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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와 정원

수행자와 정원

(꽃의 법문을 듣다)

현진 (지은이)
담앤북스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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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와 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행자와 정원 (꽃의 법문을 듣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01369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4-21

책 소개

불교계 대표 ‘문사(文士)’ 현진 스님이 십 년간 산사의 정원을 가꾸며 수행한 사계절을 기록한 책. 그의 정원에는 꽃과 바람을 비롯해 자연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수행자에게 정원은 삶을 위로해 주는 벗이자, 삶의 진리를 깨우쳐 주는 스승이다.

목차

수행자와 정원
그렇게 한순간 머물다 가라
비바람에도 꽃은 웃고 있다
꽃을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식물은 우리 영혼의 치료제다
꽃은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봄 - 꽃의 법문을 들어라
꽃이 너를 사랑할 때까지
우리 집 매화는 피었던가요
나무 유전
봄바람에 근심이 가벼워졌다
꽃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나가 봐야겠다
우울하게 살기엔 너무 짧아요
꽃이 피는 계절은 모두 다르다
모란이 지더라도 슬퍼 말라
우리 곁에는 별과 꽃이 있다
적당히 행복해라

여름 - 바람에게 물어라
바람에게 물어라
가장 아름다운 명작
정원에서 늙어가는 것은 외롭지 않다
빨래 일을 마치고
이 순간을 잘 지켜라
저 사람 꽃밖에 몰라
검질에 져서 죽겠다
나무야 미안해
행복하신가요?

가을 - 꽃이 그냥 피지 않는다
멈추고 감상하라
풀만 무성하고 싹은 드물더라
가을은 그냥 오지 않는다
행복의 꽃씨를 심어라
꽃그늘 아래서 일생이 다 갈 것 같다
언제나 우리에게는 정원이 있다
달빛에게 안부를 묻다
낙엽 투정
무엇을 부러워하는가?
감나무가 있어서 외롭지 않다
삼공 벼슬도 부럽지 않다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계절
봄은 가을부터 준비하는 것이다
뜰 앞에 국화를 심다

겨울 - 무욕의 숲에서 배워라
꽃 많이 심지 마라
무욕의 숲
침묵과 응시의 시간이 필요하다
게으름도 휴식이다
눈 내린 날의 산중락
눈길따라 벗이 찾아오다
한때 흰 눈 쌓인 나뭇가지
죽을 각오로 살았는가?
철없는 마음은 작년과 같네

저자소개

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3년째 산사의 뜰을 가꾸며 수행하고 있는 현진 스님은, 오천여 평의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심어 농사지으며 산사 생활의 고요와 기쁨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꽃과 바람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한 스님의 정원에는 삶의 진리와 감사의 향기가 넘친다. 월간 「해인」 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펴낸 책으로 『수행자와 정원』, 『꽃을 사랑한다』,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스님의 일기장』,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 『삭발하는 날』, 『번뇌를 껴안아라』, 『언젠가는 지나간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오늘이 전부다』, 『두 번째 출가』, 『산문, 치인리 십번지』, 『잼있는 스님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충청북도 청주 마야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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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 햇살이 이토록 눈부신데 벚꽃이 속절없이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는 제 몸 하나 다치지 않고 사뿐히 내려앉는다. 나무 아래는 이미 꽃 눈으로 뒤덮여 가지에 매달린 꽃보다 더 찬란하다. 차마 밟고 지나기 미안하여 곁으로만 맴돌며 감상했다. 간간이 꽃잎을 날리는 봄바람이 야속한데 어디선가 새 한 마리 내려앉아 꽃놀이를 즐기는 중이다. 그야말로 봄날의 파적이다.
- <꽃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나가봐야겠다> 중에서


'나는 왜 꽃이 피지 않지? 라고 할 필요 없다.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모두 다르다.'
봄날 꽃이 다 졌다고 상심할 필요 없다. 뒤이어 피는 꽃이 또 있기 때문이다. 꼭 봄에만 피어야 아름다운 꽃이던가. 다음 계절에 피는 꽃도 있다. 반드시 낮에만 피어야 청초하던가. 밤에 피는 박꽃이나 달맞이꽃도 있다. 사람도 그 성공의 때와 조건이 모두 다르다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 …(중략)… 그러므로 삶의 일정이나 계획이 잘 풀리지 않는다 해서 절망하지 말자. 아직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 - <꽃이 피는 계절은 모두 다르다> 중에서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건 바람처럼 살지 못해서가 아닐까. 바람과 같이 가벼워질 수 있다면 인생길도 경쾌해질 수 있다. 바람이 가벼운 이유는 어디에도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바람의 법문은 감정의 정거장에 오래 머물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흘려 보내라. 오래 간직하면 종일 기분이 무거워진다. 어차피 떠날 감정인데 오래 붙들고 있으면 자신만 손해다. 오늘 기분 상한 일이 있었다면 내 앞을 지나가는 버스라 생각하고 손 흔들어 배웅하라. - <바람에게 물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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