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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8602901
· 쪽수 : 189쪽
· 출판일 : 2019-04-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웰컴 투 아트 월드!
1장 민주주의는 취향이 후지다
미적 가치에 대해 말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
얼마짜리 예술이에요?
예술의 가치는 누가 입증하는가
이건 뭐하자는 ‘말’인지
도대체 기준이란 게 있기나 한 건가
2장 예술의 경계선 때리기
그가 예술이라고 불렀을 때 그것은 예술이 되었다
예술 하고 앉아 있네
도대체, 예술이란 무엇일까
예술과 예술 아닌 것을 가르는 여덟 가지 경계
예술의 위기 vs. 예술의 가능성
3장 멋진 반항, 어서 들어와!
웰컴 투 아트 월드, 단 멋질 것!
예술가의 착각, 불안, 현실
혁명을 가져와 봐, 돈으로 바꿔 줄게
예술가의 마지막 무기
8트랙 테이프의 순간들
나는 진지한 예술가다
4장 나는 예술의 세계에서 나 자신을 발견했다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는 예술 작품
예술 대학에서 진짜로 얻는 것
예술가가 경력을 쌓는 방법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도피처가 필요하다
에필로그_책은 끝나지만
고마워요
리뷰
책속에서
“언젠가 나는 〈다정한 합의〉라는 항아리를 만들었다. 그때 나는 딜러에게 내 작품을 손에 넣으면 좋을 만한 사람들과 기관들 상위 50위까지의 명단을 받아 그 항아리에 장식처럼 그 이름들을 써넣었다. 그 항아리는 터너 상 전시회에 전시되었는데, 항아리에 이름이 적힌 이들 중 다키스 조아누라는 거물 수집가가 테이트 갤러리에서 그 항아리를 보다가 전화를 걸어 그걸 구매했다. 여담이지만 이건 예술가들에게 알려주는 작은 팁이다.”
예술의 정의와 관련된 경험을 통해 내가 알게 된 것이 있다. 그건 예술이 예술가가 행한 무엇이어야 한다든지 하는 형식적 경계선들이 아니라 취향과 관련한 경계선들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나는 그게 속물성의 한 예라고 생각한다. “그래,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고 그들이 하는 모든 게 예술이 될 수 있지.”와 같이 세련되고 아량이 넓어 보이는 태도 밑에는 흥미롭게도 일종의 계급적 속물근성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