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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

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

(1919~1929)

윌리엄 바틀리 3세 (지은이), 이윤 (옮긴이)
  |  
필로소픽
2014-01-29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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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

책 정보

· 제목 : 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 (1919~1929)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러셀/비트겐슈타인
· ISBN : 9788998045388
· 쪽수 : 276쪽

책 소개

비트겐슈타인의 ‘잃어버린 시간’ 동안의 삶과 사상을 파헤친 문제작. 비트겐슈타인이 <논리철학논고>를 탈고하고 ‘철학을 떠났다’고 알려진 1919년 이후 10년 동안의 삶은 아무런 기록도 쓰이지 않은 미스터리 기간이다.

목차

서문(월터 카우프만)
1985년 개정판 서문
머리말

1. 마법의 양탄자
2. 명제
3. 가늠할 수 없는 인물
4. 언어게임

에필로그
1985년 후기: 비트겐슈타인과 동성애

부록: 비트겐슈타인의 가문에 대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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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윌리엄 바틀리 3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철학자.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칼 포퍼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피츠버그 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의 시니어 리서치 펠로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루이스 캐럴의 상징 논리Lewis Carroll’s Symbolic Logic》, 《공약으로의 후퇴Retreat to Commitment》 등이 있다. 특히 칼 포퍼와 폰 하이에크에 관한 방대한 비판적 연구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그 일부로 출간한《비트겐슈타인, 침묵의 시절Wittgenstein》은 비트겐슈타인의 동성애와 관련된 내용으로 서양 철학계와 지식사회에 의도하지 않은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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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개인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삶의 의미를 다룬 책들을 번역, 집필하고 있다. 《개소리에 대하여》, 《비트겐슈타인의 추억》 등을 옮겼고, 《비트겐슈타인의 인생노트》를 편역했다. 공역으로 《비트겐슈타인 회상록》, 《빅 퀘스천》, 《종교 본능》이 있다.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철학과에 들어갔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졸업 후에는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투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그동안 잊고 지내던 인생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시 대학원을 가기 위해 철학과의 문을 두드렸으나 그 주제로 논문을 지도할 교수를 찾기가 마땅치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른 방향을 모색하던 중 줄리언 바지니의 《빅 퀘스천》을 번역하면서 영미철학계에서 1980년대 이후 삶의 의미를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들이 축적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관련 논문과 단행본들을 읽어나가며 탐구하고 궁리한 결실이 이 책, 《굿바이 카뮈》다. 삶의 의미에 대해 알 듯 말 듯한 모호한 대답으로 마무리하거나, 인생의 의미는 개인이 각자 깨닫는 것이라는 식의 상투적인 결론을 피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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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 나는 그의 전기 및 후기 철학, 즉 1921~1922년의 《논리철학논고》의 사상뿐만 아니라 사후 출간된 저작(가장 중요한 것은 《철학적 탐구》이다)에서 전개된 사상 모두를 다루고자 한다. 하지만 전기적 측면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만 초점을 둘 것이다. (…) 오히려 나는 1차 대전 이후 10년 동안의 그의 삶에 집중하였다. 이 시기는 아무런 기록도 쓰이지 않은 미스터리 기간이다. 내가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이 시기의 비트겐슈타인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뭔가 중요한 것으로서 그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여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내가 우연한 계기로 이 이행기가 그의 삶에서 여러 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믿게 되었다는 점이다.


차를 마시고 나서 비트겐슈타인의 학생이었을 만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의 나이 든 사람을 찾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식당 구석에 검은 옷을 입고 흰 트레머리를 한 나이 든 시골 여인이 바쁘게 바닥을 닦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혹시 비트겐슈타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나, 아니면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당혹스런 변명을 예상했지만, 대신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비트겐슈타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그 선생님! 아, 물론 알지요!” / 그 노부인은 내게 그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70대 초반이었다. 나는 그가 1951년에 사망했다고 말해야 했다.


결국 농민들을 개혁하려는 비트겐슈타인의 근원적인 노력은 ? 심지어 그가 세 마을에서 마주쳤던 수천 명에서조차 ? 비참한 실패로 끝났다. 그가 도우려고 했던 농민들은 그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결국은 그를 마을에서 쫓아냈다. 다른 한편, 그의 노력은 그가 깨닫지 못한 방식으로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비트겐슈타인은 그가 가르쳤던 농촌 어린이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고, 어린이들도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 그의 생애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두 종류의 사람들만 가르쳤다. 그의 학생이자 케임브리지 동료였던 특권층 성인들과 오스트리아의 가난한 농촌 어린이들이 그들이다. 그의 후기 철학은 그가 어른들로부터 배운 것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어린이들부터도 배웠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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