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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96904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08-31
책 소개
목차
개정판에 부쳐_다시,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초판 머리말_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프롤로그 _ 사랑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테제12
테제 1: “사랑하는 대상이 바로 ‘나’다!” |테제 2: “실연은 행운이다!” |테제 3: “에로스는 쿵푸다!”
1부 오만과 편견, 사랑과 성(性, sex)에 대한 -> 21
대한민국은 연애공화국이다? 24
장면 1 : ‘선수’들의 ‘비열한 게임’ │장면 2 : 순정파들의 ‘유치한 망상’ │장면 3 : ‘솔로’천국, ‘커플’지옥?
지독한 이분법들 37
순정 아니면 냉소 │‘쿨’하거나 미치거나 - 선수 아니면 스토커 │사랑과 섹스 - 가깝고도 먼 사이 │차거나 차이거나
불멸의 판타지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53
‘반쪽이’는 없다! │슬픈 것은 영원하다? │미덕의 불운 │추억과 몽상 사이
사랑엔 공부가 필요없다? 69
매뉴얼만 있으면, 만사 OK! │유치할수록 진실하다? │연애는 혁명의 걸림돌!
사랑, 삶을 망각하다 !- 권태 아니면 변태 80
세태톡톡 84 │ 화보 9 1
2부 청춘의 ‘덫’- 국가와 가족, 학교, 그리고 쇼핑몰 -> 95
20세기와 욕망의 배치 9 8
‘이팔청춘’은 어디로? │국가경쟁력은 욕망을 잠식한다!
집과 학교, 시설 좋~은 ‘감옥’1 0 4
가족, 치명적인 유혹! │엄마의 ‘늪’ │덧달기: ‘곽탁타’의 나무 기르는 법 │연애는 드라마로, 섹스는 포르노로
쇼핑몰, 욕망을 집어삼키다 118
자동차와 성욕 │‘절.차.탁.마.’- 성형천국의 모토 │덧달기: 환멸의 비애
청년문화가 없다! 133
‘올드보이’ 혹은 ‘간신음허’ 세대 │광장에서 밀실로! │덧달기: 2008 촛불광장과 에로스
세태톡톡 142 │ 화보 146
3부 청춘이여, 욕망하라! -> 151
몸은 ‘답’을 알고 있다!1 54
작업 끝, 선수는 가라! │“네 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 │상상에서 관찰로! │쾌락과 금욕을 넘어│덧달기: 양생 - ‘자유의 새로운 공간’을 향하여!
실연은 없다! 176
고통과 불행은 다른 것이다 │짝사랑, 내공 수련의 찬스! │발원하라! - ‘고양이-되기’
화폐권력에 저항하라 192
‘탈주선’ - 사랑의 본래 면목 │‘쇼’, 하지 마! │소유와 죽음충동
사랑하는 순간부터 책을 읽어라 206
아는 만큼 사랑한다 │사랑은 가도 ‘수학’은 남는 법 │책과 세미나 - ‘질풍노도’의 원천
세태톡톡 218 │ 화보 221
4부 에로스와 ‘운명애’ -> 225
사랑한다면, 삶을 창조하라! 228
루쉰의 ‘사랑법’ │‘창조’의 키워드 - 리듬과 강도
에로스와 유머 238
‘기쁜 능동촉발’ - 스피노자의 지혜 │‘미친’ 사랑의 노래 - 「노처녀가」
무상성, ‘불멸’의 진리 247
사랑도 ‘생로병사’를 겪는다 │ 지나간 것은 지나가게 하라 │운명애(Amor fati)- 운명은 ‘용법’이다!
화보 265
에필로그_ 천 개의 사랑, 천 개의 길 268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코뮌주의자의 사랑법 - 사랑과 우정 ‘사이’ |도와 에로스 - 사랑에 관한 ‘우주적’ 농담|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은 몸의 화학적 변이를 수반한다. 사랑에 빠진다는 건 신체가 전혀 다른 화학적 조성을 갖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화학적 변이를 동력 삼아서 존재는 전혀 다른 궤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만약 그런 변이와 전이를 체험하지 못했다면, 아직 사랑하지 않은 것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쾌락이요 소유의 환락일 뿐이다. 사랑이 이 쾌락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방법은 오직 하나! 공부를 해야 한다. ‘사랑도 공부를 해야 하나?’가 아니라, 사랑이야말로 공부가 필요하다.”
“차는 것과 차이는 건 동일한 사건이다. +-방향만 다를 뿐, 일종의 어긋남을 겪어야 한다는 점에선 다를 게 없다. 단지 역할만 다른 셈이다. 그리고 결별의 진짜 이유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사랑할 때 아무 이유가 없었듯이, 헤어질 때 역시 마찬가지다. 멜로드라마에서처럼 선악과 시비, 인과가 그렇게 선명하게 갈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굳이 원인을 찾는다면, 시절인연이 어긋난 탓이라고밖에는.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듯이 말이다. 사랑도, 삶도 마찬가지다. 시절인연이 바뀌면 서로 헤어져야 한다. 심하게 말하면 어떤 사건들 때문에 헤어진다기보다 헤어질 때가 되어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다.”
“니체는 말했다. ‘네 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 나를 멸망시킨다는 건 바로 지금까지의 나, 자아 혹은 자의식의 성채를 무너뜨리는 힘의 도래를 의미한다. 그 순간, ‘신체의 역동적인 복합성’이 만개하게 된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사랑에 빠지면 우리의 신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전쟁과 평화를 경험한다. 혹은 들개처럼 날뛰기도 하고, 혹은 뱀처럼 똬리를 튼 채 독을 내뿜기도 한다. 그야말로 나 자신과의 전면전이 벌어진다. 이런 식의 폭풍을 체험할 수 있다면, 가히 운명적 사랑이라고 해도 좋을 터. 사랑을 통한 존재의 전이가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이 순간이다.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은 이런 심연의 폭풍을 경험한다. 문제는 그 절호의 찬스를 그냥 흘려보낸다는 거다. 사랑이라는 걸 대상의 문제로만 접근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받아 주는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등등에만 골몰하는 것이다. 요컨대, 오직 최종적 결과(결혼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영원히 소유할 수 있을까, 없을까?)에만 집착한다. 따라서 거기에선 존재의 전이가 일어나기 어렵다. 존재가 뒤바뀌는 체험을 하려면 폭풍 자체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폭풍이 내 몸의 세포조성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몸을 맡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