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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86409220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5-08-15
책 소개
목차
발간에 즈음하여 _7
역자서문 _9
일러두기 _15
작품 목록 및 약어표 _16
제1부 작품 해제 19
I. 저자와 작품 20
1.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제자이자 사막교부들의 제자인 폰투스의 에바그리오스 20
2. 작품 : 일백(一百) 장(章)으로 구성된 『실천학』 혹은 『실천가 』 30
II. 에바그리오스의 가르침: 완전의 길 34
1. 영혼과 영혼의 “세 부분” 34
2. 실천학(praktike)이라는 “길” 38
3.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인도하신다 41
4. “영적인” 길로서의 실천학 44
5. “길”에서 만나는 장애물 46
6. 정화는 치료다 49
7. “주님의 길”과 “하나님의 길 ” 51
제2부 실천학 원문-번역-해제 55
에바그리오스의 서문 56
실천학 67
동요에 대해서 172
가르침 188
평정(平靜)에 가까운 상태에 대해서 237
평정(平靜)의 표시에 대해서 252
실천을 위한 생각 274
거룩한 수도자들 329
끝말 361
성경 색인 _365
개념 및 인?지명 색인 _368
작품 색인 _377
리뷰
책속에서
에바그리오스가 신플라톤주의 전통과 스토아주의 전통을 기독교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삼위일체 정통주의 덕택이다.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삼위일체 정통주의는 부정신학의 전통을 따른다. 삼위일체 정통주의의 부정신학적 전통은 스토아주의의 평정의 윤리를 영성신학적으로 전환하여 신플라톤주의적 일자와의 합일과 연결시키는 결정적인 접촉점을 제공한다. 요컨대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삼위일체 부정신학이 뿌리라면, 안토니오스적인 마귀와의 투쟁과 신플라톤주의적이며 스토아적인 체계는 줄기에 해당하며, 에바그리오스의 영성신학은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부정신학은 교리적으로는 삼위일체 신학으로 나아가고 영성신학적 측면에서는 관상기도가 된다. 관상기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어왔는데 이는 4세기 삼위일체 정통주의 신학에 무지한 결과다. 관상기도와 삼위일체 정통주의 신학은 부정신학을 공통의 자양분으로 하고 있다. _역자 서문 중에서
“이성적 영혼”은 세 가지 “능력”이나 세 가지 “힘”으로 삼분(三分)되어 있다(『실천학』, 89). 먼저 이성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논리적인 이해(logisticon)를 다루는 부분이다. 에바그리오스는 때로 이 부분을 단순히 “지성”(nous)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지성이 아니라, 보다 더 협소하게 “이해력”이란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영혼의 두 가지 다른 능력은 비(非)이성적이며 “동요하는” 부분으로 “화처”(火處, thymos)와 “욕처”(欲處, epithymia)(『잠언 난외주』, 1.2)이다. 이 세 가지 부분은 서로 의존하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 “이성”은 “심장”(『영적인 계명』, VI.84)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욕처는 “허리”(『시편 난외주』, 73.21) 혹은 “살과 피 속에”(『영적인 계명』, VI.84) 자리 잡고 있다. _제1부 “작품 해제” 중에서
9장 원문: φιλαργυρ α γ ρα μακρ ν ποβ λλει κα πρ ργασ αν
δυναμ αν χειρ ν, λιμο τε σομ νου κα ν σου συμβησο-
μ να , κα τ τ πεν α πικρ , κα πονε διστον τ
παρ’ τ ρων λαμβ νειν τ πρ τ ν χρε αν.
번역: 재물을 사랑함은 기나긴 노년, 손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어날지도 모르는 기근,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병, 가난의 쓰라림, 그리고 필요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받아야 한다는 수치심을 암시한다.
주해: 재물을 사랑함 혹은 탐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사념론』, 22). 그것은 “모든 악의 뿌리”이며 “우상의 어머니”이며 따라서 불신앙의 태도이고 “기독교인에게 완전히 낯선” 행동이다(『사념론』, 23; 『실천학』, 서문 6). 재물을 사랑하는 것은 “비(非)신앙인의 본질로서 주님의 섭리를 부정하고 창조주를 부인하기 때문이다(”『사념론』, 5).
동요를 없애려는 자는 동요의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재물을 사랑하는 한 가지치기를 한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가지가 잘려나가도 곧 다시 자라나기 때문이다. 『팔사념』, VII.3.2.
이 악덕은 가장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 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노년을 걱정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탐욕의 다양한 양상은 병적인 자기중심성이라는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대인관계를 포함하여 인간의 모든 행동이 여기에 종속된다(『마귀대적론』, III.3.5).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에 대해 근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마귀대적론』, III.4.6.8). “안전”의 상징인 소유는 우상으로 변한다(『팔사념』, VIII.3.14). 이에 대한 치료는 18장에 나온다. _제2부 “실천학 원문-번역-주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