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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8614393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7-03-13
책 소개
목차
여행을 떠나기 전에
1장 가난한 아시아의 맛
# 방글라데시
먹다 남은 음식을 먹다
음식의 한
# 필리핀
피나투보에서 잊혀 버린 맛
인어를 먹다
민다나오 섬의 비극
# 타이
음식과 상상력
위장의 연대
# 베트남
쌀국수의 사회주의
베트남의 은하 철도
2장 갈등하는 유럽의 맛
# 독일
담장 안의 식사
음식과 네오나치
# 폴란드
숯검정을 먹다
패자의 맛
서커스단의 의미 있는 공복
# 크로아티아
보리수 향이 나는 마을
다양한 식탁
생선을 먹는 다정한 사내들
# 세르비아
성스러운 빵과 권총
# 오스트리아
대관람차 안의 식사
3장 뜨거운 아프리카의 맛
#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불볕더위 일지
# 에티오피아
아름다운 커피 로드
# 우간다
바나나 밭에 별이 쏟아지다
왕의 식사
4장 얼음과 불이 빚은 혼돈의 맛
# 러시아
병사는 왜 죽었나
첼로를 켜는 소녀
아름다운 바람이 부는 섬에서
# 우크라이나
금단의 숲
5장 가깝지만 낯선 한국의 맛
# 대한민국
유생에게 식사 예절을 배우다
27번 선수의 고독한 싸움
그날의 기억을 지우려고
맺음말
문고판 맺음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어떤 얼굴로 먹고 있을까, 또는 얼마나 못 먹고 있을까?
“가는 곳마다 먹는 인간이 있고, 지금 그 음식을 먹는 데는 넘치도록 충분한 이유가 있으며, 먹는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둘러싸고 알려지지 않은 드라마가 펼쳐진다. 오로지 그 인간극의 핵심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 나는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유별나게 먹고 마시기를 되풀이했다. (…) 나는 ‘먹는 인간’이라는 짧고도 형이하학적이며 까닭 없이 애잔한 인간의 주제를 발견했다. 고매하게 세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감에 의존해 ‘먹다’라는, 인간의 필수 불가결한 영역에 숨어들다 보면 도대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 그 광경을 그린 것이 이 책이다.” -「맺음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