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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여섯 가지 음식으로 본 음식의 역제국주의)

남원상 (지은이)
  |  
따비
2020-09-2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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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책 정보

· 제목 :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여섯 가지 음식으로 본 음식의 역제국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8439842
· 쪽수 : 324쪽

책 소개

쿠스쿠스, 보르시, 커리, 굴라시, 사테, 명란젓. 피지배자들의 식탁 위에서 지배자들의 식탁 위로, 무시와 배제의 음식에서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으로 옮겨 간 여섯 가지 음식과 문화 이야기.

목차

들어가면서 6

1장 쿠스쿠스, 마그레브에서 프랑스로 21
쿠스쿠스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 / 쿠스쿠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도착한 식민지 별미 / 이민자들과 함께 자리 잡은 음식 / 프랑스 정계를 들쑤신 ‘쿠스쿠스 게이트’

2장 보르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77
보르시가 러시아 음식이 아닌 우크라이나 음식인 이유 / 싹트는 민족주의와 보르시 / 러시아 황제 대관식 연회상에 오른 차르스키 보르시 / 일요일의 음식, 보르시 / 끝나지 않은 보르시 전쟁

3장 커리, 인도에서 영국으로 133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 국민 음식” / 카리, 커리, 카레 / 타지마할을 닮은 무굴 황실의 향신료 요리 / 비냐 달루와 빈달루, 앵글로 인디언과 커리 파우더 / 인종차별도 못 말린 영국인의 커리 애착 / 배달 커리 주문해 먹는 영국 왕세손 부부

4장 굴라시,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187
마자르 굴라시와 라면 건더기 수프의 공통점 / 합스부르크 제국주의에 폭발한 굴라시 내셔널리즘 / ‘반역자’들의 굴라시 맛에 빠진 오스트리아 황제 / 아메리칸 굴라시와 굴라시 공산주의 / 합스부르크 황실 후손이 만든 헝가리 굴라시

5장 사테,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로 233
사테의 조상은 케밥? / 바다를 건너온 아시아 상인과 유럽 제국주의 침략자 / 네덜란드 식탁, 인도네시아 음식 ‘리스타펠’ / 오바마의 ‘사테의 추억’

6장 명란젓, 한국에서 일본으로 273
신선한 명태, 비천한 명란 / 일제 치하에서 ‘맛의 한류’ 일으킨 조선 명란젓 / 맛의 명태자, 멘타이코가 탄생하다 / 멘타이코 햄버거, 멘타이코 콜라, 멘타이코 아이스크림? / 속초 시장에서 만난 매콤한 양념 명란젓

에필로그 320

저자소개

남원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5개국 112개 도시를 다녀온 호기심 많은 여행가. 어린 시절 지구본과 세계대백과사전을 접한 뒤 지리를 탐구하는 재미에 눈을 떴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동아일보〉에서 취재 기자로 일했다. 《프라하의 도쿄 바나나》 《레트로 오키나와》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김밥》 《여행의 핑계》 등 음식의 역사와 문화, 여행 콘텐츠에 관한 책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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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쨌든 이런 맥락에서 사용되어온 역제국주의라는 말에서는 어쩐지 통쾌함이 느껴진다. 이성적으로 인지하는 사전적 정의와는 별개로 말이다. 톰과 제리처럼, 약자가 강자를 농락하는 모습이 연상된다고나 할까. 이는 물론 우리가 제국주의 침략의 희생양이었던 한반도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단어를 보면서도 제국주의의 장본인이었던 나라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겠다.


이들 마그레브 이웃 국가는 서로 사이도 나쁘고 쿠스쿠스 맛도 다르지만, 바로 이 쿠스쿠스 때문에 손을 맞잡은 적이 있다. 2019년 3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모리타니 등 4개국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쿠스쿠스 공동 등재를 신청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소식은 큰 관심을 모았는데, 2016년 알제리가 독단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청을 추진하다 마그레브 내에서 ‘쿠스쿠스 종주국 전쟁’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알제리의 발표가 나온 직후 모로코가 반발했고, 튀니지 역시 “진짜 원조는 우리”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국가 간 갈등이 깊어졌다.


Сер◦◦◦: 남의 것 훔쳐서 원래 자기들 것이라고 고집하는 러시아인들의 본성이 여기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크림반도, 보르시, 기타 등등.

d1m◦◦◦: 너희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크림반도만으로도 모자라서 보르시까지 훔쳐갈 심산이구나.

이처럼 보르시에 크림반도 문제를 연결지어 ‘도둑질’을 언급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을 말할 때 크림반도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다. 우크라이나 남단에서 흑해를 향해 튀어나온 이 반도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치열한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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