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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세계명작을 고쳐 읽고 다시 쓰는 즐거움)

이현우 (지은이)
오월의봄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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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세계명작을 고쳐 읽고 다시 쓰는 즐거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88900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2-06-15

책 소개

본명 '이현우'보다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사람. '곁다리 인문학자',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평꾼', '하루에 1천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의 주인장'…. 이런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 사람. 이 책은 문학 연구자인 로쟈가 처음으로 대중을 대상으로 내놓은 문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제목에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세계문학을 '다시 읽기' 위한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세계문학 다시 읽기

셰익스피어와 제국주의
셰익스피어의 《폭풍우》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햄릿과 어머니의 욕망
셰익스피어의 《햄릿》

겹쳐 읽기 2
돈키호테, 모든 이들의 모험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겹쳐 읽기 3
사기꾼 돈 후안의 운명
티르소 데 몰리나의 《돈 후안》

파우스트가 꿈꾼 유토피아
괴테의 《파우스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거장의 원고는 불타지 않았다
미하일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프로메테우스 신화 다시 쓰기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프로메테우스는 왜 불을 훔쳤는가
아이스킬로스의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겹쳐 읽기 2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의미하는 것
지젝이 본 《프랑켄슈타인》

겹쳐 읽기 3
기독교인과 야만인의 우정
허먼 멜빌의 《모비딕》

백조가 되지 못한 미운 오리
안데르센과 동화작가의 진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다시 읽기

호밀밭의 파수꾼이 필요했던 홀든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다시 읽기

뫼르소의 진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도스토예프스키와 카뮈
카뮈의 《전락》

우리가 구원받을 확률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 읽기

인생길 반고비에 단테를 읽다
단테의 《신곡》

‘황무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T. S. 엘리엇의 《황무지》 다시 읽기

겹쳐 읽기
주홍글자가 뜻하는 것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자》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식
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사랑 시

겹쳐 읽기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즐거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사람은 죽어도 욕망은 죽지 않는다
고골의 <외투>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추악한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고골의 《죽은 혼》

겹쳐 읽기 2
인생은 체호프 식으로 아름답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정말 유토피아는 끝났는가
유토피아의 종말, 그 후의 유토피아

겹쳐 읽기 1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가
고리키의 《밑바닥에서》

겹쳐 읽기 2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코틀로반》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봐!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

세계화 시대 언어의 운명

무엇이 세계문학인가
겹쳐 읽기
세계문학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문학 수용에 관한 몇 가지 단상
겹쳐 읽기 1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둘러싼 쟁점들

겹쳐 읽기 2
근대문학은 전후문학이다

문학들이란 무엇인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주로 대학 바깥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들 작품에 대한 읽기를 굳이 ‘다시 읽기’라고 적은 것은 실제로 대부분의 글이 다시 읽기의 결과물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고전은 다시 읽기의 대상”이라는 관점을 반영한 때문이기도 하다. 다시 읽기란 단순한 반복적 읽기가 아니라 ‘고쳐 읽기’이고 ‘거슬러 읽기’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되읽기가 쓰기로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다시 읽으면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읽기와 쓰기는 서로의 꼬리를 물며 순환한다. 이 책은 그러한 순환의 한 가지 사례라고 할 수 있을까.


셰익스피어는 지배 권력에 대한 저항을 탐욕과 환상이 빚어낸 어리석은 행동으로 줄곧 그려왔고, 《폭풍우》에서 칼리반의 반란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프로스페로가 자신의 적들을 모두 용서하는 5막은 전형적인 셰익스피어 식 대단원으로, 그의 용서를 받은 칼리반은 다시금 ‘길들여진 노예’ 상태로 돌아가 자발적으로 순종을 맹세한다. 그들의 확고한 주종 관계가 재차 확인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결말을 통해 셰익스피어는 ‘야만인’ 칼리반이 교정이 필요한 위협적인 존재이고, 강간이나 모반 같은 그의 반(反)사회적 행위는 반드시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은 그 당시 연극의 주된 관객이었던 영국 지배계급의 식민주의적 태도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 ‘지배자 비극’에 등장하는 개발 지상주의자 파우스트는 근대의 기획자이자 근대성의 화신이나 다름없다. 이때의 근대는 무한한 소유욕과 지배욕을 긍정하고 정당화하는 메커니즘으로서의 ‘근대 자본주의’다. 이미 ‘학자 비극’에서 파우스트는 ‘그의 정신으로 가장 높고 가장 깊은 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자아를 온 인류의 자아로까지 확대시키는 것이 소망’이라 토로했다. 그렇듯 무한히 팽창하려는 파우스트적 욕망을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국가적 차원에서 구현한 것, 그것이 바로 ‘근대 제국주의’ 아니던가.

또 다른 대표작 《인어 공주》에서 왕족과 사랑에 빠진 인어 공주가 ‘높은 분들’과 섞이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초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인어 공주는 물 밖으로 빠져나와 왕족들 사이로 걸어 다니기 위해 꼬리가 다리로 변형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다리로 걷거나 춤출 때마다 칼날 같은 아픔을 감수한다. 그녀는 자신이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없는데도, 자기 부류, 자신의 계급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기 부정과 함께 다만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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