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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삶이 묻고 영성이 답하다)

남성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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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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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삶이 묻고 영성이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9830003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3-12-05

책 소개

자신의 의로움을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 늘 하나님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물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런 물음에는 자아의 깨어짐이 있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고통이 있다.

목차

1부 어떻게 살까?

chapter 1. 소유인가 존재인가
욕망을 벗어난 기도
금덩이를 나일 강에 던지다
나는 솔로solo 신학자
소유인가 존재인가
미국식 다른 복음 ‘give and take'
‘소유욕’이라는 이름의 죄

chapter 2. 먹을 것과 입을 것
파 비빔밥 이야기
잡념을 정화하는 마른 밥
정결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
식탐과 교만의 한끝 차이
사십 년 만에 한 번 빨아 입은 옷

2부 어떻게 사랑할까?

chapter 3. 결혼과 가족
“아빠, 엄마 얼굴이 생각 안 나!”
사랑에 질리게 하다
혼인의 조건
파니와 세바스티앙
<만 가지 슬픔>과 펠르랭 장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chapter 4. 사랑과 성
함께 죽어도 좋은 비극의 숭고미, 사랑
‘여자여, 그대 이름은 마귀니’ _ 기독교의 여성 혐오 역사에 대한 반성
매춘은 과연 없어질 수 있을까
예수의 아내? 영지주의 문학의 끝없는 상상력
뒤바뀐 성(性)

3부 나는 누구인가?

chapter 5. 나 됨의 고백
코피
나의 선생님 피에르 마라발(Pierre Maraval)
바벨의 돌덩이
오리겐을 본받아
독방
원죄
깊고 깊은 내 죄의 뿌리
몬트리올의 크라이스트 교회(Christ Church)의 예배
나는 누구인가?

chapter 6. 비움의 길
지갑까지도 기꺼이 내준 아르세니오스
답장 없는 편지
“이미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빛과 어둠
화를 내지 말아야 할 이유
몬트리올의 코테네주 묘원
전자제품 없는 날
선물의 힘
두려움

4부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가

chapter 7. 정의가 작동하는 세상
스타벅스 커피와 진료확인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영웅’ 없는 사회
이문열과 안토니오스
‘설마’와 ‘그날’(The Day)
정의의 기술
땀 흘려 일한 값은 얼마일까?
콘스탄티누스 대제
밀라노 칙령 1700주년을 기념하며
황제를 혼낸 수도자 암브로시우스
만남과 수용

chapter 8. 복음이 바꿔 놓은 세상
윈스턴 처칠의 ‘No sport’
평가절하 된 호칭 ‘너’
의로운 ‘빚’
마귀를 물리치는 ‘웃음’
금주(禁酒) 찬송가
병원의 탄생
거룩한 이름들

저자소개

남성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수학하고 (M.Div.),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지금은 서울한영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고대 기독교 예술사》, 《콘스탄티누스 가문의 기독교적 입법정책》, 《하나님, 어떻게 살까요?》, 《병원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기독교 영성의 역할》과 역서로는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두란노아카데미),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 실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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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옳다고 여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사막 교부들은 자신의 의로움을 늘 의심했고, 자신이 틀린 게 아닐까 항상 조심스러웠다. 그들의 사랑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것은 늘 자신을 의심한 덕택일 것이다. 데카르트의 명제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는 실상 사막 기독교의 영성에 빚진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의심한다. 고로 나는 (하나님 앞에) 존재한다.” 나는 오늘도 사막의 이런 슬로건을 생각하며 걷는다.

결국 돌아가야 하는 인생이라면 일찍 돌아가는 것이 지혜다. 내 몸이 앓게 되면 앓는 몸을 통해 나 자신을 알게 되고, 나 자신을 알면 하나님께로 돌아갈 길이 보인다. 작은 질병에서조차 의미를 찾아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싶다.

젊은 시절 나는 ‘무엇을 주십사’ 하는 기도를 했지만, 지금은 ‘무엇을 비워 주십사’ 하는 기도에 이끌린다. 아직도 간혹 무엇을 주십사 하는 달콤한 기도가 입 끝에서 맴돌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못미더워 하여 달라고 하는 내가 송구하기도 하고, 또 그런 걸 주십사 하는 내 생각이 얍삽한 것 같기도 해서, 그런 식으로 대놓고 기도하지는 못한다.

내 손으로 이룰 수 있다면야 구태여 기도까지 갈 필요가 없지 않은가? 우리가 갈망하는 그 분 앞에서는 내 땀과 노력은 다 부질없는 것이 된다(엡 2:8-9). 내가 내 뜻을 접을 때 비로소 나는 진정한 나로 돌아간다. 내 뜻이 살아 꿈틀거려 하나님을 빚진 자로 만든다면, 나는 내 욕망의 덫에 자진하여 결박당한 노예일 뿐이다.

누구든 언어가 멈추고 세상이 멈춘 고독의 장소에서 몇 주만 갇혀 있다 보면 나를 따라다니던 질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 질문들은 끈질기게 대답을 추궁하고 기도로 이끌고 들어갈 것이다. 독방의 장점이란 바로 이것이다. 언어를 잃는 대가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것, 잃는 것이 큰 만큼 얻는 것도 크다.

한 교부는 어떤 형제가 죄를 범하는 것을 보고 비통하게 울면서 말했다. “그는 오늘 죄를 범했지만, 나는 내일 죄를 지을 것이다.”

“그대가 침묵에서 유익을 얻지 못한다면 어떤 말에서도 유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 세상에서 만들어지는 무수한 말의 홍수 속에서도 아무런 말씀 없이 행하시는 하나님의 침묵에 이끌리는 것, 그것이 내게 유익하지 않을 리 없다.

내 견해가 잦아들고 내 개성도 사그라져 내 자아가 한 점 먼지처럼 없이 되는 것이 존재의 밤이다. 그런 존재의 어둠에 이르면 오히려 그리스도는 비어버린 나를 온통 당신으로 채우신다(갈 2:20).

“늘 죽음을 생각하라. 영원한 심판을 잊지 말라. 그리하면 그대 영혼에는 동요가 없으리니.” 우리의 마음속에서 ‘설마’를 지워 버리고, ‘그날’을 생각하며 두려움을 갖는다면, 내 스스로가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 우리 사회도 그 뿌리부터 든든한 세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사탄의 간계로 암흑의 시대가 열린다 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영혼을 궁극적으로 이끄시는 이상, 장차 다가올 최종적인 승리를 미리 기대하면서 여기 이 땅에서 웃을 수 있고 또 웃어야 한다고 보았다.

영성은 아무런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대를 되돌아보면 어느새 새것을 만들어 놓는 문명의 핵이다. 병원을 잉태하고야 마는 영성처럼 말이다. 영성이 치졸하면 그 사회도 치졸할 것이고, 영성이 고상하면 그 사회도 고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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