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 제19집

책머리에

제1부 초대시
박진환
비웃고 있는데
이름값 했네
기다려보세
복수였거든
병증

제2부 諷詩調
허영준 시인편
잃어버린 10년
휴가비는 누가 내나
책 안 읽는게 자랑
공천시비
고무줄 경제성장률
동북아 갈등
검증 공포
떠넘기기 명수
내 탓이오
늙은 경제도 있는가
일반고교의 서러움
초코파이 수난

제3부 언어의 공동 경작
권혁춘 시인편
안국동 골목길
빈 둥지
냄비 속의 꽃2
모닥불
상록수에 둥지를 틀자

고선종 시인편
고령청자
구름 그림자
장마 후
친구와의 이별
청개구리

김기섭 시인편
유리창
하얀 꿈
어쩌냐
때 되면 다시 오시려나
아프다

김남순 시인편
부모
오솔길
바느질
곰팡이
매미의 사랑

김은미 시인편
폭포
갈등
평행선
낙엽
스마트폰

김종희 시인편
들꽃
초롱꽃
오두막
골방
바다

김호정 시인편
빗살 무지개 하나 걸어 놓고
돌비
지구 돌아가는 소리
낙화3

박경서 시인편
조국에 바쳐진 순교자들
열국의 어머 사라
사춘기를 맞는 손주 세형이

박순하 시인편
월드컵
미궁
상상
더위
6월의 소리 세월호

박연서 시인편
내가 더 작아지는 곳으로
달려본다
삶의 습기

박필경 시인편
목련꽃 나무
허브 동산에서
황매산의 철쭉꽃
당신은

박화자 시인편
4월은
눈 내리는 날이면
민들레 홀씨 되어
봄비
아버지

우재정 시인편
한란
능소화
그리움2
봄을 부른다
계절은 술사인가 보다

윤병한 시인편
세월
생의 근원이 무엇인고
너 가고 있는 길
하심
보시

이용주 시인편
오래된 기억

조규화 시인편
사랑에 어이 끝이 있으랴
무조건 사랑은 아름다워
별리
홍매화
뻐꾸기 빈 둥지

조성권 시인편
비오는 날의 단상
팥빙수
책장을 펼치며
단발머리도 사랑합니다
캄보디아를 아시나요

진수용 시인편
순백의 선물
가을의 낙서2
새싹 세 손녀
상념
요양원

천숙자 시인편
사월의 고향
무화과
고백
봉숭아

한순자 시인편
오랜 강물처럼
밤바다
그들은 이미
가던 길 멈추고

황정석 시인편
할머니 덕담
수의
주말부부
다시 차려질 밥상
늙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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