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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족의 역사

몽골족의 역사

(몽골초원에서 중국, 중동, 러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데이비드 O. 모건 (지은이), 권용철 (옮긴이)
모노그래프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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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족의 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몽골족의 역사 (몽골초원에서 중국, 중동, 러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9830900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2-12-31

책 소개

몽골제국의 기원부터 현대의 몽골공화국까지, 몽골족의 흥망성쇠를 총괄한 몽골사 연구의 고전. 몽골제국이 어떻게 조직되고 통치되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스텝지대 유목사회의 종교적ㆍ정치적 특징을 검토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초판 서문
보급판 서문
개정판 서문
머리말

01 몽골사의 연구
『몽골비사』
중국어 사료
페르시아어 사료
유럽의 사료
근대의 연구

02 스텝지대의 유목민: 칭기즈 칸 이전의 아시아
스텝지대의 사회
몽골족의 신앙
몽골족 이전의 스텝지대 국가
13세기 초의 아시아

03 칭기즈 칸과 몽골제국의 건립
칭기즈 칸의 집권
칭기즈 칸의 정복 전쟁
몽골족의 정복이 끼친 영향

04 몽골제국의 특징과 제도
몽골군
법률
조세제도
통신
몽골족의 통치방식

05 중국의 몽골족
칭기즈 칸의 후계자들
쿠빌라이의 통치
몽골족과 불교
몽골족의 중국 지배
원제국의 쇠퇴

06 서방을 향한 팽창: 러시아와 페르시아의 몽골족
러시아와 동유럽에 대한 침공
킵차크칸국
몽골족과 중동
훌레구의 원정
페르시아의 일칸들
가잔과 그의 개혁
최후의 일칸들

07 몽골족과 유럽
유럽과 아시아
최초의 직접 접촉
일칸과 서구의 기독교 세계
동방에서 보는 유럽의 이미지
몽골족의 유산

08 몽골족은 어떻게 되었는가?

09 1985년 이후의 몽골제국사 연구
사료
연구

주석
주요 사건 연대기
세계표
참고문헌
추가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데이비드 O. 모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위스콘신매디슨대학 역사학 명예교수로, 2019년 사망했다. 대표작 『몽골족의 역사』에서 거대한 몽골 제국이 어떻게 조직되고 통치되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스텝 지대 유목 사회의 종교적·정치적 특징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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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원대 중후기 정치사 연구』, 『고려사 속의 원 제국』 등이 있고, 학술 논문 60여 편을 발표했다. 번역 기획 공동체 ‘창窓’의 일원으로 『몽골족의 역사』, 『칭기스의 교환』, 『랍반 사우마의 서방견문록』, 『중국과 이슬람 세계의 지도 그리기』, 『내몽골 분쟁』, 『이슬람에서 바라보는 유럽』, 『발해국이란 무엇인가』, 『당나라: 동유라시아의 대제국』, 『몽골 제국과 해역 세계: 12-14세기』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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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란족의 소식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었다. 금조의 정복 당시 거란족 황실의 한 왕자는 새로운 통치자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대규모로 모으고 있었다. 그들은 서쪽으로 중앙아시아까지 갔고, 그곳에서 구소련의 위성국가와 중국의 자치구에 해당되는 거대한 영토에 새로운 제국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 제국은 ‘카라키타이’(Qara-Khitai)라고 알려졌는데, ‘블랙 캐세이’(Black Cathay, ‘검은 중국’)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유럽의 언어에서 중국을 뜻하는 ‘캐세이’라는 단어는 거란을 가리키는 ‘키타이’에서 비롯되었다.


한 이야기에 따르면, 중국 침공이 몽골족의 군사적 효율성에 내재된 심각한 약점을 빠르게 드러냈다고 한다. 몽골군 같은 기마군대는 평원 전투에서 매우 뛰어났지만,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국의 도시를 점령하기에는 적합한 수단이 아니었다. 처음으로 이런 만만치 않은 도시를 마주했을 때, 칭기즈 칸은 고양이 1천 마리와 제비 1만 마리를 받으면 포위를 풀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 동물들은 예상대로 몽골군의 손에 들어왔다. 몽골군은 동물의 꼬리에 천을 묶고, 여기에 불을 붙였다. 동물들은 풀려나자 원래 있던 곳으로 달아나 도시를 화염에 휩싸이게 했고, 이어진 혼란의 와중에 도시는 몽골군의 급습을 당했다. 이것은 매우 뛰어난 전략이었지만, 칭기즈 칸이 자주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할만한 작전은 아니었다.


현대의 역사가들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나 페골로티(Pegolotti)가 쓴 14세기 상인들을 위한 안내서 등을 보고, 지구표면에서 한 가문의 통제를 받은 면적의 비율을 되돌아본 후, ‘팍스 몽골리카’(Pax Mongolica, 몽골에 의한 평화)라는 말을 즐겨 쓰게 되었다. 그러나 프랑케(Franke) 교수가 정확하지만 무시하는 투로 말한 것처럼, “팍스 몽골리카는 세계사 교과서의 한 장의 표제로나 쓸 수 있는 멋진 요약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그 개념이 ‘팍스 로마나’(Pax Romana)에서 유래한 것이라면, 가장 적합한 논평은 바로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가 영국의 한 지휘관의 입을 통해 서술한 다음과 같은 말일 것이다. “그들은 폐허를 만들고, 이를 평화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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