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건축표기체계

건축표기체계

김현섭, 정만영, 박민수 (지은이), 현명석 (엮은이)
아키텍스트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건축표기체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건축표기체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857309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9-01

목차

프롤로그: 상상, 도면, 건물이 서로를 지시하는 방식 (현명석) 7
건물이 의미하는 방식 (넬슨 굿맨 지음, 김현섭 옮김) 21
건축적 투사 (로빈 에반스 지음, 정만영 옮김) 59
건축 드로잉이 작동하는 방식(소닛 바프나 지음, 현명석 옮김) 137
서막(마리오 카르포 지음, 박민수 옮김) 215
도판 출처 273

저자소개

김현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박사 및 박사후과정으로 유럽 근대건축을 연구했고, 2008년부터 고 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건축역사가이자 비평가로서 한국 현대건축에 관한 비판적 역사 서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고려대학교의 건축』, 『건축수업: 서양 근대건축사』, 『건축을 사유하다: 건축이론 입문』(역서), 『하이데거적 장소성과 도무스의 신화』(편저) 등 다수의 단행본과 논문을 국내외에 출판했다. 그간 일본 건설성 건축연구소와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및 알바 알토 아카데미에서 연구했고,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학자를 두 차례 역임했으며, 대한건축학회 및 한국건축역사학회 이사, 「Space Academia」 및 『건축평단』 편집위원, 『와이드 AR』 비평위원, 심원건축 학술상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펼치기
정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서울과기대 건축학부 교수이다. 서울시립대에서 「건축형태의 자의적 생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축설계와 이론이 매개되는 지점에 서기를 원하며, 현대건축 이론에 관심을 집중하고자 한다. 철학아카데미의 여름/겨울 건축강좌, <건축이론 아카데미>, <아키포커스_건축이론> 등 건축이론을 대중화하는 여러 가지 강좌를 진행했으며, 한국건축가협회 평론분과위원장, 한국건축역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펼치기
박민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로 건축설계사무실에서 일했으며, 건축전문잡지의 편집장으로 또 전시디자인회사의 총괄본부장으로 일하기도 했고, 현재는 서울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의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생각을 바탕에 두고 전개되는 건축담론에 관심이 많다.
펼치기
현명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20세기 중반 미국 건축 사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축에 관한 글을 쓰고, 대학에서 건축 역사, 이론, 설계를 가르친다. 역/저서로는 『지붕 없는 방』 (공저, 2023), 『건축의 이론과 실천 1993-2009』 (공역, 2021), 『삶을 짓는 사람들: SH 건축의 오늘 그리고 내일』 (공저, 2020), 『건축표기체계』 (공편역, 2020), 『건축 사진의 비밀』 (공저, 2019) 등이 있다. The Journal of Architecture, The Journal of Space Syntax, 『C3』, 『건축평단』, 『와이드AR』, 『SPACE』, 『건축문화』 등에 논문과 글을 실었다. 건축 매체와 한국 현대 건축에 관한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는 건축가의 역할을 건물 짓기가 아닌 건물 그리기 또는 디자인하기로 정립했다. 이후 건축가가 다루는 매체는 그 작업의 종착점인 건물로부터 점점 멀어졌고, 건축가의 직능은 건물의 특정한 속성을 지시하거나, 그것에 관한 드로잉을 그리거나, 모형을 만드는 등 재현 행위를 통해 간접적으로 디자인을 실천하는 것이 주가 되었다. 실제로 건축 디자인이 이루어지는 매체인 드로잉과, 디자인의 대상이 되는 매체인 건물은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다. 둘 사이에는 늘 메꿔야 할 틈이 있으며, 그 가운데서 일부 포개지기도 하고, 어긋나기도 하며, 때로는 이종의 무언가를 파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재현’이라는 주제를 생각할 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의미’, ‘해석’, ‘매체’, ‘투명성’과 ‘불투명성’, ‘동일성’과 ‘비동일성’ 등의 의제를 건축에서도 상정해볼 수 있다. 물론 ‘건축’ 재현이 갖는 고유한 특수성은 언제나 고려돼야 한다. 건축 재현은 역사적, 기술적인 층위에서 어느 정도 틀이 갖추어진, 궁극적으로는 건축적인 무언가를 지향하는 체계인 까닭이다. 여기에 모아놓은 글들은 건축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재현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결국 근대 건축의 표준화(알파벳)와 디지털 건축의 변이(알고리듬) 논리는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디지털 혁명 이후 기존 건축의 패러다임이 직면한 위기는 단지 근대적 표준화의 대척점에 있는 생성과 변이, 그리고 경제성이 담보된 주문 제작에 의해서만 촉발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위협은 재현하는 것과 재현되는 것 사이 완벽한 동일시가 이미 실현 단계에 도달했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건축가의 디자인을 구현하는 매체가 더 이상 시각화된 드로잉이 아닌 수화된 정보라면, 그리고 기계가 이 정보를 받아 즉각적이고 비매개적인 방식으로 건물을 생산한다면 어떨까? 다시 말해 알베르티가 벌려 놓은 틈새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조건이 된다면, 동일시의 필요성 그리고 우리가 지금껏 고안하여 알고 있던 동일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표기 체계는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3D 프린팅이나 디지털 공작 등을 통해 그 징후를 목격하고있다. 한발 더 나아가 기계에 디자인의 기하학 정보를 공급하는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면, 기계가 그 고유의 지성으로 스스로 정보를 취합하고 재편하고 파생시켜 건축 디자인과 생산을 동시에 실천하게 된다면 우리는 건축가와 건축 기율을 근본부터 다시 정의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미 변화의 징후는 차고 넘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