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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바나나

홍차와 바나나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촌의 눈물과 희망 메시지)

손은혜 (지은이)
  |  
에이지21
2011-09-1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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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바나나

책 정보

· 제목 : 홍차와 바나나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촌의 눈물과 희망 메시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91095885
· 쪽수 : 344쪽

책 소개

전쟁, 성폭행, 소수 민족, 인권, 빈곤 등 이 세상 골치 아픈 문제들을 따라 세계의 구석구석을 파헤친 서른 살 여기자의 취재 일기. 기자 4년차, 빡빡하고 버거운 기자 생활에 서서히 지쳐가던 어느 날, 해외로 취재를 나갈 기회를 얻게 된 저자는 인간은 존엄하다는 약간은 허무해 보이는 명제를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뚜렷이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전 세계 6개국으로 취재를 떠난다.

목차

책을 펼치는 분들께 보내는 편지 _004

PART 1. 홍차의 눈물, 눈물의 전쟁
긴장과 설렘의 이중주 018 / 빈곤을 넘어 희망 공동체로 023 / 전쟁 지역에 꽃 핀 이상 공동체의 꿈 028 / 깡마른 타밀족의 손을 잡아보았네 037 / 타밀족의 또 다른 전쟁 045 / 전쟁과 사람 051 / 치명적인 가난, 인간답게 사는 것의 어려움 057 / 난민촌에 들어갈 준비를 하다 065 / 타밀족 난민 캠프를 가다 072 / 갇힌 삶, 두려운 사람 077 / 스리랑카는 홍차 향기를 남긴다 086 / 스리랑카와의 작별, 도하 공항을 거쳐 파키스탄으로 090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교 093 / 파키스탄과의 만남. 탈레반 점령 지역과의 만남 099 / 두려운 탈레반의 그림자 106 / 공포 속에서도 행복은 꽃피고 113 / 내피사집 방문기, 그리고 스왓밸리와의 이별 120 / 인고의 길,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달리다 126 / 단순한 삶이 장수 비결 133 / 세계 최장수촌, 훈자를 만나다 138 / 훈자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비법 146 / 훈자와의 아쉬운 이별, 공포의 시작 154 / 안녕 스리랑카, 안녕 파키스탄 159

PART 2. 꽃보다 사람
다시 아프리카로 168 / 민주콩고와의 만남 171 / 내전의 비극… 성폭행 범죄 180 / 성폭행의 변증법 186 / 민주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들에게 꽃을 드립니다 195 / 눈물을 닦아요, 민주콩고 204 / 누가 누구를 아프게 했을까 214 / 콩고, 성폭행 피해 여성들의 안식처 221/ 아픈 그대가 쉴 곳을 찾았네-콩고 힐아프리카 병원 취재 226 / 사랑하는 검은 대륙 235 / 소년들이여, 희망을 노래하라 241 / 케냐의 합창 247 / 노래가 삶을 치료하네 256 / 진심은 통한다 263

PART 3. 웃음이 눈물을 묻는다
세 번째 출장길을 시작하며 274 / 적도의 나라를 만나다 279 / 세상 밖으로 나온 인디오 284 / 인디오들이 사는 곳엔 무슨 일이? 289 / 과야길과의 만남 297 / 희망의 노란색, 바나나 304 / 돈보다 가족, 자본주의보다 사랑 310 / 주식도 바나나, 간식도 바나나 317 / 남미, 네가 그리울 거야 323 / 지구 반대편에 그때 본 그 바나나가 있었네 328 / 삶은 여행 336

저자소개

손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KBS에 입사해 지금까지 보도본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경제부, 문화부, 국제부, <취재파일 K>, <뉴스 9> 편집팀 등에서 일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정치외교학을 이중 전공했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어떤 기자가 ‘좋은’ 기자인지, 기자로서의 내 소명은 무엇인지 자주 고민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치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정치를 가깝게 들여다보고, 앞으로 더 나은 정치인을 뽑는 데 도움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정치가 한 걸음 더 좋아지고 사회가 좀 더 살 만해진다면 이 작은 책은 소임을 다한 것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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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것.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을 것 같은 그곳에 바로 희망이있었다. 신기한 일이다. 전쟁이 일어나 폐허가 된 곳, 사람들이 다 고개를 내저을 만큼 비참한 삶이 이어지고 있는 곳. 바로 그곳에 역설적으로 가장 순수한 웃음이 있었다. 두 번째는 '그러니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 인간에게 주어지는 삶의 시간들이 길어봐야 백여 년에 불과할 텐데, 그 삶 속에서 어찌 늘 웃음만이 가득할 수 있겠는가. 때로는 눈물이, 때로는 한숨이, 때로는 고통이 더 많은 것이 바로 인생이다.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때마다 용기를 내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삶을 제대로 헤쳐 나가기 힘들어진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민주콩고, 케냐. 그 모든 공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을 생각하며 나아간다면, 앞으로의 삶 속에서 변명이나 불평을 한층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약간의 숨막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 다시 해답을 찾아나간다. 어차피 일상이 여행인 것을, 어차피 삶 자체가 여행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계 어느 곳에서 살아가든 행복한 이는 행복하고 불행한 이는 불행하다. 떠남은 돌아감을 전제로 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돌아가 생활하는 일상은 또 다른 여행을 염두에 두었을 때에만 더 나은 생동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늘 떠나 있는 사람에겐, 떠남 자체가 무의미해질 것이다. 지금 떠나 있다가 돌아감을 준비하고 있는 나는, 그런 면에서 얼마나 큰 행운아인가. 돌아갈 곳이 있고, 다시 시작해야 할 내 일상이 저기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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