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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농부

시인과 농부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은이), 이형진 (그림), 양영란 (옮긴이)
페이퍼스토리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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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농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인과 농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869007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6-02-15

책 소개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방송 연출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장 루이 푸르니에. 그의 작품들은 인간사회의 어두운 면을 여지없이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인과 농부>는 유머러스하고 시적이며 순수함이 가득한 그의 자전적 연애소설이다.

목차

오늘 하루
나는 지금 왜
농부들처럼
미래의 장인어른
농부의 딸
혼자 들판에 서서
내 우아한 친구들
한밤중에
파마머리 밭
암송아지
농부의 식탁
약혼식
미래의 장모님
외양간에서
독일인의 식탁
말하지 않은 비밀
실종 사건
언젠가 나는
사진 풍경
그늘에서 시를 쓰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밤의 친구들
한여름밤의 꿈
운명론
자연의 신비
모네의 양귀비
시골에서의 삶
생폴 역
그녀와 함께 있으면
사육장 관찰
마농
녀석들은 알고 있을까?
예감
잔치
혼자만의 시간
눈 풍경
그의 이름은 쇼팽
냄새
농부 회합
농부가 되려면
보두앵의 결혼식
아다지오
상상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날 지경
작별 인사
힘이 들 때면
스크립트 보이
나는 여전히
방송 진행
재회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결혼 계약서
결혼식
신혼여행
첫 번째 부부싸움
결혼이란
시인과 농부

옮긴이의 말_청춘의 자화상

저자소개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프랑스 칼레에서 출생, 의사인 아버지와 번역가인 어머니 밑에서 에콜 폴리테크닉 출신 형과 특수교육 교사인 누나와 함께 프랑스 북부 아라스에서 성장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방송작가 겸 연출가로도 큰 명성을 얻었다. 푸르니에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담긴 위트와 냉소, 그리고 풍자 가득한 작품들은 인간사회의 어두운 면을 여지없이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통, 공해, 정치, 노년, 소음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소재들로 이미 여러 권의 성공작들을 펴낸 푸르니에는 늘 유머와 문화가 서로 조우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장애를 가진 자신의 두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감동의 작품《아빠 어디 가?》로 페미나 상을 수상했으며, 《무례한 프랑스어 문법》 《무례한 응용 산수》 《하느님의 이력서》 《프랑스인들의 빵》 《무례한 자연과학》 《네게 예절을 가르쳐주겠어, 멍청이》 《지옥에 가지 않겠어》《부자뱅이 가난뱅이》 《시인과 농부》 《홀아비》 등 30여 편의 에세이와 소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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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미로 속 아이》, 《안젤리크》,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내일》, 《탐욕의 시대》, 《빼앗긴 대지의 꿈》,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물의 미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빈곤한 만찬》, 《현장에서 만난 20thC : 매그넘 1947~2006》, 《미래의 물결》, 《식물의 역사와 신화》, 《잠수종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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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지금은 글도 쓰며 그림책을 기획하고 있다.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나는 기다립니다》 《100개의 귀》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뻐꾸기 엄마》 《끝지》 《비단치마》 《명애와 다래》 《태극기는 참 쉽다》 등을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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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손 안에는 쇠스랑이 들려 있다. 더러운 손잡이가 끈적끈적 달라붙는다. 나는 퇴비를 옮긴다. 엄마소들이 나를 힐끗힐끗 바라본다. 어린 송아지의 시선만이 유일하게 나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져준다. 6개월 전만 해도 나는 파리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고등영화연구원 입학을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엄마소들의 오줌통 청소부이다. 매주, 나는 암소들의 배설용 모래를 갈아주어야 한다. 내 손은 거름투성인 데다,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나는 5분마다 부엌의 개수대로 달려가 손을 씻는다. 도대체 나는 어쩌자고 이곳에 와 있을까?


이 모든 건 농부의 딸 때문이다. 그 여자는 매력적이고, 예쁜 눈을 가졌으며, 내가 바보 같은 소리를 하면 좋아라 웃는다. 난 그 여자가 매우 보드라운 피부를 가졌다는 걸 일찌감치 간파했다. 우리는 둘 다 파리의 대학생이다. 나는 영화 전공, 그 여자는 심리학 전공. 처음 데이트하던 날, 우리는 생미셸 분수 앞에서, 그러니까 물을 토해내는 용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도착했다. 아침에 미용실에 가야겠다는 불길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예상대로, 미용사가 바보짓을 한 결과 머리가 너무 짧아진 나는 빈대처럼 추남이 되어버렸다. 그 여자는 물론 언제나처럼 상큼한 매력을 뽐냈으며 새로 찍어낸 지폐처럼 아름다웠다. 우리는 파리 시내에서 오래도록 산 책을 했다. 산책이 끝날 때쯤엔 서로 손을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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