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밤열차

책을 내면서 _ 5

철가면과 하늘의 부처님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에서
고물장사 오빠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
동일이 생각에
기적도 잠시 먼 나라로 간 아우야!
감을 보면
맹인 아내가 된 명자 씨
미니 책상과 아버지의 환청
철가면과 하늘의 부처님
마지막 안부

수필의 텃밭에서
편지
보수동 헌책방 골목에서
선생님 보고 싶어요
출세와 성공
짧은 만남 긴 이별
엄연호, 김병렬 씨 부부의 자녀 교육
깍두기를 담그면서
뻐꾹새 울음소리
수필의 텃밭에서

원시인과 저출산
생명
일본 아줌마와 정강 언니
원시인과 저출산
어머니와 막걸리
칼보다 강한 글의 위력
지우고 싶은 기억
포항에서 그 여름
꿈과 어머니의 文書
동심의 눈들과 함께

이비耳鼻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이비耳鼻야
다시 본 뿌리와 우주의 소리
아들과 택배 기사
엄마를 닮고 싶은 딸
족쇄
동물들의 수난과 우리의 삶

삶의 밤열차
폐지와 노트
삶의 밤열차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
이왕 하는 일
칠추기 여학생
굶어 죽은 개
초량동 45번지의 추억
꿈속의 나비
몸으로 쓰는 수필

월정사의 밤
토함산의 겨울 숲
월정사의 밤
황산을 다녀와서
벗과 함께 환희의 순간을

|평설|

물건 구입부터 파는 것까지 밤열차를 타고 서울 남대문시장, 평화시장으로 내 집처럼 뛰어다녔다. 돈을 허리에 차고 열차를 타면서 행여 돈을 잃어버릴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켰다. 밤 열차는 두더지가 땅을 파듯 어두운 굴속을 달렸고 각 지방에서 차를 타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시골에서 자란 촌뜨기가 도시의 물결 속에 헤엄쳐보자. 친구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장사를 공부하듯 배워보자.” 나는 굳은 결심으로 어른들처럼 장사를 배웠고 시간이 흐를수록 용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