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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8156893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조선과 대한민국 5
1장 별난 조선, 잘난 조선
복지 대 복지 13
외국어 조기 교육 22
죄와 벌 31
조선의 별난 직책 39
그 시절, 그 직업 45
2장 조선의 재발견
뿌리 깊은 애주(愛酒) 57
총탄 없는 전쟁, 부부싸움 65
조선의 비선 실세 71
요섹남의 원조 76
소송의 나라 82
과학 수사국 88
조선 부부 클리닉 94
사초와 국정교과서 102
3장 그들의 다른 이야기
악연, 정도전과 정몽주 109
효자 이순신 117
나대용의 고충 124
사기꾼 김선달 131
로맨티스트 김정희 136
백성들의 영웅 143
율곡과 유지 150
신인선과 허초희 156
세종대왕의 28자 161
충무공 이순신과 무의공 이순신 166
4장 조선 왕비 실록
조선 왕비 계보 174
건국의 어머니: 신덕왕후 강씨 176
내조의 여왕: 정안왕후 김씨 185
비련의 여인: 현덕왕후 권씨 191
영도교의 눈물: 정순왕후 송씨 197
권력의 맛: 정희왕후 윤씨 202
희미한 발자취: 안순왕후 한씨 208
침묵의 기록: 인성왕후 박씨 214
아내의 의리: 인선왕후 장씨 220
눈물을 삼키다: 선의왕후 어씨 227
마지막 황후: 순정효황후 윤씨 233
부록
조선 왕조 계보 240
영화와 드라마로 보는 조선 왕조 242
에필로그 259
참고 문헌 26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조는 조선의 건국이념 중 하나로 궁핍한 홀아비, 홀어미, 고아, 자식 없는 노인 이 네 부류의 백성인 사궁민(四窮民)을 마땅히 돌보아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진퇴양난을 거듭해 왔다. 오랜 기간 동안 개혁을 외쳤어도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다. 사실 정부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궁민을 모른 체한 시민의식, 그리고 선진국과 비교하며 탁상공론에만 머무는 분위기도 한몫 했다고 본다.
진령군, 장녹수, 김개시, 정난정, 삼복 형제. 이들은 모두 비선 실세로 한때 그 위세가 만천하에 전해질 정도였지만, 결국 그들의 결말은 허망하고 비극적이었다. 잘못된 권력욕과 사욕으로 세상을 어지럽힌 대가를 톡톡히 치룬 것이다.
이순신은 아주 엄격한 지휘관이었다. 혹 탈영병이라도 나올 때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을 베어 내걸었으며, 말을 듣지 않는 부하는 결코 가만두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에게 있어 이순신은 따뜻한 가장이자 효자였다. 아내와 자식을 걱정했으며, 늙은 어머니가 입맛이 없다고 하거나 아프다고 하면 걱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과 염려로 잠을 이루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나라와 백성들의 고통 또한 외면할 수 없어 전장에 나섰다. 한 가정에서의 가장과 자식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나라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