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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2407051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6-02-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따듯한 커피 한 잔의 속도
1장 안개 낀 아침: 불안으로 마음이 일렁인다면
흐릿한 현실 너머 #르네 마그리트|길게 늘어진 그림자 #에드워드 호퍼
2장 바람 부는 날: 스며드는 우울의 결
온몸을 채우는 슬픔 #파블로 피카소|마흔의 강을 건너다 #이중섭
3장 구름 낀 날: 빛 아래 생긴 그늘
자기만의 길을 가다 #빈센트 반 고흐|부서진 역할들 사이에서 #베르트 모리조
4장 비 오는 날: 몸도 마음도 다 젖어버린 채
끝까지 남는 것 #렘브란트 판레인|속도가 아니라 방향 #에두아르 마네
5장 서리 내리는 날: 사랑이 상처로 남을 때
애정과 증오는 양날의 칼 #에드바르트 뭉크|몸보다 아픈 마음 #프리다 칼로
6장 폭풍 치는 날: 더는 버틸 수 없는 순간
단죄하는 두 손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그만하면 됐어 #구본주
7장 눈 날리는 날: 상처가 눈에 덮이고
고통을 덮지 않고 바라보기 #마르크 샤갈|오상아, 나를 버리는 연습 #파울라 모더존-베커
8장 별이 빛나는 밤: 결국 비는 그치고 바람은 멎고
그저 함께 별을 본다 #김환기|나다운 삶을 연습하기 #앙리 루소
9장 그리고, 해가 뜬다: 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길
빛으로 새긴 나에 대한 믿음 #클로드 모네|복을 그리는 마음 #길상화
에필로그: 마음의 쉼터, 미술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호퍼의 그림은 고전적인 회화 구성과 다르다. 오히려 스마트폰으로 무심히 거리를 찍을 때의 구도에 더 가깝다. 그림 속 풍경이나 사람이 관객과 교감을 하지 않는다. 쳐다보지 않을 뿐더러 어떤 이야기도 해주지 않고, 그저 그들만의 시간 속에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바라볼 수밖에 없다. 마치 도시에서는 서로 대화를 하지 않는 것처럼.
1장 <길게 늘어진 그림자> 중에서
피카소는 친구가 사망한 1901년부터 1904년까지 주로 파란 색조의 그림을 그렸기에, 이를 ‘청색 시기Periodo Azul’라 부른다. 몇 년 후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입체주의를 시작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청색 시기는 비교적 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인간의 우울함과 슬픔이 그대로 담겨 있어 그 어떤 시기의 작품보다 심리적인 울림이 강렬하다.
2장 <온몸을 채우는 슬픔> 중에서
마흔이란 나이는 뭔가를 이루기에 놀라울 만큼 이른 나이도 아니고 요절이라는 단어를 붙일 나이도 아니다. 그러니 ‘어차피 이제 요절은 못할 바에야 조금 천천히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묘한 안도감이 드는 것이다.
2장 <마흔의 강을 건너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