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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98259273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야누스의 얼굴을 한 인도의 매력과 도전
1부 타자와의 소통 : 낯섬과 거리감을 넘어서
문학적인, 너무나 문학적인:문학 텍스트로 존재하는 힌두교
독화살에 심장을 빼앗긴 여자: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카스트란 무엇인가:가장 이색적인 힌두 사회의 모습
찬디다스와 라미의 사랑:본질적 이상을 가진 브라만 남성 이야기
카르마와 환생:영혼은 하나의 삶인가, 영원한 삶인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전투:서로 가슴을 주되 간직하지는 말라
힌두와 무슬림의 사랑:1947년, 비극적 인도 현대사의 시작
사랑보다 결혼을 믿는 사람들:결혼은 삶의 목적인가, 개인적 만족인가
여성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모계제와 부계제 중심의 공동가족제도
힌두 브라만 여인들:힌두 전통에 묶인 브라만 여인들의 삶의 방식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이방인들이 받는 최초의 질문
2부 자기 성찰의 시간 : 치유와 위안을 찾아서
우리는 왜 떠나려는 것일까:길을 떠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라
라마야나와 디왈리 축제:빛의 축제로 시작하는 겨울의 알림
나는 누구인가?: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눈을 안쪽으로 향한다
당신은 누구인가?:너무나 많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철학의 시작, 우파니샤드:죽음으로부터 자유를 보호하라
48시간의 기차여행:낙원의 땅, 케랄라를 향해
카오스 너머의 아름다운 대지:유럽 기독교 세력과의 첫 충돌
칸야쿠마리의 전설을 찾아서:여신 데비 칸야와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3부 첫 번째 인도여행 : 역사와 문화 속으로
슬픈 델리:600년 무굴 제국의 영광과 상처
사랑과 영혼의 타지마할: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사랑
파테푸르 시크리와 아크바르 대제:종교는 이상인가, 현실인가
라자스탄 사막의 피리소리:바람의 궁전 하와마할과 암베르 성
카주라호가 들려주는 석상의 노래:깊은 슬픔을 위로해준 브라만 사제의 열정
평화의 땅, 산치:관용을 절대적 의무로 강조한 아소카 대왕
열정의 꽃, 암리타 셰르길:색채의 영역을 지배한 천재 여성화가
인류 최고의 예술 동굴, 아잔타:죽음을 맞바꾸며 이루어낸 최대의 불교 성지
인도의 그림과 아잔타 벽화 예술:빛과 어둠의 기법으로 그려진 종교 예술
신의 손으로 빚은 동굴, 엘로라:불교, 힌두교, 자이나교가 한자리에 모이다
그로테스크한 인도 예술의 열정:통합, 생동감, 무한, 해방을 위한 예술
수리야가 이끄는 마차, 태양사원:거대한 상상력을 마침내 지상에 건축하다
인도 경제의 심장, 뭄바이:영국 제국주의가 만들어놓은 식민 역사의 현장
포르투갈이 인도에 남긴 흔적:43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지, 고아의 역사
하이데라바드 블루스:골콘다 포트와 아우랑제브의 승리
잊혀진 과거로의 시간여행:승리의 도시, 비자야나가르
가장 인도다운 인도:남인도 최고의 유적지, 마말라푸람
프랑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영국:서구 열강의 식민지 쟁탈지, 퐁디셰리
산간 오지의 작은 국제도시:티베트 문화와 정신의 지역,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와 연민의 정신:고통과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르질링의 히말라야:장난감 기차를 타고 가는 정신의 고향
몽골인들의 정신적 피난처:순수한 정신의 세계, 시킴
카시족이 흥미로운 단 하나의 이유:실롱의 모계제와 카시 여인
공상과 감각의 정치 실험:꿈꾸는 정치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
언어를 무기로 택한 시성 타고르:나의 조국이 깨어나게 하소서
영국 식민의 유산, 콜카타 : 근대사의 비극이 남긴 흔적
위대한 연민의 승리자, 마더 테레사:사리 3벌과 5루피의 승리
갠지스 강을 바라보며:바라나시,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보리수나무 그늘 아래에서:고통과 무자비함을 갈아엎은 혁명가
4부 두 번째 인도여행 : 성자의 강을 따라서
다시 갠지스 강으로:죽음을 위로하는 시간
최초의 설법지, 사르나트:불교는 인도에서 왜 사라졌을까?
믿음보다 지혜를 추구한 불교:부처의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홍차의 고향, 아삼:홍차는 어떻게 대중적 음료가 되었을까?
브라마푸트라 강 안의 마줄리 섬:기적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성자의 섬
비슈누의 현신 크리슈나 신화:마줄리 섬으로 은둔한 비슈누 신의 사제들
타고르의 공동체, 산티니케탄:타고르의 교육 열정을 실현한 마을
인도 정치의 중심, 라즈파트:거대한 민주주의에 대한 실험을 이어가다
여행의 끝에서:긴 여정 속에서 발견한 관용의 가치
인도 역사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찬디다스의 비극적 상황을 통해서 우리는 인도인에게 로맨틱 사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이 로맨틱 사랑의 원칙은 반드시 특별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수백 명의 사람 중에서 단 한 사람만이 그 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욕망의 구원인 정신적 자유(모크샤Moksha)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로맨틱 사랑이 추구하는 것은 에고와 생성의 해방이다. 한 마디로 로맨틱 사랑이란 가슴속에 남겨지는 사랑이다. 이 완벽한 상태는 욕망이 없는 상태(無,nothing)에 이른다. 찬디다스 역시 수백만 명 중에서 그러한 사람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덧붙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인의 사랑을 통해 구원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여기에 있다. 우주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단지 사랑의 비밀을 아는 사람에 의해서만 이것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더 나은 카스트,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현재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카르마는 현재의 욕망을 통제하여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행동 주체는 신이 아닌 인간 개개인이다. 인간은 자기 운명의 절대적 통치자이자 영혼이다. 사슬이 우리를 채우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또는 우리의 행동)이 만든 것이다. 그 사슬을 영원히 채우고 살든 스스로 산산이 부수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실제적인 선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