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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97889624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05-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예니, 태어나다
2. 예니, 마르크스를 만나다
3. 언제나 거기에 ‘예니’를 적겠어
4.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
5. 갈리아 수탉의 커다란 울음소리
6. 우리의 시대가 오고 있다
7. 결단의 해: 1848~1849
8. 런던의 지옥 같은 생활
9. 죽음의 거리
10. 외롭고 깊은 겨울
11.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길
12. 사라져간 혁명가들
후기
옮긴이의 말
감수자의 말
미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영국 사람들은 그녀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그 이후에도 그녀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붉은 메시아roten Messias의 이름이 전 세계에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을 때에도, 즉 카를 마르크스의 이름을 둘러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녀의 이름은 희미한 메아리로만 남아 있었다.
예니는 이런 말에 감동을 받았다. 한쪽에서는 탐욕적인 이윤 추구, 다른 한쪽에서는 빈곤과 굶주림, 이러한 만인 대 만인의 각축전이라는 부르주아 세계의 영원한 불확실성과 비교해볼 때 공산주의 사회는 진정한 인간성에 대한 이상을 구현할 것처럼 보였다.
트리어에서 그녀는 전 세계를 잠시도 가만두지 않는 혁명운동의 유명한 지도자의 아내로 지냈다. 그것은 흥미롭고 흥분되는 것이었다. 전혀 알지 못한 사람들까지 예니에게 찾아와 이 어지러운 상황에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공화주의자 또는 민주주의자를 선택해야 하나요? 왕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살인 행위나 유혈극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모두 자신의 재산만 보호하려 할 것 같은데요. 예니는 자기 남편의 정신에 입각해서, 우리는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고, 다가올 사회질서는 자본가들의 지갑에 의해서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의지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