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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김해경 (지은이)
시계꽃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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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836804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작가가 20대 후반에 가족과 함께 산속 오지로 들어가 살았던 모습과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과의 교감을 담담하게 글과 사진으로 엮은 책이다. 작가는 너무 흔하고 사소한 일상이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의 하루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 숲 속의 나무처럼

자 연

봄의 의미 24 | 같이 좀 살자 26 | 진달래 사랑 28 | 잠자리의 메시지 30 | 버팀목 34 | 자연과의 교감 36 | 하필이면 38 | 매미의 최후 42 | 진정한 사랑 44 | 때를 안다는 것 46


내가 사랑하는 곳

타임머신을 타고 62 | 산속 생활 1 66 | 산간지방의 폭설 76 | 약수터 가는 길 80 | 누구일까 85 | 명개리의 초 3월 88 | 할미새 모정 94 | 해마다 5월이면 100 | 오월의 명개리 110 | 생사를 건 열목어의 도약 116 | 나비 123 | 솎아내기 126 | 늦었어도 괜찮아 128 | 풍경 소리 130 | 새벽에 받은 선물 132 | 산속 생활 2 139 | 쉽게 쉽게 가자 148 | 서울 고양이 시골 고양이 151 | 명개리의 늦가을 156 | 제대로 된 곶감 좀 먹어보자! 160 | 장작 난로 162

추 억

결정적 순간 174 | 새벽을 낚는다 176 | 추억은 방울방울 178 | 해안도로 여행 180 | 암벽등반 186 | 유년시절의 기억 193 | 가을 소풍 196

사 색

가지 않은 길 202 | 지금이 그때 208 | 봄의 왈츠 210 | 1,500번의 봄 212 | 까르페디엠 216 | 친 구 220 | 가 족 224 | 새벽 물안개에 묻혀 228 | 침묵의 소리 230 | 열 정 232 | 하늘에 핀 연꽃 234 | 태풍 후 노을 240 | 장마 243 | 소통 부재 245 | 물의 여행 246 | 인 연 248 | 정거장 249 | 가을 숲 250

저자소개

김해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상을 시작으로 사진, 취재기자로 활동하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다. 여기에 북디자인,기획에서 출판까지 멀티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 <태고의 신비 울릉도, 독도>, <그렇게 봄은 오고 있었다>, <붓다와의 산책> 등이 있다. 문화예술 강사로 <나를 찾아가는 일상 속 사진 여행>을 기획,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 사진, 영상으로 담담하게 표현해 나간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때는 짙푸른 녹음으로 커다란 그늘을 드리웠을 고목이 조금씩 쌓여가는 가벼운 눈을 이기지 못해
우지끈 비명을 지르며 무너졌다. 메마르고 추운 겨울을 지나 봄, 여름, 새싹이 돋아나고 녹음 우거진 숲이건만 고목엔 생명이 자라지 않았다.
장마를 지나고 수분을 흠뻑 먹은 고목에 어느 날 이끼와 버섯이 꽃처럼 피어나고 온갖 벌레들이 찾아와 집을 지었다. 죽은 나무는 온몸을 내어주며 그렇게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나무는 몸 안의 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아래로 흘려보냈다.?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작은 열매나 잎을 위해 수분과 양분을 공급한 다면 나무는 추운 겨울이 왔을 때 얼어 죽을 것이다.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굳세게 살아간다. 그러고 보니 미련이라는 것! 연민이라는 것 은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는다.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메마른 잎사귀를 보면 열매도 맺지 못 하고 너무 일찍 떨어지는 것도, 계절이 지났는데 메마른 채 홀로 달 린 것도 모두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를 안다는 것! 아름다운 일이지만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넓고 편안한 길과 숲 속의 작은 오솔길이 나타난다면 나는 숲 속의 오솔길을 선택할 것이다. 그 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없으니 빨리 갈 수도 없고 오로지 온몸으로 헤쳐가야 할 길이다. 덤불을 지나가면서 상처도 입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절마다 변하는 숲길의 아름다운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렇게 천천히 갈 것이다. 그 길을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외롭지 않을 수도 있겠다. 또한, 많은 사람이 그 길을 걷는다면 더는 좁은 오솔길이 아닌 멋진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편한 길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나는 오늘도 길 위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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