람 회복하기
1. 부모 마음의 속사람 상태 점검하기 - 원가족 부모의 왜곡된 거울 이해하기
2. 부모 마음의 속사람 마주하기
3. 부모 마음의 속사람 목소리 변별하기
4. 부모 마음의 속사람 위로받기
네 번째 시간_나를 둘러싼 관계 다시 만들기
1. 문제가 있다면 자신을 먼저 살피자
2. 사춘기 아이, 어른-아이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3. 인간관계의 원형인 자녀와 부모의 관계
4. 가정의 관계는 부부 관계부터
다섯 번째 시간_부모다운 모습 준비하기
1. 좋은 부모라는 환상을 벗자
2. 부모가 버려야 비로소 보이는 자녀
3.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모 역할
4. 놓치면 평생 후회되는 키워줘야 할 역량
여섯 번째 시간_부모 효능감 기르기
1. 건강한 부모가 되자
2. 부모 자신과 자녀를 안다 -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
3. 꾸준히 부모 역할을 배운다 - ‘가랑비에 옷 젖다’ 전략
4. 육아와 나 사이에서 균형감을 유지한다 - 육라벨 전략
5. 자녀는 부부가 함께 키운다 - 공동 양육 전략
6. 자녀의 발달 단계와 문제를 이해한다 - 적절한 시점(timing) 전략
7. 자녀와도 관계의 묘가 필요하다 - 밀당 전략
8. 명확한 규율을 가르친다 - 훈육 전략
9. 이 또한 지나가리라 - 견디기 전략
10. 자녀와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다 - 맞춰가기 전략
SOLUTION_부모 마음을 흔드는 고민들
1. 부모의 권위에 대해서
2. 부모의 사랑(수용)에 대해서
3. 부모의 훈육에 대해서
4. 부모의 소통에 대해서
마치며_모든 시작은 불안하고 서툽니다. 부모도 그렇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마음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잠깐 들려볼까 하며 가볍게 들어서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대부분 상담을 꼭 받아야 하는 긴박한 사정이 있어요. 부부 관계든, 자녀와의 문제든, 직장에서의 갈등이든 자신을 힘들게 하는 느낌이 자주 밀려와 일상이 힘겨워지면 상담실을 찾게 됩니다.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부분은 ‘마음’인데, 마음이 느끼는 감정과 마음을 이끄는 생각, 그리고 이후의 행동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그 첫 번째 단계인 이른바 ‘감정을 바르게 해석하기’는 지금 느끼는 감정을 없애려 하지 말고 수용하고 이해해서 방향을 바르게 설정해 가는 과정입니다. 상담실을 찾는 내담자의 상처나 어려움을 감정의 언어를 통해 살펴보고 보살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가 과연 잘 키워낼 수 있을까> 중에서
많은 부모를 만나다 보면 전쟁 같은 육아의 현장에서도 자녀를 키우는 일에만 매몰되지 않고 나를 돌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들은 ‘나’와 잘 지냅니다. 어떻게 그러냐고요? 가장 먼저 ‘자기 객관화’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보듯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겁니다. ‘아바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내가 한 말이나 행동 등을 보면서 ‘나의 아바타가 이렇게 느끼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구나’ 하고 이해하는 겁니다. 때로는 무대 위에 서 있는 배우를 보는 연출가로 묘사할 수도 있습니다. 연출가로서의 나가 배우로서의 나를 보며 평가하는 거죠.
이제 연출가의 눈으로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기 쉬운가요, 아니면 꺼려지나요? 저항 없이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떠올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나는 나와 친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은 ‘yes’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나와 친한가?> 중에서
심리적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작은 심리적 고통에도 크게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큰 심리적 고통에도 의연합니다. 심리적 고통은 괴로움과는 다릅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고통 속에서도 얼마든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고통은 피하고 차단하려고 애쓸수록 부재의 고통, 즉 실재의 고통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부모랑 맞지 않아 힘들다고 문제를 외면하면 잠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기분은 들어도 자녀와의 문제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불편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또 자녀와의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도 하지요.
따라서 고통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수용’입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런 고통을 피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힘들지만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심리적 고통을 일으키는 감정을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심리적 고통이 느껴질 때는 도망가지 말아야 합니다. 자꾸 피하다 보면 나중에는 심리적 고통과 비슷한 어떤 신호만 와도 도망가려는 회피 반응이 나타납니다. 잠시라도 그 불편한 감정에 머물러보세요. 예를 들어, 자녀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불안해질 때 ‘난 괜찮아’라고 방어하지 말고 ‘많이 불안하구나’라고 나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부모 마음의 속사람 마주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