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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36279422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1-07-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방향을 1° 틀어서 보기
1장. 신화의 시대 속 인간의 삶
Intro_고대 그리스와 로마 : 유럽 문화의 기틀
죽은 자들을 기억하는 방식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남성 누드
2장. 금욕의 시대 속 본성 찾기
Intro_중세, 신을 위한 시대
용에게서 공주를 구해낸 기사
인간의 삶을 담은 장면들
신의 이름으로 표현된 인간의 욕망
3장. 황금으로 탄생한 예술
Intro_르네상스, 천재들의 각축전
흑사병으로부터의 구원
르네상스를 이룩한 상인들의 초상
새로운 세계로의 출정
4장. 고유의 목소리로 말하는 이야기
Intro_절대왕정의 미술, 바로크와 로코코
나는 그림으로 고발한다
양치기 소녀를 흉내 내는 사람들
그림으로 읽는 서민들의 드라마
5장. 계몽의 빛 아래 그늘진 삶
Intro_혁명을 위한 미술
시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예술가들
검은 옷과 꽃무늬 뒤에 가려진 여성
제국주의의 잔해 속 검은 비너스
6장. 현대적 전환의 이면
Intro_신세계를 향한 미술
아카데미와 살롱
동양에 대한 무지한 찬양
스페인독감에 걸린 예술가들
7장. 새로운 시대를 위한 초석
Intro_세계대전으로 인한 중심지의 이동
당당하게 내민 누드 자화상
현대미술의 후원자들
모든 것을 비틀어 보기
에필로그 :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떠한 서사에서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연이 있다면, 그 옆에는 반드시 조연이 있어야 한다. 조연이 없다면 이야기가 개연성 있게 흘러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연보다 더 화면을 장악하는 ‘씬 스틸러’가 있듯이, 미술사에서도 그 순간을 빛낸 조연들이 있다.
나는 미술사의 서사를 이끈 주연과 더불어 이런 조연들을 함께 소개하고 싶었다. 혼란스러운 역사적 전환기에서 다시금 과거의 미술을 바라보고, 지금 우리에게 관점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었다. 재미있게도 이렇게 모으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 시대에 소외되었던 작은 이야기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겼다. 어두운 그늘에 있던 작은 이야기를 꺼냈다는 점에서, 착한 미술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착하다’의 기준은 각기 다를 테지만 말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그런데 아테네의 전성기를 이룬 정치가 페리클레스가 “어머니가 아테네 시민의 딸이어야만 진정한 시민”이라 언급하면서, 한 가지 조건이 더 붙게 되었다. 어머니의 출신이 아테네 시민의 자격에 중요 요소가 되었고, 그만큼 가문의 명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쯤 아테네 여성의 묘비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