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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은이)
아침책상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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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란지교를 꿈꾸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8845353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14-01-20

목차

제1부 오직 한 사람

부끄러운 연서 ● 15
선물을 안고 ● 18
슬프고도 아름다운 혈연 ● 22
젖은 몸을 맞아 줄 가정이 있다 ● 27
오직 한사람 ● 29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34
최초의 페미니스트는 김수로왕과 왕비 허황옥 ● 38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 ● 41
계약 결혼의 선구자 황진이 ● 49
부부! 가장 엄숙한 종교 ● 55
한 지붕 밑에 두 여자는 ● 60
규희 양에게 ● 63
스승 목월님께 ● 68
버나드 쇼들의 오만과 편견, 여자는 남자의 기형? ● 71
사랑은 눈으로 ● 73

제2부 미루나무 잎새만한 엽서

가을 초목의 겸손으로 ● 77
미루나무 잎새만한 엽서 ● 80
가을에 열린 귀 ● 83
용감하게 거역하라 ● 88
겨울나무, 나의 자세 ● 92
사월에 피는 꽃은 ● 95
쇠붙이와 강철시대의 봄을 맞으면서 ● 99
호박꽃에 어린 순수 ● 103
봄비 오시는 오후는 ● 108
묵은 그루터기에서만이 새싹이 돋는 이치를 ● 115
꽃에도 등급이 있었네 ● 118

제3부 사유와 고뇌의 계절

사유와 고뇌의 계절 ● 123
지나간 날은 아름다워라 ● 126
내가 나의 주인일 때 ● 131
뉘우치며 아파해야 할 때 ● 137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 140
소설처럼 아름다운 사랑은 없다 ● 145
정승되긴 쉬워도 명기되긴 어렵다 ● 150
이상을 잃었을 때 비로소 늙는다 ● 163
목숨보다 예술을 ● 167
장의존적 충동적 원인은 ● 170
더욱 다채로워져라, 우리 시대의 현대시 ● 173
사랑, 다시 희망으로 달려갈 힘을 키우자 ● 176

제4부 아낌없는 사랑

포장마차와 과일 가게 ● 183
시와 스포츠 ● 186
새해 아침의 작은 꿈 ● 190
도깨비가 보이도록 눈 맑은 마음으로 ● 193
처녀 귀신 손각시의 해코지 ● 194
외가댁의 숟가락 ● 205
발견하는 매력 ● 208
아낌없는 사랑 ● 211
이름과 얼굴, 바뀔 수도 변할 수도 ● 215
머리 좋고 게으른 리더와 일하는 행복 ● 220
명절 차례 이대로 좋은가? ● 223
명사들의 기언 또는 기행 ● 226
창조적 상징으로, 아라비아 숫자 몇 개 ● 229

저자소개

유안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 경북 안동 출생 1965 『현대문학』 등단 시집 『달하』 (1970)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 (1993) 『봄비 한 주머니』 (2000) 『다보탑을 줍다』 (2004) 『둥근 세모꼴』 (2011) 『터무니』 (2021) 등 다수 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목월 문학상 등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때론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려도 그것이 애교로 통할 수 있을 정도면 괜찮고, 나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구를 쳐 주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흘러 내가 평온해지거든 부드럽고 세련된 표현으로 충고를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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