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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변신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남동훈 (그림), 박민수 (옮긴이)
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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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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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변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984005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인간 존재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카프카의 주옥같은 단편 모음집.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세계와 소외의식이 잘 드러난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해 '법 앞에서',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 등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11편을 모았다.

목차

변신
법 앞에서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
사이렌의 침묵
작은 우화
포기하시오!
팽이
포세이돈
선고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여가수 요제피네 또는 쥐의 종족

해제_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수수께끼들

저자소개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프라하 법과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난 후, 1년 동안 프라하의 형사 법원과 민사 법원에서 실무를 익혔고, 일반보험회사와 노동자재해보험공사에 취직했다. 재해 예방 부서의 중요하고 높은 지위에서 활동하면서 상사와 부하로부터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업과 문학적 소명 사이의 갈등 때문에 몹시 시달리면서도 그는 시민적 직업의 요구를 회피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신념을 지켰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미완성 작품 〈시골의 결혼 준비〉를 썼다. 1909년에 그는 잡지 〈히페리온〉에 이미 1904년과 1905년에 쓰인 〈어느 투쟁의 기록〉에서 두 개의 대화를 발췌해서 출판했다. 1910년에 그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는 그에게는 성찰의 형태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문학적 창조물들, 즉 형상, 비유, 이야기의 형태를 지닌 자기 해명과 자기 형성의 중요한 수단이었다. 1913년 단편집 《관찰》을 출판했다. 1914년 장편소설 《실종자》를 집필했다. 1912년단편소설 〈선고〉를 썼다. 그 직후 단편소설 〈변신〉을 창작했다. 1914년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아 〈유형지에서〉를 썼다. 거의 같은 시기에 장편소설 《소송》을 쓰기 시작했다. 1915년에는 1913년에 출판된 《화부》(장편소설 《실종자》의 첫 장)로 폰타네 상을 수상했다. 1916년과 1917년 창작한 단편들을 모아 《시골 의사》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1922년 ‘밀레나 위기’ 동안에 장편소설 《성》을 썼다. 《단식광대》라는 제목을 달고 네 개의 단편이 1924년에 출판되었다. 마지막 단편소설 〈여가수 요제피네〉도 1924년에 집필했다. 카프카는 현실성의 결여, 흥미 추구, 공허함 등을 문학 작업의 위험 요소로 인식했다. 그는 문학 작업의 목표를 대단히 높게 설정했다. 그에게 문학은 ‘예언자적 임무’를 지닌 것이다. 문학은 고차원의 관찰 형식이며, 우연성을 법칙성으로 바꾸고, 진리를 인식하는 데 봉사하는, 일종의 ‘기도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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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바움가르텐, 람베르트, 칸트, 실러, 헤겔의 미학에서 미적 가상의 복안’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곰브리치 세계사』, 『꿀벌 마야의 모험』, 『카라반 이야기』, 『세계 철학사』, 『자성록』, 『데미안』, 『변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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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훈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국내외 아트페어와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콘셉트 아트, 출판, 벽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변신』, 『도련님』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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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 위에서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갑옷처럼 딱딱한 등을 깔고 누웠는데, 고개를 약간 들자 아치형의 딱딱한 마디들로 나뉜 볼록한 갈색 배가 보였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볼록한 배에 간신히 걸쳐져 있었다. 몸뚱이에 비하면 애처로울 만큼 가느다란 다리 여러 개가 눈앞에서 하릴없이 버둥거렸다. _본문 9쪽, 「변신」 중에서


대체 누이동생은 왜 다른 사람들한테 가지 않는 걸까? 이제 막 잠자리에서 일어나 옷도 챙겨 입지 못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대체 왜 우는 걸까? 그가 일어나지 않고 지배인도 들어오지 못 하게 해서? 그가 직장을 잃을까 봐? 그렇게 되면 사장이 다시 오래된 빚을 재촉하며 부모님을 못살게 굴까 봐?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생각은 쓸데없는 걱정에 지나지 않았다. 그레고르는 버젓이 여기 있었고 부모님을 저버릴 생각은 조금도 해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당장으로선 그는 양탄자 위에 누워 있었고, 그가 처한 이런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지배인을 방에 들이라고 그에게 진심으로 요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_본문 22~23쪽, 「변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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