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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788994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6-04-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연표
첫 번째 마당
항쟁인가 혁명인가
4월혁명에 서린 민주주의 고투 기억해야
두 번째 마당
대통령은 3·15 부정 선거 몰랐다?
이승만은 3·15선거 총기획자
세 번째 마당
부정 선거 할 이유,
이승만에겐 없었다?
네 번째 마당
부정 선거 노하우의 총결산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 선거
다섯 번째 마당
이승만 “백색 전제”에 맞서 떨쳐 일어선
1·2차 마산의거
여섯 번째 마당
4·19 그날, 천지를 진동한 함성은
독재의 총구보다 강했다
일곱 번째 마당
4월혁명 정신과 이승만 이념은 같다?
속보이는 궤변
여덟 번째 마당
이승만, 4·19 전에 이미 물러설 결심?
하야 발표 후에도 사임 안 하려 버텼다
아홉 번째 마당
이승만은 왜 박정희와 달리
사임할 수밖에 없었나
열 번째 마당
반일 정책 때문에
미국이 이승만 제거?
열한 번째 마당
학생의 피에 보답한 교수들,
썩어빠진 어제와 결별한 시인
나가는 말
책속에서
이승만의 정치 이념이 자유민주주의다? 전혀 그렇지 않다. 자유민주주의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람이고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 활동을 많이 했다는 걸 그간 자세히 설명했다. 이승만 하면 바로 독재가 생각나지 않나. 그야말로 독재, 파시즘적 억압 통치를 한 사람이지 무슨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하려 했다는 건가. 도무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승리의 화요일’이 온 것이다. 군중은 뛸 듯이 기뻐했다. 일제히 박수를 보내며 환호성을 올렸다. 떠나갈 듯 함성이 울리는 세종로 일대에서 일부 군중이 중앙청 정문으로 밀려들어갔다. 10대 소년들은 이승만 동상을 새끼줄에 묶어 끌고 다녔다. 중앙청과 세종로 일대에서 10여만 명이 함성을 지를 때인 오전 11시 45분, 4월 19일에 동급생을 잃은 수송국민학교 어린이 100여 명이 스크럼을 짜고 “군인 아저씨, 우리 오빠·누나들에게 총부리를 돌리지 마세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어린 피에 보답하라”고 외쳤다. 흰옷을 입은 한 노인네는 덩실덩실 춤췄다. 해방의 날이 따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