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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9843966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01
책 소개
목차
가자, 오키나와로!
1장 백 년 노포
소키소바와 찬푸루
나하야
신잔소바
기시모토식당
백 년 식당의 장사철학
2장 A사인
스테이크와 타코
잭스 스테이크 하우스
찰리 타코스
A&W
3장 72년생
아와모리와 드라이브인
우리즌
오크 레스토랑
부록
그 밖의 먹거리
오키나와에서 구경한 것들
오키나와를 떠나면서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에 휘둘리며 다사다난했던 오키나와 역사는 음식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때문에 오키나와에서는 ‘일본이지만 일본식은 아닌’ 독특한 음식들을 여럿 맛볼 수 있다. 얽히고설켰던 역사만큼이나 이것저것 뒤섞인 오키나와 음식은 어떤 면에서는 다국적·다문화 음식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꾸로 무국적 음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편 서민들의 밥상에 오르던 오키나와의 소울푸드는 찬푸루チャンプル?다. 찬푸루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섞다’, ‘비비다’라는 뜻이다. 이런저런 재료를 섞어 돼지기름에 볶는 것인데, 류큐왕국 시대부터 내려온 가정식이다. 한국에서 ‘김치’가 그러하듯이, 찬푸루는 오키나와 문화를 상징하는 말로도 통한다. 중국, 한반도,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 등의 문화가 차례로 유입돼 찬푸루처럼 섞이면서 지금의 오키나와 문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반미항쟁의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외식업계도 그랬다.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오키나와 어린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것처럼, 미군을 상대로 장사하던 A사인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타코, 햄버거, 피자 등은 오키나와 젊은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삶은 돼지고기 위주였던 현지인들의 식단이 미국인이 즐겨 먹는 구운 쇠고기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