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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현진 (지은이)
담앤북스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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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894614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4-03-10

책 소개

글쟁이 현진 스님의 아홉 번째 이야기. 스님은 "행복의 꼬리를 따라가면 안 된다.", "빠른 속도는 재미가 없다." 같은 너무나 자명한 진리들을 농익은 글솜씨로 사람들에게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꺼내놓는다.

목차

그대 지금 간절한가?

그대 지금 간절한가?
흐름을 살펴라
고난 예찬
내 인생의 절반은 어머니 것이다
매화꽃이 피려 하네
나무 이야기
풀이 무섭다
이름 짓기가 어렵다
귀만 중요하게 여기지 마라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의 쉼표를 만나라
나라를 누가 다스리건 무슨 상관이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칠석날 아침에

빚지고 살았는가 빚 갚고 살았는가?

활과 화살이 되어라
식사대사
매미에게 들으라
이런 짓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을까
호박이 좋더라
남의 떡에 관심 갖지 말라
모두가 한때다
즐거운 스트레스
몸을 뒤흔들 것이다
여름 부채를 치우면서
빚지는 삶을 살지 말길
완전한 봄날은 없다

길에서 길을 묻는가?

가까이 있는 사람이 부처다
진리나 교리에 구속되지 말라
평범함이 특별한 것이다
주인이 따로 있다
반일정좌 반일독서
비 오는 가을 아침에
불일암을 다녀오다
오늘은 당신들의 생일이다
걷기 좋은 길에 지뢰가 더 많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의 꼬리를 따라가면 안 된다
빠른 속도는 재미없다
봄날 투정
달빛 아래에서
농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가을이 가네
과실나무들의 고마움
낙엽을 쓸면서
폭설 앞에서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지 말라
이부자리에 부끄럽지 않은 잠
새해 달력을 걸고 나서

저자소개

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3년째 산사의 뜰을 가꾸며 수행하고 있는 현진 스님은, 오천여 평의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심어 농사지으며 산사 생활의 고요와 기쁨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꽃과 바람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한 스님의 정원에는 삶의 진리와 감사의 향기가 넘친다.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펴낸 책으로 『수행자와 정원』, 『꽃을 사랑한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스님의 일기장』,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번뇌를 껴안아라』, 『언젠가는 지나간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오늘이 전부다』, 『두 번째 출가』, 『산문, 치인리 십번지』, 『잼있는 스님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충청북도 청주 마야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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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출가하던 그해도 오늘처럼 스산한 겨울 길목이었다. 절 근처 사하촌(寺下村)에 도착했을 때 내 주머니에는 약간의 지폐와 동전이 남아 있었다. 그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가를 떠올려 보았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호빵이었다. 가게에서 호빵을 맛나게 사 먹고 초콜릿도 하나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아무 미련 없이 숲길을 걸어 산문(山門)속으로 들어갔다.
(중략)
내가 출가할 때의 그 간절함은 생에 대한 의문이었다. 자신이 지니는 간절함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 답을 향해 걸어가게 된다. 나 또한 그 답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출가의 길을 걷고 있다.
나는 가끔 스스로 물어보게 된다. 출가하던 그 시절의 간절함으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어쩌면 명쾌한 답을 아직도 찾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간절함이 사라지면 삶의 방향을 상실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스님에게 책을 선물 받았는데 표지 뒷장에 이렇게 써 놓았다.
‘그대 지금 간절한가?’

<그대 지금 간절한가?>


봄꽃들은 겨울을 이겨 내고 봄을 맞이한다. 인고의 과정을 무시하고 성급하게 피지 않는다.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든 속도 문화는 성급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주었지만 무엇이든지 단박에 되는 것은 없다. 노력과 반복이 삶의 질서를 완성해 준다. 자연의 질서가 아름다운 것은 빠른 속도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봄꽃들이 서로 앞서겠다고 개화의 순서를 바꾼다면 자연은 심각한 홍역을 앓을 것이다. 자연이든 삶이든 자신의 속도와 질서를 지킬 때 비로소 아름답다는 것을 배운다. 내 삶에서도 성급함을 경계하고 조심하며 살고 싶다.

<‘빠른 속도는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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