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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826619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07-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04
제1장 소고기 덮밥을 못 먹게 되는 날
‘국민메뉴’ 소고기덮밥이 수상하다 ... 16
본말이 뒤바뀐 소고기 대유행 ... 20
인덱스펀드라는 함정 ... 24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다 ... 29
소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되는 날 ... 30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실 ... 32
제2장 중국이 먹기 시작했다
막강한 일본상사 기습당하다 ... 36
‘미스터 소고기’의 뚝심 ... 39
중국은 지금 소고기 열풍 ... 42
중국인은 소보다는 돼지 아닌가요? ... 44
소고기 비즈니스는 지금이 딱이다 ... 47
이제 학교에서도 먹는 소고기 ... 50
스테이크 하우스는 문전성시 ... 52
비즈니스 기회는 언제든 있다 ... 55
중국의 획기적인 식량정책 ... 57
수입 금지된 미국산 소고기의 상륙 ... 62
모조리 구입하는 쪽에 팔겠다 ... 64
제3장 소고기가 뛰면 양고기도 뛴다
스스키노에서 알아챈 이변 ... 70
사람보다 양이 더 많은 뉴질랜드 ... 72
2008년에 몰려온 금융위기+식량위기 ... 77
미국의 섬뜩한 전략 ... 79
미국 식량수출의 첫 타깃, 일본 ... 81
미국산 곡물을 확보하라 ... 86
뉴질랜드에 손을 뻗는 자들 ... 92
제4장 찾아 삼만 리-미국과 브라질로
중국이 지나가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 ... 96
콩 최대 수입국, 일본의 위기 ... 98
초를 다투는 콩 수입시장 ... 100
미국의 수출기지가 변했다 ... 103
상식·긍지·향수마저 짓밟는 경제법칙 ... 104
미국의 빛바랜 존재감 ... 107
치밀한 중국의 식량전략 ... 110
미국은 됐고, 이제는 남미다. ... 111
한물간 모델, 일본의 식량정책 ... 115
광활한 브라질 초원 세라도의 기적 ... 117
도쿄돔 9800개 넓이의 콩밭을 갖고 있는 농부 ... 120
곡물회사보다 막강한 브라질 농부 ... 123
벌거숭이 자본주의 ... 125
중간고찰 미국형 자본주의의 상징, 소고기
미국 소고기업자의 속내 ... 128
대량생산이 낳은 부 ... 130
사치스러운 음식 ... 133
자동차와 소고기는 한 세트 ... 136
미국 곡창지대에서 일어난 농업의 변화 ... 138
벌레도 먹지 않는 씨앗 ... 141
돈이 돈을 낳는 시대 ... 144
기폭제도 효과 없다 ... 148
제5장 소고기와 곡물세계를 뒤흔드는 돈
제트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콩 가격 ... 152
“가격이 날뛰어야 돈이 됩니다.” ... 154
월가가 세계를 바꿔 놓았다 ... 157
시장에 기생하는 존재들 ... 159
곡물시장은 작은 그래프 같은 것 ... 161
인덱스펀드라는 악동 ... 163
인덱스펀드는 늘 오르기만 한다? ... 166
도깨비방망이처럼 자금을 불린다 ... 169
밀 가격이 37퍼센트나 급등했다 ... 172
손실은 오로지 서민의 몫 ... 175
제6장 글로벌 자본주의라는 천국과 지옥
뉴욕의 노숙자들 ... 178
중산층도 한 방에 간다 ... 180
머니자본주의의 성지, 뉴욕의 민낯 ... 184
너무 많은 소고기란 없다 ... 187
맨해튼 거물의 속마음 ... 190
KKR의 투자철학 ... 191
현실을 뒤바꿔놓는 투자 ... 194
옳은 일은 돈이 된다 ... 196
물 부족, 식량 부족에 투자하라 ... 198
제7장 대가뭄의 가공할 위력
식량 수입대국 일본은 어떻게 될까 ... 202
중국이 파괴하는 브라질 자연 ... 205
비를 갈망하는 대두왕 ... 208
‘미스터 소고기’의 고육지책 ... 210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라 ... 212
승리하려면 많이 사라 ... 216
제8장 소고기는 공업제품인가
쇼트 플레이트가 상징하는 소고기의 세계 ... 220
소고기는 공산품인가 ... 222
지구가 버텨낼 수 있을까 ... 225
제 발등은 찍지 말자 ... 227
제9장 지구를 구하는 산촌 자본주의
산촌 자본주의와 어촌 자본주의 ... 230
에코 스토브와 나무 발전소 ... 232
경제와 환경이 손잡는 시대 ... 234
산촌 자본주의라는 세계 공통어 ... 236
‘모두 함께’를 생각한다 ... 238
일본에서 꽃피우는 산촌·어촌 자본주의 ... 242
철저히 자연 그대로 ... 245
단단한 육질의 고기와 만나다 ... 249
마블링 대신 살아있는 육질 ... 250
연대하는 산촌 자본주의 ... 253
반가운 미래를 위한 반가운 소 사육 ... 255
제10장 기후변동, 식량위기는 어떻게 피할까?
세계가 인정한 산촌 자본주의, 사도 ... 258
숭어가 돌아왔다 ... 262
왜 지금 산촌 자본주의인가 ... 263
최첨단 바다 연구와 어촌 자본주의 ... 265
나선계단에서 내려오라 ... 269
머니자본주의자의 일침 ... 271
리뷰
책속에서
중국 내륙지역에서는 식육이라고 해봤자 돼지고기나 닭고기 밖에 없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소고기를 거의 먹지 않던 지방도시에서도 소고기 수입이 늘고 있다. 그것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발적인 속도로 말이다. 지방의 중화요리점에서 가장 인기리에 팔리는 메뉴도 다름 아닌 소고기볶음이다. 거기다 서양식 스테이크 하우스도 줄줄이 문을 열고 있다.
소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던 시골에서 왜 갑자기 소고기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일까? 물론 살림살이가 윤택해지면서 비싸고 맛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만으로?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중국인의 식습관이 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을까?
유럽에 기계를 수출하여 수익을 올리던 무역상들은 그 바람에 갑자기 돈 냄새 맡기가 어려워졌다. 어쩔 수 없이 그들은 전직을 결심하게 된다. 그것도 기계 무역과 전혀 관계가 없는,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말이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바로 소고기 수입이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그들은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다량의 소고기를 수입한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가급적 소고기를 많이 먹도록, 소고기 유행에 불을 지피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는다. 이런 식의 돈벌이라면 굳이, 반드시 소고기가 아니어도 좋았을 것이다. 그저 소고기가 돈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소비 확대를 위해 소고기 메뉴를 다양하게 늘리고 스테이크 하우스란 것을 오픈하여 소고기를 먹도록 장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