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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828291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7-02-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인류 최초의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 -9
찬란한 문명이 꽃핀 기원전 6세기 -22
아낙시만드로스의 과학혁명 -62
대기 현상을 최초로 이해하다 -72
혁명적인 우주론의 등장 -82
만물에 근원에 대한 새로운 사고 -102
스승에게 도전하는 비판 정신 -119
과학혁명은 왜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을까 -128
과학적 사고란 무엇인가 -154
다양한 문화의 진리 체계 -187
과학적 사고와 종교의 충돌 -204
수천 년간 변화한 인류의 세계관 -221
맺음말 아낙시만드로스의 유산 -247
참고문헌 -252
이미지 저작권 -258
리뷰
책속에서
‘세계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은 지식의 과학적 탐구에서 핵심이다. 그런데 이러한 모험은 뉴턴의 이론, 갈릴레이의 선구적인 실험, 혹은 알렉산드리아 천문학자들이 내놓은 최초의 수학적 모델과 함께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위대한 ‘과학혁명’은 아낙시만드로스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가 시도한 것은 확실성을 반대하는 것에 기반을 둔 지식 탐구 방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아낙시만드로스는 의문의 여지없이 과학적 사고의 아버지이다.
이오니아는 소아시아의 해안에 위치하며 도시국가 열두 개의 동맹으로 이루어진 협소한 지역이다. 바다를 향해 열려 있고 해안에는 기암절벽이 보호하듯 둘러싸고 있다. 세계사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고 상대적으로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이 작은 지역에서 비판적 사고가 최초로 탄생했다. 그리스 사상, 훗날에는 근대 세계의 특징이 될 자유로운 탐구 정신이 태어난 곳도 이오니아다. 인류 문명은 이 땅에 빚을 졌다. 아마도 이집트, 바빌로니아, 아테네에 진 것보다 더 큰 빚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 중 어느 지점에서 신의 변덕이라는 이유를 대지 않고도 대기 현상의 발생, 관계,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생각이 싹텄다. 전환은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사상에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로마 시대의 저자들이 이러한 한 수 위의 생각은 밀레토스의 아낙시만드로스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