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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85303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3-05-25
책 소개
목차
제1부 투쟁, 생애
제1장 소년시대-쾌재정의 웅변
제2장 미주 유학시대-교포의 조직과 훈련
제3장 신민희 쇠대-한말 풍운과 민족운동
제4장 망명-실국 전후의 극적 사안
제5장 미주 활동시대-살아 있는 태극기와 애국가
제6장 상해시대-임시정부에서 대독립당까지
제7장 피수순국 시대-민족정신의 수호자
제2부 국민훈련
제1장 자아 혁신
제2장 송태 산장
제3장 흥사단
제4장 동지애
제5장 이상촌 계획
제6장 상애의 세계
부록
안창호의 글과 명연설문
안창호의 생애와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37년 그가 동우회 사건으로 잡혀서 검사정에 섰을 때에 검사가,
“너는 민족운동을 그만둘 생각은 없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도산은,
“그만둘 수 없다. 나는 평생에 밥을 먹는 것도 민족을 위하여서요, 잠을 자는 것도 민족을 위하여서다. 내가 숨을 쉬는 동안 나는 민족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라고 답변하였다. 도산의 이 답변은 결코 꾸민 것도 아니요, 뽐낸 것도 아니다. 도산은 적 앞에서라도 침묵은 할지언정 거짓말은 말라는 주의자요, 과장도 거짓이라는 주의자다. 도산은 이른바 임기응변의 권모술수를 미워하고 능히 행치 못하는 사람이다.
도산의 민족운동은 민족에 대한 연애요, 국토에 대한 연애였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개인적인 우정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결코 맹목적인 열정은 아니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장처를 잘 아는 동시에 단처도 잘 알았다.
그가 민족의 장처를 말할 때에는 제 자랑과 같이 기뻐하였고,
단처를 말할 때에는 제 살을 깎는 듯이 슬퍼하였다.
그러나 그는 단처를 숨겨서 민중에게 영합하려 아니하였다.
개인에게 아첨하는 것이 개인을 해하는 것인 이상으로
민중에게 아첨하는 것은 더 무서운 해독을 주는 것이니,
진실로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라면
차라리 그들의 단처를 철결하여 분노의 돌팔매를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