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834227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6-12-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이 나라에 행복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PART 1. 영원한 굴레 ‘을’의 현실
1 매출이 증가해도 본사만 배부르다 - 편의점주
2 법보다 힘이 앞선다 - 국내 건설 협력업체
3. 제발 일한 돈이라도 주세요 - 해외 건설 협력업체
PART 2. ‘노동자’와 ‘고용주’가 함께 행복해질 권리
4 내 회사를 내 회사라고 할 수 없어요 - 간접고용 노동자
5 꿈과 현실 사이 - 사회적기업가
PART 3. 머나먼 ‘내 집’ 마련의 꿈
6 내 집 가지려다 전 재산을 날리기도 - 집 없는 사람의 애환
7 서민을 위한 주거 정책의 그림자 - 행복주택 사업의 진실
8 확정된 수익은 없다 - 수익형 부동산의 늪
PART 4.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9 맞아서 죽을 수도 있나요? - 가정폭력 피해자
10 두 번 우는 그녀들 - 성범죄 피해자
11 제2의 섬마을 선생님은 또 나올 거예요 - 벽지 근무 여성
PART 5. 혼자 살기도 힘든 ‘청년들’의 미래
12 취업 준비만 하다 청춘을 보내다 - 취업 준비생
13 정상에서 벗어나면 안 되나요? - 청년들의 방황과 도전
PART 6. 그저 빨리 죽는 게 소원인 ‘노인’의 나라
14 제발 500원만 주시오 - 빈곤 노인
15 쉴 곳조차 없는 팔자 - 부실한 요양시설
PART 7. 열심히 살고 싶지만 ‘좌절하는 사람들’
16 우리도 다시 날고 싶습니다! - 노숙자
17 풍년이 하나도 반갑지 않은 이유 - 농민
18 자부심 하나로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현실 - 소방관
나오며_ 위로받고 위로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실제로 편의점주는 얼마를 팔아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걸까요? 2013년 문을 연 김준우(가명) 씨의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원래 슈퍼마켓을 하던 그는 편의점 사업이 전망이 있어 보여 잘되던 슈퍼마켓을 접고 편의점 창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때 지금의 업체를 만났습니다. 계약 당시 해당업체는 매출액의 3%가량을 판매 장려금으로 주기로 약속했다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는 이 유인책에 끌려 해당업체와 계약을 맺고 편의점을 열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한 달에 2, 3백만 원은 벌겠지’라고 그는 느긋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그에게는 ‘최악의 달’이었던 2015년 11월의 정산표를 들여다봤습니다. 매출액 2,600여만 원. 여기서 물건 원가 1,900여만 원, 가맹 수수료 190만 원, 본사 영업비용 120만 원을 뺍니다. 350만 원이 남 습니다. 이 돈으로 건물 임대료 100만 원을 내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150만 원을 지급합니다. 남은 100만 원으로 전기와 가스 등 공과금 60만 원을 냅니다. 손에 쥐는 돈이 40만 원입니다. 도저히 생계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