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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알려주는 증명의 함정

수학자가 알려주는 증명의 함정

(팩트가 통하지 않는 시대, 진실을 가려내는 과학적 방법)

애덤 쿠차르스키 (지은이), 고호관 (옮긴이)
세종(세종서적)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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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가 알려주는 증명의 함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학자가 알려주는 증명의 함정 (팩트가 통하지 않는 시대, 진실을 가려내는 과학적 방법)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24255032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6-03-05

책 소개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수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애덤 쿠차르스키의 신작이다. 전작이 수학을 통해 다양한 사회 현상의 원리를 설명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수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증명’이 이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사람들이 정보를 참/거짓으로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지, 현실의 불확실성 속에서 명확한 정답이라고 여겼던 정보가 어떻게 왜곡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 파헤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유클리드에서 독립선언까지, 국가적 공리의 균열
2장 논리가 수학적 괴물을 만들다
3장 죄인 100명 vs 무고한 한 명, 정의의 거울은 어디로 기우는가?
4장 차 시음과 맥주 양조, 우연이 낳은 통계의 규칙
5장 패러다임이 흔들릴 때, 불확실성의 과학
6장 거짓의 사다리, 반복이 진실이 되는 순간
7장 기계의 증명, 설명 없는 정답을 믿을 수 있을까?
8장 불확실성 속에서 얼마나 손해를 감수할 것인가?

감사의 글
주

저자소개

애덤 쿠차르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저명한 수학자이자 역학자로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교수다. 수학적 모델링으로 태평양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는 지역의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아웃브레이크와 사회적 행동, 면역이 전염과 통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또한 영국 비상과학자문단(SAGE)으로 활동하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예측하고 이에 걸맞은 대응책을 영국 정부에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2012년에는 『가디언』과 『옵서버』가 뛰어난 과학 저술에 수여하는 웰컴 트러스트 과학저술상을, 2016년에는 로잘린드 프랭클린 어워드를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가 있다. 특히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는 수학과 역학에 대한 쿠차르스키의 지식이 총망라된 책으로 『타임스』, 『파이낸셜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에서 202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타임스』, 『옵서버』, 『파이낸셜 타임스』, 『와이어드』, 『블룸버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뉴 사이언티스트』 등 여러 매체에 역학과 수학적 모델링에 대해 기고했으며, BBC의 「호라이즌」을 포함한 여러 다큐멘터리에도 참여했다. • 저자 홈페이지 kucharski.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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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명한 공리와 상세한 규정집이 어떤 국가를 시간 속에 고정하려고 하는 반면 정치와 대중의 감성은 수시로 변한다. 모순과 누락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사회가 존속할 수 있으려면 유연하게 적응해야 한다. 사회에 내재한 충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때로는 포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 결국 미국의 노예제는 새로운 규칙―수정헌법 제13조―을 명시하고서야 폐지할 수 있었다. 건국의 아버지들이 세운 공리는 시간이 흐르며 계속 변화했다. 1896년 미국 대법원은 공공시설의 인종별 ‘분리 평등 정책’이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서서히 바뀌었다. 그리고 1954년 대법원은 그 결정을 뒤집으며, “분리 교육 시설은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라고 판시했다. 20세기 초 여성의 참정권을 부정했던 일이나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로 억류했던 일 역시―둘 다 당시에는 합헌이었으나 이후 비난을 받았다―평등 개념의 변화를 보여준다.


포퍼의 접근법에서 핵심은 반증이다. 포퍼는 우리가 어떤 것이 참임을 확실하게 보일 수 없지만 어떤 것이 거짓임을 보일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반증만 있을 뿐이다. 앞서 우리는 이미 바이어슈트라스와 그 추종자들이 한때 참이라고 여겼지만 거짓으로 드러난 정리로 미적분학의 개념들을 찢어발긴 수학적 괴물을 만들어낸 일을 살펴보았다. 포퍼의 관점에서 과학은 이런 취약성에 관한 것이었다. 과학적 주장이 더욱 대담하면, 예측은 더욱 풍성하고, 연구는 더 훌륭하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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